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예전에 내게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내 그 자만심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심리 때문에 나 자신을 낮추고 먼저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의 수련 속에서 이러한 공산당 당문화(黨文化)의 편협한 사고방식은 더 이상 나를 좌우하지 못했다. 이를 통해 수련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속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관용하고 양보하는 표현이며 수련 경지의 체현이라는 것을 체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련생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나는 몇 차례 오해를 받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 일이 발생한 이후, 착실한 수련의 기초가 없었던 나는 처음에는 남을 탓하다가 점차 나 자신을 수련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표면적인 옳고 그름을 제쳐두고 자아를 내려놓은 채 먼저 수련생에게 잘못을 인정함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간격이 생기지 않게 했다.
1. 첫 번째로 억울한 일을 당하다
2017년, 우리 지역의 한 협조인 수련생이 납치돼 그 가족이 돈을 쓰고 인맥을 동원해 그녀를 일찍 풀려나게 하려 했다. 당시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 가족은 만류를 듣지 않고 결국 그렇게 했다. 당시 이 일은 나와 또 다른 협조인 A 수련생만 알고 있었다. A는 수련생들 사이에 이 일을 퍼뜨리지 말라고 내게 당부하며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며칠 후 볼일이 있어 A 집에 갔다가 D 수련생도 있는 것을 보았다. 이때 D가 물었다. “○○가 납치됐을 때 가족이 도대체 돈을 얼마나 썼나요?” 이 말을 듣고 나는 깜짝 놀라 D에게 물었다. “이 일을 당신이 어떻게 아나요?” 그녀는 생각지도 않고 말했다. “당신이 저한테 알려준 거 아닌가요?” 나는 잠시 멍해져서 말했다. “저는 말 안 했는데요?” 그녀가 대답했다. “당신이 말했잖아요.”
당시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표정으로 D에게 말했다. “당신이 날 억울하게 한 게 처음이 아니죠. 당신은 예전 그 일도 잊어버렸겠지만 날 억울하게 했었지요.” 이때 D는 얼굴을 굳히고 화를 내며 내게 몇 마디 쏘아붙이더니 일어나서 가버렸다.
이때 A는 그곳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당시 나는 A 앞에서 체면이 크게 깎였다고 느꼈고 평소 체면을 매우 중시했기에 A가 날 수구(修口)하지 못했다고 할까 봐 두려웠다.
몸이 뚱뚱한 D가 힘겹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자 내 마음은 곧바로 부드러워졌고 변명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사라졌다. ‘고작 한마디 말 아닌가? 말했든 안 했든 어때서?’ 나는 서둘러 그녀를 위로했다. “미안해요, 제가 말해놓고 잊었을 수도 있으니 화내지 마세요!”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씩씩거리며 가버렸다.
생각해 보면 D는 매우 대단한 수련생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중공 악당의 박해로 공직을 잃었고 심각한 병업 고비를 겪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박해받는 기간에 대법 수련에 들어섰고, 한편으로는 남편을 돌보면서 한편으로는 묵묵히 가정 자료점 일을 맡아 했다. 비록 살림은 궁핍했지만 그녀는 남편을 한 마디도 원망한 적이 없었다. 이런 일들을 떠올리자 마음속에 D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 찼다.
나는 A의 집을 나와 가는 길에 D의 집에 들렀다. 그녀를 다시 한번 위로하고 싶었지만 그녀 남편이 집에 없다고 해서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A가 우리집에 왔고, 막 자리에 앉자마자 그녀는 울면서 말했다. “언니, 그 일은 내가 그녀에게 말한 거예요.” 그녀는 이미 D의 집에 가서 자신이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했다. 나는 멍해져서 A에게 물었다. “당신이 말한 거라면 왜 그때 말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결국 체면을 차리려는 마음 때문이지요.”
생각해 보면 A는 내가 줄곧 수구를 가장 잘한다고 여겼던 수련생이었다! 나는 깨달았다. ‘사실 이 일은 분명 날 제고시켜 내 체면을 차리려는 마음을 없애게 하려는 것이었어.’
2. 다시 억울한 일을 당하다
내 주변의 한 노년 수련생이 내게 컴퓨터를 사달라고 부탁해서, 나는 컴퓨터를 사 와서 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일주일이 좀 지나 그녀가 우리집에 왔는데 아이처럼 기뻐하며 문에 들어서자마자 내 팔을 끌어안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내게 좋은 소식을 전하러 왔다고 했다. 나는 물었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기뻐해요?” 그녀는 말했다. “컴퓨터가 너무 쓰기 좋아요! 너무 좋아요! 인터넷도 정말 빠르고 너무 쓰기 좋아요!” 나는 그녀가 흥분해서 조금 지나친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했다.
또 약 일주일 이후, 그녀는 컴퓨터를 다시 가져왔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얼굴을 굳히며 말했다. “컴퓨터가 안 좋아졌어요. 인터넷 접속이 너무 힘들어요.”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인터넷에 접속이 안 되는 것도 컴퓨터 탓이에요? 우린 안으로 찾아야 해요. 수련생들 교류를 봐요, 누가 인터넷 접속 안 된다고 컴퓨터 탓을 하던가요?” 그녀가 말했다. “어쨌든 난 접속이 안 돼요. 컴퓨터가 안 좋아진 것 같아요. 인터넷에 들어가도 아무것도 다운로드할 수가 없어요.” 나는 말했다. “그럴 리가요, 어디를 잘못 누른 거 아니에요?” 나는 컴퓨터를 켜서 직접 조작해 보여주려고 했지만 결국 오랫동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했다. 우리는 다음 날 그녀가 우리집에 와서 다시 해보기로 약속했다.
다음 날 나는 그녀를 내 옆에 앉아 보게 했다. 인터넷에 접속한 이후 나는 조작하면서 다운로드하는 순서 등을 그녀에게 설명해 주었다. 컴퓨터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 말했다. “가져가서 쓰세요. 예전과 똑같고 아무것도 안 변했어요.” 이때 노년 수련생은 불쾌한 표정으로 돌아가면서 말했다. “이 컴퓨터는 내 것이 아니에요. 내 것이 아니라고요.” (내가 바꿔치기했다는 뜻이었다.)
노년 수련생의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에 나는 어리둥절해졌다. 나는 어이가 없어 웃지도 울지도 못한 채 말했다. “언니, 어떻게 나를 그렇게 봐요? 하룻밤 사이에 내가 언니 컴퓨터를 몰래 바꿔치기했다는 거예요? 정신이 흐려진 거 아니에요? 나는 수련인이에요.”
그녀는 키보드에 있는 그 작은 원기둥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 컴퓨터엔 이런 게 없었어요.” 나는 말했다. “S 수련생도 같은 모델을 샀으니 그녀에게 이런 게 있는지 물어봐요.” 그녀는 한마디 했다. “난 오직 사부님만 믿어요!” 나는 할 말을 잃었고 그녀에게 더 해명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말했다. “이러면 앞으로 누가 언니를 위해 뭘 해주겠어요?” 내 마음이 동요했던 것이다. 내 이런 말들은 이미 노년 수련생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녀는 컴퓨터를 가져가지 않고 화가 난 채 돌아서서 가버렸다.
나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내가 그녀와 협력한 지가 몇 년인데, 그녀는 나를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신뢰했고 그녀도 줄곧 나를 많이 의지했다. ‘갑자기 내게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나는 참지 못하고 법공부 팀 수련생들에게 이 일을 말했다. 불평하는 마음이 표정에 다 드러났고, 나는 내가 억울하게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이때 나는 속인의 이치 속으로 끌려 들어가고 말았다.
이번 노년 수련생의 모습은 예전의 그녀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녀는 이미 80세 가까이 됐고, 내 마음속에서 그녀는 매우 대단한 수련생이었다. 몇 년 전 그녀가 자료를 만들어 중생을 구하려는 마음을 내자 곧 사부님의 가지(加持)를 받았다. 70대인 사람이 컴퓨터를 배워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고 무엇이든 배우기만 하면 곧장 해냈다. 그녀가 자료를 만든 지도 여러 해가 됐는데, 그녀의 크고 작은 일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내가 협력했다. 그녀는 왜 그런지 몰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아무도 찾기 싫고 크고 작은 일 모두 나만 찾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우리 둘은 줄곧 협력을 아주 잘해왔다. 그녀가 갑자기 내게 이렇게 대한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사부님께서는 설법하셨다. “아무리 큰 억울함에 직면해도 모두 아주 태연하게 대할 수 있고, 모두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수 있으며, 모두 자신을 위해 구실을 찾지 않는다면, 많은 일에서 당신은 논쟁할 필요조차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수련하는 이 길에는 어떠한 우연한 일도 없기 때문인데, 아마 서로 이야기하는 중에 당신을 건드리고 당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모순을 발생시키는 이런 요소는 바로 사부가 마련해준 것일 것이다. 아마 그가 말한 그 한 마디가 당신에게는 매우 자극적이고, 당신의 아픈 곳을 건드렸기에, 당신은 자극을 받았다고 느낀다. 아마 당신은 정말로 억울하겠지만, 그러나 그 한 마디 말은 꼭 그가 말한 것이 아닐 수도 있으며, 아마 내가 말한 것일 수도 있다. (뭇사람 웃음) 그때 나는 당신이 이 일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려고 하는데, 그때 당신이 그를 들이받는다면 사실 당신은 나를 들이받고 있는 것과 같다. (웃음) (뭇사람 웃음, 박수)”(각지 설법 10-맨해튼 설법)
시험 앞에서 내 체면, 이익심, 명예욕, 불평 등 각종 사람의 마음이 다시 폭로됐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이 억울하고 그녀가 틀렸음을 스스로 증명하려는 것, 이것이 명예욕 아닌가? 이것은 속인의 이치를 다투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 마음을 닦아버려야 하고,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제가 먼저 수련하겠습니다!’
잠시 후 나는 집을 나서 채소 시장에서 노년 수련생을 마주치게 됐다. 나는 웃는 얼굴로 다가가 말했다. “언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마요, 이건 별일도 아니에요. 컴퓨터는 내가 갖고 있으면 되니, 나중에 컴퓨터 산 돈은 언니에게 돌려줄게요.” 그녀는 말했다. “어쨌든 그 컴퓨터는 내 것이 아니에요.” 당시 나는 입으로는 이렇게 그녀를 위로했지만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불평하는 내 마음이 또다시 치밀어 올랐다. 이성은 내게 알려주었다. ‘나 자신을 수련하자, 나 자신을 수련하자.’ 정말 사부님께서 설법하신 것과 같았다. “그러나 흔히 모순이 생길 때, 사람의 심령(心靈)을 자극하지 않으면 소용없고 쓸모없으며 제고하지 못한다.”(전법륜)
오후에 나는 컴퓨터를 샀던 돈을 가지고 노년 수련생에게 주러 갔다. 마음속에 불평이 위로 솟구치자마자 나는 극력 배척했고 사람의 마음을 따라가지 않았다. 나는 오직 사부님의 요구에 따라 하려 했다. 사부님께서 법에서 말씀하신 한신이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겪은 고사가 떠오르자 마음이 훨씬 태연해졌다.
나는 노년 수련생의 집 문을 두드려 열고, 문에 들어서자마자 그녀에게 말했다. “언니, 내가 언니를 탓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이건 나를 제고시켜 주려는 것이니 내가 언니에게 고마워해야 해요.”
그녀가 여전히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말했다. “언니, 문제가 있으면 우리 툭 터놓고 교류해요. 우리 사이에 간격이 생겨서 구세력이 기뻐할 일을 하면 안 돼요, 그러면 사부님께서 마음 아파하실 거예요.” 이 말을 듣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왜 나더러 정신이 흐려졌다고 했어요? 왜 다시는 내 일을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나는 말했다. “언니, 내가 말을 잘못했어요, 언니에게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용서해 줘요. 언니 일을 내가 어떻게 모른 척하겠어요? 내가 쓸모가 있다면 이후에도 도와줄게요!” “언니, 이건 좋은 일이에요, 사부님께서 우리를 제고시키려고 하신 거예요.”
내가 또 물었다. “요 이틀간 사부님께서 일깨움을 주시지 않았어요?” 그녀는 말했다. “밤에 잘 때 꿈을 꿨는데, 모래사장에서 큰 똥 두 무더기를 누고 모래를 파서 덮어버리는 꿈을 꿨어요. 나도 이 꿈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녀에게 알려줬다. “이건 명백하게 사부님께서 언니를 일깨워 주신 거 아니에요? 언니가 그 더러운 것을 덮어 감춘 거잖아요. 그게 바로 이기심 아니에요?” 그녀는 문득 깨닫고는 말했다. “맞아요, 내가 왜 그걸 깨닫지 못했을까요?”
며칠이 지나 노년 수련생은 또 내게 컴퓨터 한 대를 다시 사달라고 부탁했다. 이번에 나는 또 비슷한 일이 생길까 봐 걱정돼서 그녀를 데리고 직접 가서 사 왔다. 사실 이것은 부정적인 교훈을 받아들인 것일 뿐, 문제를 완전히 법에서 인식한 것은 아니었다.
나 자신을 반성하며 사건 전체가 발생한 과정을 되돌아보니 매우 부끄러웠다. 첫 번째 생각에서 자신을 수련한다는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로는 겉으로 참고 양보했지만 심성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것은 명예욕이 작용한 것이고, 또 돈에 집착하는 마음도 있었다. 내 경제적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아 컴퓨터값을 내놓는 것도 매우 내키지 않았는데, 만약 이익과 얽히지 않았다면 아마 그렇게 마음이 동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내게 닦아버려야 할 마음이 많다는 것을 정확히 설명해 준다. 만약 이러한 집착이 없었다면 남이 무슨 말을 하든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적지 않은 일을 했지만 마음을 닦는 면에서는 줄곧 몹시 부족했다. 나중에 이 컴퓨터는 한 수련생이 사들여서 무상으로 내놓아 농촌에서 자료를 만드는 수련생이 사용하게 됐다. 나는 그 수련생 역시 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련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어떠한 난관이든 모두 우리를 성취시키기 위해 나타난 것이며, 많은 경우 사부님께서 우리를 제고시키기 위해 안배하신 것이다. 이러한 귀중한 수련 기회는 모두 자신이 돌아가는 길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한 고리이므로, 놓친다면 그야말로 참다운 손실이다. 우리는 서로 일깨워주고 사람의 사유에서 벗어나 제고할 수 있는 어떠한 기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원문발표: 2026년 10월 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6/10/9/5148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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