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류소 경찰 세 명이 삼퇴한 이야기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1996년 겨울에 법을 얻었습니다. 《논어(論語)》의 몇 단락을 보았을 때 마음이 크게 진동했고 알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세상 사람이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임을 느꼈습니다. 제가 이것을 얻게 됐으니 즉시 수련에 들어섰습니다.

저는 올해 76세로 초등학교 수준의 학력이라 글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명혜망에서 대법제자는 모두 자신의 수련 체험을 써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용기를 내어 사부님께 수련 과정을 보고드리려 합니다. 하지만 지면이 한정돼 있어 2015년 장쩌민을 고소했다는 이유로 박해받아 구류소에 불법 구금됐던 10일간의 일만 수련의 축소판으로 삼아 사부님께 보고드리고 수련생과 교류하려 합니다.

장쩌민을 고소한 이후 저는 납치됐습니다. 경찰이 저를 구류소로 데려가서 접수 담당자에게 “이분은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접수 담당자는 매우 의아해하며 “그를 잘 돌봐주라는 뜻인가요?”라고 물었고 경찰은 “음”이라고 대답하고는 가버렸습니다. 이것은 제게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경찰에게 대법 진상을 전할 때의 언행이 그의 마음속에 그런 인상을 남겨서 그렇게 말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10일 동안 제 상황은 확실히 아주 느슨했고 경찰과 수감자도 모두 저를 매우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구류소 직원을 따라 구류실로 들어갔는데 안에 다섯 명이 있었습니다. 저는 문에 들어서자마자 큰 소리로 “저는 연공하는 사람이고 대법을 수련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저를 매우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인사를 나눈 후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하면 평안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묻고 왜 삼퇴를 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당시에 두 명이 탈퇴했고 나머지는 다음 날 계속 이야기하니 탈퇴했습니다. 저는 식사 시간을 이용해 큰 식당에서 다른 세상 사람들에게 삼퇴를 권하고 대법 진상을 알렸습니다. 식당에는 40여 명이 식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일 제 식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삼퇴 이야기를 했고 그들은 대부분 공감하며 탈퇴하기를 원했습니다. 탈퇴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 인연 있는 사람을 찾아 이야기했습니다.

이 기간에 경찰 세 명도 차례로 삼퇴했습니다. 첫 번째는 스스로 탈퇴를 요구한 경우였습니다. 감방에는 감시 카메라가 있었는데 그날 제가 감방 안 사람들에게 삼퇴 이야기를 할 때 목소리가 커서 중앙 통제실에서 당직을 서던 그가 제가 말하는 삼퇴 내용과 중요성을 보고 들었던 것입니다. 다음 날 그가 제가 있는 감방으로 왔을 때 저는 마침 창문 쪽에 있었습니다. 그는 제게 인사하며 자신도 탈퇴시켜 달라고 작게 말했습니다. 저는 매우 놀라 얼결에 “좋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그가 무슨 뜻으로 한 말이지? 삼퇴를 말하는 건가? 이건 모호하게 넘길 일이 아니니 반드시 명확히 알아야 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창문 쪽에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물었습니다. “방금 ‘탈퇴시켜 달라’고 하신 말씀이 삼퇴를 하면 평안을 지킬 수 있다는 그 일인가요?” 그는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고는 “여러분은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저도 인터넷에 접속해 당신 사부님께 알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명혜망에 자주 접속해 삼퇴 진상을 어느 정도 알았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았고 동시에 사부님께서 그의 입을 빌려 저를 격려해주신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저는 이 경찰에게 종이와 펜을 좀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삼퇴한 사람 이름을 적어둬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흔쾌히 가져다줬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매일 여러 번 속으로 외워야 했을 것이고 이름이 많아져서 잊어버릴까 봐 걱정했을 것입니다.

두 번째 경찰은 제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저와 다른 사람에게 큰 쓰레기통을 들어 대문 밖으로 가져가 비우라고 지시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둘을 감시할 목적으로 함께 따라왔습니다. 저는 이것이 얻기 힘든 기회이자 그에게 삼퇴를 권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은 업무상 사람이 많을 때 삼퇴 이야기를 하면 보통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거리가 200여 미터나 돼서 시간도 충분했기에 저는 왜 삼퇴를 해야 하는지와 삼퇴의 중요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주 진지하게 듣고 깊이 공감했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악당의 여러 악행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그에게 가명을 하나 지어주자 그는 탈퇴에 동의했습니다. 저와 함께 쓰레기통을 들었던 사람도 이야기를 듣고 이해한 후 탈퇴했습니다.

세 번째 경찰은 어느 날 사람들이 밥을 먹고 모두 감방으로 돌아가 쉴 때 만났습니다. 저는 휴식 시간을 이용해 복도에서 걸레질하며 사람을 구할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경찰이 갑자기 빠른 걸음으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바로 이때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서둘러 식당으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그 사람뿐이었고 싱크대에서 무언가를 씻고 있었습니다. 이 며칠 동안 많은 경찰이 저를 알게 됐는데 저는 대법의 요구대로 자신을 단속해 그들에게 수련인의 모습이 일반 사람과 다름을 보여줬습니다. 아울러 제가 있는 감방의 수감자들도 제 선한 행동에 감화돼 서로 아끼고 화목해졌습니다. 저는 이 경찰에게 삼퇴는 오직 당신이 아름다운 미래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진심으로 말하며 그가 탈퇴해 좋지 않은 서약을 지워버리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는 저를 보며 살짝 웃더니 “그럼 좋소. 탈퇴하겠소!”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나의 생명이 구원받았기에 저는 그를 위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제가 잘하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한 경찰이 우리 감방 창문 밖에서 안에 있는 사람들이 식품 구매 목록을 작성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면 구류소 직원이 상점에 가서 대신 사다 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명확히 설명하지 못할까 봐, 그리고 사람들이 식품 목록 작성을 끝내면 그가 가버릴까 봐 두려워 머뭇거렸습니다. 계속 망설이다가 결국 그에게 이야기하지 못했고 마음속에는 줄곧 자책감과 후회가 남았습니다.

이 10일 동안 저는 기본적으로 동트기 전에 5장 공법 연공을 마쳤고 수시로 정념을 발했으며 법의 단락과 경문, 시 등을 외우며 자신을 충실히 했습니다. 시간이 나면 같은 감방 사람들에게 대법이 사람에게 어떻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지와 박해받는 진상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깊이 공감했고 저는 감방 사람들과 경찰 사이에서 좋은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10일째 되는 날 구류소를 나설 때 그 삼퇴 명단에는 이미 16명의 가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제게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을 보시고 인연 있는 사람과 시간, 장소를 안배해 모든 것을 마련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발품을 팔고 입을 움직여 삼퇴를 권했을 뿐입니다. 진정으로 사람을 구하는 일은 모두 사부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원문발표: 2026년 4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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