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샤오청언(肖承恩)
[명혜망] 중국에 영하 40여 도까지 떨어지는 드문 한파가 몰아쳤다. 이는 마치 중국의 사회 현상과도 같다. 경제는 썰렁하고 실업자는 많으며, 겉만 번지르르한 데이터로는 사람들이 느끼는 실제 ‘체감온도’를 가리기 어렵다. 그러나 사회적 부가 대폭 축소되는 가운데 인성(人性)의 온기가 오히려 미약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1. ‘맥난민’의 구조 변화
중국 많은 도시의 맥도날드에는 심야가 지나면 잠시 몸을 의탁하려는 사람들이 머물곤 한다. 이들은 ‘맥난민(McRefugees)’이라 불린다. 맥도날드에 공식적인 ‘수용 정책’은 없지만, 직원 교육 지침에는 모든 사람을 존엄과 존중으로 대하라는 내용이 있다. 2025년 들어 ‘맥난민’은 기존의 노숙인에서 직장, 투자, 가정, 사업 등에서 좌절을 겪는 젊은 층으로 확대됐다.
2. ‘0원 게시물’의 대폭 증가
소셜미디어에는 가격을 ‘0원’으로 표시하고 무료로 물건을 나눠주는 게시물이 많이 등장했다. 낡아서 팔아도 큰돈이 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주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셴위(閒魚) 등 플랫폼에서 2025년 ‘0원’ 게시물 수는 2024년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
3. ‘파리 가게’의 안내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및 청두, 충칭 지역의 일부 길거리 소형 음식점들, 이른바 ‘파리 가게’(蒼蠅店, 파리가 날아다닐 것 같은 영세한 식당)라 불리는 식당들에는 “어려움을 겪고 계시면 가게에 들어와 한 끼 세트를 드셔도 됩니다. 비용은 받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작은 식당들의 장사가 아주 잘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의 고단함을 알고 있다.
이러한 상호부조의 행동들은 이념적 선전이나 설교와는 무관하다. 적십자 모금에는 관심이 없고, ‘레이펑(雷鋒)을 배우자’는 활동에도 호응이 적다. 공산주의의 ‘인류 운명 공동체’라는 구호는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따뜻함을 나누는 선의 앞에서 오히려 공허하고 무미건조해 보인다.
4. 불안과 절망 속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찾다
일부 사회학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주목하며, 생존 압박이 보편적인 문제가 될 때 개인이 ‘이타적 행동’을 통해 분비되는 엔도르핀이 저비용의 항우울 메커니즘이 된다고 분석한다. 일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물질적 차원의 해석만으로는 불안과 절망에 빠진 마음을 온전히 달래기 어렵다.
부가 더 이상 사회 흐름의 ‘나침반’이 되지 않고, 성공이 더 이상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상투어’가 되지 않을 때, 과거의 모든 것은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며, 꿈과 환상, 물거품과 그림자와 같다’. 젊은이들은 인생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분명히 말하지 못한다.
웨이보 등 공공 소셜 플랫폼의 의미 분석에 따르면, 2025~2026년 사이 ‘벼락부자’, ‘연봉 100만 위안’, ‘재정적 자유’ 등의 언급 빈도는 40% 감소한 반면, ‘정신적 소모’, ‘상호부조’, ‘미니멀 라이프’, ‘안정’ 등의 언급률은 60% 증가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2025년에 들어 돈 버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인생과 실패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정신 멘토형 블로거’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역사 속 기근, 전쟁, 혼란의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도우며 살아남았는지를 전하며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기준점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당당왕(當當網)에서 출판된 ‘지행합일 왕양명(知行合一王陽明, 왕양명의 일대기와 사상을 풀어낸 대중 교양서)’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120만 부를 돌파했다. 전체 도서 시장이 약 1% 성장하는 데 그친 상황에서 심신 건강 관련 서적의 단일 성장률은 20%를 넘었다.
물욕의 광풍은 더 이상 요란하게 몰아치지 않는다. 사람들의 마음은 이제 고요함을 찾기 시작했다.
5. 끊임없이 굽이쳐 흐르는 한 줄기 맑은 물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깨닫기 시작했다. 이 혼탁한 세상 속에도 한 줄기 맑은 물이 존재하며, 환경이 아무리 가혹해도 여전히 굽이치며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러한 행동들은 20여 년 넘게 이어져 왔고, 그로 인해 정신세계의 강인함이 더욱 또렷이 드러난다. 특히 이 사람들은 오랜 시간 억압과 오해를 받아왔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선량함을 지켜왔다. 그들은 어둡고 초조한 세상 속에서 말없이 도덕과 용기의 신성한 빛을 발하고 있다.
작은 여관 주인: 1999년 하반기, 한 현(縣)의 작은 여관 주인은 모든 손님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했다. 어떤 손님들은 바깥 음식이 물려 재료를 사 와 직접 요리를 하기도 했는데, 주인은 연료와 조리도구, 양념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손님들은 “이 여관에 오면 집에 온 것처럼 따뜻하다”고 말했다. 안후이성에서 채권을 받으러 나온 한 사람은 남은 돈이 20위안뿐이어서 여러 여관에서 투숙을 거절당했다. 여관 주인은 “여기서 묵으세요”라며 10위안만 받았다. 처음 이틀 동안 그는 만두와 짠지로 끼니를 때웠고, 이틀이 지나자 배고파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여관 주인은 그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일이 끝날 때까지 돌봐줬다.[1]
은행 직원: 2000년, 한 은행 직원의 자술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나는 국가의 의료비를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대출 기관이나 하급 부서에서 보내온 봉투와 선물은 돌려줄 수 있으면 모두 돌려주었고, 도저히 돌려줄 수 없는 것은 기부했다. 심지어 규정에 따라 배정받은 시가 30만 위안이 넘는 새 아파트 한 채도 스스로 사양하겠다고 나섰다.”[2]
모범 교사: 2001년 전후, 한 모범 교사가 근무하던 학교에서는 마지막으로 교직원 주택을 분양했다.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일이었고, 80~90제곱미터 되는 집을 5만 위안에 살 수 있었으며, 학교 안에 있어 출퇴근의 수고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배정 인원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교장은 이 교사를 사무실로 불러 사정을 조심스럽게 설명하며 신청을 포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건상으로 보면 그녀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그녀는 집에 돌아가 곰곰이 생각한 뒤 교장에게 집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그 집값은 30만 위안이 넘게 올랐지만 그녀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었다.[3]
이웃 아주머니: 2019년, 한 아주머니의 이웃집에서 마당 공사를 했다. 이웃은 아침에 물 한 주전자를 놓아두고 급히 나갔다가 저녁이 돼서야 돌아왔다. 아주머니는 일꾼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점심과 차를 챙겨줬고, 이를 열흘 넘게 계속했다. 이웃은 1년이 넘어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아주머니는 이렇게 큰 선행을 하고도 왜 말하지 않았을까? 우리집을 자기 집처럼 돌봐주셨네”라고 말했다.[4]
‘성인(聖人) 같은 동료’: 2021년, 한 학교의 여교사는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동료와의 관계 속에서 여러 일을 겪었다. 처음에는 한 동료가 그녀에게 날을 세우며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일이 경찰서까지 가게 됐을 때 경찰은 그 동료에게 말했다. “그분들은 모두 아주 선량한 분들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신에게 조금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겁니다.”
여러 일을 겪은 뒤 그 동료는 교장에게 편지를 써서 그 여교사에 대한 자신의 관찰과 느낌을 적었다. “그녀는 두부를 살 때도 잘 팔리지 않을까 봐 일부러 쉰 쪽을 고릅니다. 닭이나 생선을 살 때도 산 것을 고르지 않고 죽은 것을 삽니다. 괴롭힘을 당하고도 그렇게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항상 안으로 찾으려 합니다. 누구든 가리지 않고 도와주며 보답을 바라지 않습니다. 자신을 해친 사람도 돕고, 돈을 빌려 갚지 않으면서 뒤에서 험담한 사람도 돕습니다. 잡으러 온 경찰도 돕고, 감옥에 가서 곤경에 처한 사람도 돕습니다. 여러 번 은혜를 배반한 사람들조차도 돕고 도리를 이야기해주며 싫어하지 않습니다. 남의 아이를 자기 아이보다 더 잘 돌보고 남을 위해 쓴 돈도 따지지 않습니다. 나는 이런 일은 오직 성인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5]
산간 마을 주민들: 2025년, 동북의 산간 지역에 작은 마을 하나가 있다. 오래전 이곳의 주민들은 자기 집에서 기른 채소를 먼저 먹지 않고 남의 밭에 있는 채소를 훔쳐 먹곤 했다. 남의 집 채소를 다 훔쳐 먹고 나서 자기 밭에 가보면, 자기 집 채소도 이미 누군가에게 다 도둑맞은 뒤였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져 마치 다른 곳으로 변한 듯하다. 이곳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몇 년 전 마을에 한 가구가 있었는데, 노인이 집안 재산을 모두 막내아들에게 나눠줬다. 그러나 막내아들은 노인을 돌보지 않았다. 형제들 사이에서는 재산 분배로 불만이 커졌고, 재산을 받은 사람이 노인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 누구도 노인을 돌보려 하지 않았다. 그중 한 형은 재산을 전혀 받지 못했는데, 노인을 돌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노인을 자기 집으로 모셔왔다. 노인의 모든 생활비도 다른 사람에게 부담시키지 않았다. 노인은 때때로 이유 없이 화를 내고 고집을 부리며, 아무리 잘해줘도 만족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며 시비를 뒤바꾸곤 했다. 그 부부는 노인에 대한 원망과 사사로운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들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노인을 이해하고 더욱 선하게 대했다. 결국 노인은 부부의 진심에 감동해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됐다.
반면 막내아들 집은 모든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막내 며느리가 병에 걸려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어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 이 부부는 그동안 쌓였던 원한과 이익심을 내려놓았다. 막내가 돈이 부족하면 돈을 가져다줬고, 생활용품이 부족하면 부부가 직접 나서 도왔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막내 집에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부부는 늘 먼저 나서 선한 마음으로 대했다. 마침내 오랫동안 얼음처럼 굳어 있던 한 집안의 마음이 그들의 선량함에 녹아내렸고, 형제 사이도, 형수와 시동생 사이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도 모두 좋아졌다.
이들의 행동은 마을 전체에 큰 영향을 줬고, 사람들은 눈으로 보며 마음속으로 존경하게 됐다. 점차 이 마을의 풍속은 좋아지기 시작했다.[6]
위에 소개된 것은 그저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명혜망에는 이러한 사례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1999년부터 2026년까지 27년, 9000여 일 동안 매일같이 명혜망에는 전국 각지의 수많은 파룬궁수련생들이 진선인(眞·善·忍)으로 사람을 대하고 일을 대하며 주변의 모든 일을 대하는 방법을 나눈 사례들이 실리고 있다.
6. 한 권의 책 – 오래도록 지속되는 강대한 정신력의 근원
그렇다. 이들은 바로 진선인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는 파룬궁수련생들이다. 그들의 밝고 향상되는 모습을 마주하고, 어떤 이들은 ‘분신자살’ 조작극까지 만들어 그들의 도덕적 빛을 악마화하고 말살하려 했다.
1999년, 이들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잔혹한 탄압과 위협을 받았지만 시종일관 평온하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각계와 소통해왔다.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전법륜(轉法輪)’이라는 한 권의 책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때 ‘베이징 청년보’가 선정한 10대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으며,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합법적이고 규정에 부합하는 출판물이다(2011년 3월 11일, 국가신문출판서 제50호령).
만약 좋은 책을 찾고 있다면, 혹은 ‘전법륜’을 접할 인연이 있다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성껏 읽어보기를 바란다. 분명 예상하지 못한 수확을 얻게 될 것이다.
참고 자료
[1] ‘대법 수련으로 나는 이기심이 없는 사람이 됐다’, 명혜망, 2026년 1월 18일.
[2] ‘선한 마음으로 잠든 양심을 깨우다’(중앙판공청·국무원 신방국에 보내는 공개서한), 명혜망, 2000년 5월 11일.
[3] ‘5·13 경축’ ‘수련 석 달, 심성의 변화가 하늘과 땅 차이’, 명혜망, 2022년 5월 17일.
[4] ‘여러 환경 속에서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실증하다’, 명혜망, 2019년 6월 28일.
[5] ‘비바람 속 21년, 직장에서 법을 실증하다’, 명혜망, 2021년 4월 30일.
[6] ‘5·13 경축’ ‘닭과 개도 편치 않던 작은 산촌, 오늘날의 큰 변화’, 명혜망, 2025년 5월 14일
원문발표: 2026년 1월 26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6/1/26/505491.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6/1/26/505491.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