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서부터 변화해 사부님의 진수제자가 되다

글/ 랴오닝성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수련한 지 거의 30년이 됐습니다.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은, 수련은 사람의 본질에서부터 변화해야 하며, 사람의 관념을 제거하고 대법에 동화돼 한 걸음 한 걸음 사람을 벗어나 착실히 수련[實修]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1. 법공부 팀에서 사람마음을 제거하다

우리 법공부 팀은 계획에 따라 ‘전법륜(轉法輪)’을 마친 뒤 각지 설법을 일부 학습했습니다. 어느 날 법공부를 마친 후 ‘유럽법회 설법’을 공부하려는데 수련생 A가 제게 말했습니다. “제 ‘유럽법회 설법’ 책이 없어졌어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네요.” 저는 “언니에게 물어보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그녀는 자주 언니와 함께 법공부를 합니다.) A는 “물어봤는데 없대요. 저는 다른 곳에서 법공부한 적도 없고, 당신 집에서만 했잖아요. 한번 찾아봐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한번 보죠”라고 답했습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던 ‘유럽법회 설법’을 보니 그제야 그 책이 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 책은 신판이라 글자가 이미 수정되어 있었는데 그 책은 글자가 수정되지 않은 구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수련생 B가 말했습니다. “이 책은 보나 마나 그녀 거예요. 돌려주세요.” 당시 저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안으로 찾지 않았고 오히려 B에게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B는 “A는 책이 없고 다른 사람과 법공부한 적도 없으니 이 책이 그녀 것 아니겠어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A의 책이 신판인지 구판인지, 글자 수정이 됐는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A는 수정했는데 책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수련생 B는 다시 “글자 수정이 없는 그 책이 그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참 재미있는 일이네요.” 속으로는 ‘그녀의 책이 없어졌다고 해서, 나와 함께 법공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꼭 우리집에 있다고 생각하고 증인까지 세우는구나’라고 여겼습니다.

법공부를 마친 뒤 두 수련생은 다시 집에 가서 찾아보라고 당부했고, 저는 손에 들고 있던 책을 A에게 줬습니다. 저는 ‘전에 다른 수련생이 나와 함께 글자 수정을 했는데, 그때 잘못 가져갔을 수도 있고, 그쪽에 여분이 있을 테니 한 권 구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 A는 또 말했습니다. “제 ‘각지 설법 8’도 없어졌어요. 또 찾아봐 주세요.” 그녀는 여전히 “저는 당신하고만 법공부했고 다른 데서는 안 했어요”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이때 B는 웃었는데 그 웃음은 어딘가 자연스럽지 않았고, 눈빛 속에 말하지 않은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경각심을 느꼈습니다. ‘왜 계속 A는 나에게만 책을 달라고 할까?’ 저는 더 말하지 않고 “찾아보겠습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A가 떠난 뒤 저는 B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녀는 “그냥 찾아보면 되지 않나요? 별일도 아니잖아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그건 사람의 이치로 봐도 말이 안 됩니다. 논리에 맞지 않아요. 오늘은 A가, 내일은 또 다른 수련생이 책을 잃어버리면 다 저에게 찾으라고 할 건가요? 그럼 제 책이 없어지면 저는 누구에게 달라고 해야 하나요?” 말하고 나니 제 마음이 움직인 것을 느꼈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제 마음은 여전히 조금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5시가 조금 넘어 깊이 잠들어 있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전해 온 말은 수련 상태가 좋지 않은 한 수련생을 돕는 일에 제가 협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왜 요 며칠 사이에 이런 귀찮은 일이 계속 생기는 걸까? 왜 자꾸 나에게 집에 돌아가서 (책을) 찾아보라고 할까?’ 이제는 안으로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법공부와 수련의 기준이 더욱 높아졌는데, 사부님께서 저에게 일깨워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용맹정진해야 하는데 제가 수련에 다소 해이해졌던 것이었습니다.

법공부 중 다음 법을 보게 됐습니다. “아마 당신은 정말로 억울하겠지만, 그러나 그 한 마디 말은 꼭 그가 말한 것이 아닐 수도 있으며, 아마 내가 말한 것일 수도 있다.”(각지 설법 10-맨해튼 설법)

제 마음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제자가 떨어지려는 것을 보시고, A를 통해 절 일깨워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아직 깨닫지 못한 채 일을 일로만 보고 있었습니다. 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정말로 두 분 수련생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그분들이 제 수련을 도와주신 것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모욕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음을 찾아냈습니다.

A는 반년 사이에 혼자서만 저를 세 차례나 억울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A를 위해 정법수련 교류를 듣는 MP3 소형 카드를 녹음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A는 정념도 보내지 않은 채 급히 우리집에 와서는 그 카드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기 카드가 얼마나 좋고, 내용이 얼마나 풍부한지 등을 줄줄이 말했고, 또 목록 노트까지 가지고 와서는 이 카드는 분명 제가 잘못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확인하고 분석한 끝에 A는 결국 “이 소형 카드는 내가 여기서 잘못 만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바꿔치기한 거예요”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때도 저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얼마 뒤에도 제가 여전히 제고되지 않자 사부님께서는 두 번째, 세 번째로 같은 유형의 배치를 해 주셨습니다. 그제야 저는 수련에는 옳고 그름이 없고, 갈등을 만났을 때는 자기 자신을 안으로 찾아야지, 남의 옳고 그름을 따질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일의 전후 사정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거기에 집착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수련해 오면서도 갈등을 만나면 첫 생각이 늘 사람의 이치로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수련이 탄탄하지 못했고, 아직 노련하게 수련하며 담담히 웃어넘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기회를 빌려 저를 일깨워주신 사부님의 일깨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두 분 수련생의 도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분발하여 따라잡고 마음속의 오염을 제거하며, 사람의 본질에서부터 변화해 현대 관념을 버리고 진정한 수련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우리 법공부 팀의 ‘특수성’

최근 B가 말하길 여동생이 저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되는지 물어서 B의 집에 가서 여동생과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알아보니 그녀 역시 대법을 수련하고 있었고 법공부 팀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녀와 B는 모두 직장인이어서 저녁에만 법공부가 가능했고, B의 부모님 또한 ‘7·20’ 이전에 법을 얻은 대법제자들이었지만 법공부 팀이 없었습니다. 실제 상황을 고려해 B는 부모님 집에서 법공부하기로 정했습니다. 당시 저는 매주 이틀 시간을 내어 그들의 팀 법공부에 참여하기로 약속했습니다.(저는 낮에 하는 법공부 팀에도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해야 하고, 또 시간을 내어 80~90세 노인들을 돌봐야 하니 시간이 정말 빠듯했습니다.

첫날, 법공부 팀에 막 들어가자마자 B의 아버지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이전에 B의 아버지에게 바르지 않은 상태가 있고, 어머니에게도 신체적인 비정상 상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지만[한 사오자(邪悟者)가 그의 대법서적을 훼손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성(魔性)이 크게 발작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사악한 것이 사람을 조종해 우리 법공부 팀의 성립을 방해하고 막으려는 것임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네 사람은 함께 정념을 발했습니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B의 아버지는 진정됐고, 한 손을 가슴 앞에 세워 정념을 발하기까지 했습니다. 법공부를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안으로 자신을 찾았습니다. B의 아버지가 때때로 마성이 발작하는 모습을 보며 저 자신을 되돌아보니 법에 부합하지 않는, 후천적으로 형성된 관념으로 마음속에서 욕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소리 내어 욕하지 않았을 뿐 사람의 상태를 근본에서 변화시키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대법 속에서 자신을 바로잡자 B의 아버지는 점점 안정됐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법공부 팀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몇 달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B의 아버지는 때로 잠을 자며 법공부를 방해하지 않기도 하고, 때로는 일어나 앉아 우리가 대법을 통독하는 것을 듣기도 했습니다. B의 여동생은 현재 법을 읽을 때 졸음을 이겨내는 고비를 돌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 법공부 팀은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정법 수련의 길 위로 한 걸음 한 걸음 바른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3. 사부님께서는 늘 제자를 지켜보고 계신다

동북 지역의 3월은 밤이 되면 여전히 매서운 찬바람이 붑니다. 때로는 안일심이 올라와 법공부 팀에 가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결국 정념이 사념을 이겨내고 사악함은 바름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집을 나서자마자 배가 비틀리는 듯 아팠습니다. 그러나 수련생들이 저를 기다리며 법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에 책임이 막중했습니다.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단호하게 법공부 팀을 향해 달렸습니다. 가는 내내 정념을 발했지만 통증이 심해 허리를 굽힌 채 거의 자전거 핸들 위에 엎드리다시피 하며 최대한 빨리 도착하려 했습니다. 법공부 팀까지 스무 걸음 남짓 남았을 때 길이 울퉁불퉁해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했습니다. 막 내리자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몰려왔고 장이 경련하듯 아팠습니다. 배는 단단히 차올라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밤 어둠을 틈타 한 걸음 한 걸음 옮겨 법공부 팀 문 앞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바로 들어가지 않고 멈춰 서서 생각했습니다. ‘대법제자는 이런 상태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사부님의 가지(加持)를 청하며, 새로 온 수련생에게 오해를 주지 않겠다고, 팀 수련생들을 걱정시키지 않겠다고, 이런 배치와 시험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저는 정법 구결을 묵념하고 용기를 내 문을 두드려 들어가자마자 정념을 발했습니다. 그 후 법공부를 시작했고, 가능한 한 바른 자세로 허리를 세우고 가부좌하고 법공부를 했습니다. 설법을 절반쯤 학습했을 때 몸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습니다. 팀의 수련생 누구도 당시 제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이는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제자를 도와 많은 부패한 물질을 제거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 고비를 넘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사부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그날 밤 구급차를 불렀을지도 모르며 그 결과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수련은 매우 엄숙한 일입니다. 모든 고비와 시련은 수련자가 사부님을 믿는가, 법을 믿는가에 대한 검증입니다. 수련자가 잘하지 못하면 부정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위대하신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부끄러울 뿐만 아니라 중생구도까지도 망칠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자비로우신 사부님의 제도에 깊이 감사드리며 위대하신 사부님께 삼가 절을 올립니다.

 

원문발표: 2026년 1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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