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을 알게 된 이웃들

글/ 허베이성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해 10월 하순, 저녁 8시경이었습니다. 수련생들이 우리집에서 사부님의 설법 비디오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경찰 몇 명이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느 파출소에서 왔으며 호구 조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저는 몸으로 문을 막아 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 문 앞에서 큰소리로 말하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수련생들이 제 목소리를 듣고 얼른 비디오를 끄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수련생들은 제 목소리를 들었지만 기계 끄는 법을 몰라 당황했고, 탁자 위 CD를 치우는 것도 잊었습니다. 집 안으로 들이닥친 경찰은 탁자 위 CD를 집어 들었고, 수납장에서 사부님의 설법 녹음테이프와 진상 카드 등을 찾아냈습니다. 다른 경찰 한 명은 집 안에서 가방을 찾아내더니 물건들을 담아 문밖으로 나가려 했습니다.

바로 그때 제 마음속에서 갑자기 ‘경찰이 물건을 가져가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일념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재빨리 경찰 앞으로 다가가 그들이 뺏은 물건을 다시 가로챘습니다. 한 경찰이 전기봉을 들고 다가와 저를 밀치며 공무집행방해라고 험악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물건만 압수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야. 당신들을 다시 찾겠다”라고 협박했습니다. 또 다른 경찰은 “집에 방석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당시 바닥에 연공용 방석 4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연공장이구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창밖을 보니 건물 밖 길가에 경찰차 3대가 서 있었고 경찰 무리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발정념을 하는 한편, 집 안의 경찰들에게 진상을 알렸습니다. 5~6명의 경찰이 전기봉을 휘두르며 저를 에워쌌고 그 기세가 매우 안하무인이었습니다. 저는 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여러분 생명의 영원함을 위해서 이 물건들을 내려놓으세요!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이며 진선인(眞·善·忍)을 닦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시는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하지 마세요.” 당시 제 마음에서는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일이 벌어진 이상 잘 대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문밖으로 나가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웃 여러분, 어서 나와서 보세요! 경찰이 물건을 빼앗아 가요!” 제 외침을 듣고 이웃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이웃들에게 말했습니다. “경찰이 제 물건을 빼앗았습니다.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주세요. 제가 파룬궁을 수련하며 진선인을 닦고,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시는데 대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제 말을 들은 이웃들은 경찰의 불법적인 행위를 지적했습니다. 어떤 이는 “이 할머니는 우리 건물에서 제일 좋은 분이에요”라고 했고, “이 할머니가 원래 병이 깊어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들었는데 파룬궁을 수련해서 건강해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이는 “남의 물건을 왜 가져갑니까, 어서 돌려주세요. 집에서 연공하는 게 당신들에게 무슨 방해가 된다고 그러는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다른 이는 “이 할머니를 이렇게 괴롭히다니요. 자녀들도 집에 없는데 문제라도 생기면 당신들이 책임질 겁니까?”, “요즘 경찰들은 제대로 된 일은 안 하고 나쁜 놈은 못 잡으면서 좋은 사람만 잡으려 드네요. 할머니 한 분을 괴롭히는 게 무슨 대단한 기술이라고, 능력 있으면 나쁜 놈들이나 잡으러 가세요. 좋은 사람 괴롭히면 천벌을 받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한마디씩 경찰을 비난하자 사악의 기세가 크게 꺾였고 경찰들의 태도도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이때 한 경찰이 “그냥 돌려주고 끝냅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경찰은 제게 “곧 돌려줄 테니 그만 소란 피우세요. 당신이 좋은 사람인 건 압니다. 사실 저희는 이런 일을 관할하는 부서가 아닙니다. 파룬궁을 전담하는 곳이 따로 있으니, 조금 후에 610사무실(중공이 불법적으로 설립한 파룬궁 박해기구) 사람들이 오면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그들이 철저히 수색할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웃들은 이 말을 듣고 “수색할 게 뭐가 있다고 그래요. 할머니 혼자 사는 집에 뭐가 있겠어요. 차라리 당신들이 잠시 나가 계세요. 우리가 할머니를 좀 설득해 볼게요”라고 거들었습니다. 경찰들은 못 이기는 척 모두 밖으로 나갔습니다. 한 경찰은 “일이 이렇게 커졌으니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정말 골치 아프네”라며 투덜댔습니다. 경찰들은 모두 경찰차로 돌아가 앉았습니다.

이미 밤 11시가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이웃들은 재빨리 문을 닫았고, 한 명은 문을 지키며 제게 말했습니다. “경찰들이 나갔지만 곧 수색하러 올 거라고 합니다. 집에 다른 물건이 더 있나요?” 저는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당시 저는 수십 명 수련생의 진상 자료 전달을 맡고 있었기에 서둘러 물건들을 모아 커다란 포대 2개에 담았습니다. 이웃들은 신속하게 그 물건들을 위층으로 옮겨 숨겨주었습니다.

이어 저는 발정념을 하며 사부님께 가지(加持)와 구원을 청했습니다. 경찰의 음모가 완전히 무산되게 해달라고 청했습니다. 저는 대법제자이기에 사악이 저를 박해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었습니다. 강력한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사부님의 가지와 저의 강한 정념 속에서 경찰들은 계획을 바꾸어 저를 계속 박해하려던 생각을 포기했습니다. 밤 12시가 되자 경찰은 우리 직장의 상사들을 불러 “이 일은 당신들에게 맡길 테니 우리와는 상관없습니다”라고 말하고는 급히 경찰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이 일은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꼬박 4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저는 시종일관 사악에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생 남과 말다툼을 하거나 다퉈본 적이 없었으며, 더구나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경찰과 논리적으로 맞서 싸운 일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대법의 위력이며 사존의 자비로운 보호로 제가 이 곤경을 넘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경찰이 떠난 후 저는 직장 상사에게 말했습니다. “늦은 시간에 고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직장과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모르겠네요. 폐를 끼쳤습니다.” 상사는 “전화를 받고 바로 차를 몰고 달려왔습니다. 당신을 도와주러 온 것이니 괜찮습니다. 아무 일 없어 다행이고 앞으로 주의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경찰이 물건을 빼앗아 간 과정을 설명하자 상사는 “요즘 사회에 이런 말이 돌더군요. ‘옛날 산적은 깊은 산속에 있었지만 지금 산적은 공안에 있다’고들 하는데 그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경찰들이 전기봉을 들고 집 안으로 들어와 다짜고짜 가구와 상자를 뒤지며 물건을 빼앗는 험악한 모습은 옛 산적들보다 더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다시 진상을 알리며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기억하면 장차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사부님의 설법 CD와 녹음테이프, 사부님의 법상(法像)을 가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대법제자로서 이는 저의 치욕이자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진지하게 법공부를 하며 저 자신을 반성하고 안으로 찾았습니다. 첫째, 저에게 강한 과시심과 두려움, 방심하는 마음과 무거운 속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사부님의 법상을 찾아낼까 봐 겁이 나서 벽에서 떼어 문 뒤에 숨겼는데, 이는 완전히 사람마음으로 움직인 것이었습니다. 정념으로 제지하지 못하고 사악에 틈을 주었기에 저의 사람마음이 사악으로 하여금 사부님의 법상을 가져가게 한 것입니다. 둘째, 일이 터지기 10여 일 전쯤 집 수리와 창문 교체 작업 때문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법공부를 하지 못했으며 발정념도 소홀히 하여 사악이 빈틈을 탔습니다. 셋째, 당시 저에게는 매우 강렬한 집착심이 있었습니다. 정법이 곧 끝날 것이니 올해 설날에는 천안문에 가서 사부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채 조용한 곳을 찾아 수련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생각이 뇌리에서 수없이 번뜩였고 매우 강렬했습니다. 이러한 시간에 대한 집착과 법리에 대한 불명확함은 사악이 틈을 탈 수 있는 가장 큰 허점이었습니다. 되돌아보니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 결과였는지 모릅니다. 오직 사존의 자비로운 보호 덕분에 박해를 해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저에게 경종을 울려주었고 저를 더욱 깨어있게 했습니다. 자신의 집착을 찾아 경계로 삼고, 수련의 길에서 마음가짐을 순수하게 하며 정념정행으로 매 발걸음을 잘 걸어가겠습니다.

또한 이 일을 통해 이웃과 직장 상사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정으로 체득했습니다. 평소 그들에게 진상을 명확히 알렸기에 그들은 모두 진상을 알고 대법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람들은 경찰의 험악함 앞에서도 당당히 나서서 대법이 좋다고 말하며 저를 변호해 주었습니다. 또한 자발적으로 대법 진상 자료와 대법서적을 옮겨 보호해 주었으니 정말로 소중하고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이웃과 직장 상사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이 곧 자신의 수련 길에 안전 보호망을 설치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그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생명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위치를 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존의 자비로운 보호 아래 경찰들도 저를 계속 박해하려던 생각을 포기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죄악의 길로 더 미끄러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는 대법의 위력이며 사존의 자비로운 제도입니다.

법정인간(法正人間)이 다가오는 마지막 순간에 저는 명석함을 유지하고 사존께서 말씀하신 세 가지 일을 잘하겠습니다. 정념정행으로 모든 장애를 해체하고 세인을 구하며, 어떤 험난한 고비나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굳건히 사존을 따라 원만하여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원문발표: 2025년 3월 1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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