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나는 파출소 철창에서 나왔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올해 75세로, 1998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20여 년 수련하며 사부님께서 내 곁에 계신다는 것을 깊이 알게 됐다. 2021년 겨울 그날 밤, 파출소 철창에서 걸어 나온 과정은 그 점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해주었다.

2021년 겨울 어느 날 오전, 나는 한 아파트 단지에 가서 주민들의 문고리에 달력을 걸었다. 4, 5가구에 막 걸었을 때 어떤 목소리가 들렸는데, 위층인지 아래층인지 잘 분간되지 않았다. 급히 아래로 내려가 복도를 벗어났을 때 “거기 서세요, 뭐 하는 사람입니까?”라고 묻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젊은이였다. 나는 그에게 진상을 알리려 했지만 그 젊은이는 중독이 너무 깊어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고, 내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110에 신고했다. 110이 이 아파트 단지에서 가까워 금세 서너 명이 와서 나를 차에 태워 파출소로 납치했다. 파출소는 불법 가택수색을 했고 나를 파출소 철창에 가뒀다.

나는 철창 안에서 큰소리로 외쳤다. “저는 죄가 없습니다. 저는 큰 재난 앞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고, 압력을 무릅쓰고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를 풀어주세요. 사람을 구하는 노인을 가두는 당신들이야말로 죄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철창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큰소리로 다른 방 사람들에게 진상을 들려주었고, 누군가 다가오면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당신은 선한 면이 있는 좋은 사람입니다. 내가 알려줄게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는 불법(佛法)이며, 사람에게 선(善)을 행하여 부처가 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대법을 선하게 대하고 연공인을 선하게 대하면 복을 받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당신에게도, 당신 가족에게도 닥칠 수 있습니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제 말은 틀림없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는 바닥에 앉아 정념을 내보냈다. 그때 서른 살 남짓의 여경이 내가 정념을 내보내는 것을 연공으로 착각하고 철창에 다가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연마하면 할수록 더 못 나가요. 하지 마세요. 멈추세요.” 나는 대꾸하지 않고 계속 정념을 내보냈고, 그렇게 오전이 지나갔다.

오후에 나는 다른 방으로 끌려갔다. 그 안에는 네댓 명이 앉아 있었고, 국보(國保, 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대대 사람도 있고 파출소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그중 한 사람은 종이 몇 장을 들고 있었고, 한 사람은 컴퓨터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들이 나에게 무엇을 물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내 마음에는 오직 일념(一念), 절대 협조하지 않고 진상을 알리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나는 말했다. “공산당은 줄곧 죽이고, 죽이고, 죽이며 역대 운동으로 8천만 명을 죽였습니다. 특히 ‘6·4’(천안문 사태) 때 부패를 반대하는 학생들을 탱크로 진압하고, 파룬궁수련생의 장기를 산 채로 적출했습니다. 이는 천인공노할 일로 하늘이 이 악마를 해체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공산당 조직에서 탈퇴하여 하늘의 뜻을 따른다면 이 큰 전염병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한 젊은이가 큰소리로 말했다. “입 다물어, 또 말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게.” 나는 속으로 ‘法正乾坤, 邪惡全滅’[정진요지2-발정념(發正念) 두 가지 수인],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며 그들 뒤에 있는 모든 사악을 해체했다. 그중 한 사람이 내 입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뭐라 중얼거리는 거야?”라고 물었지만 나는 대꾸하지 않고 계속 작은 소리로 염했다.

그들이 작은 소리로 말하지 말라고 해서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한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당신들이 하는 일이 옳다면 중국에 그렇게 많은 텔레비전 방송국, 중앙방송국, 성 방송국, 지역 방송국이 있는데, 왜 단 한 군데도 어느 파출소가 파룬궁을 얼마나 힘껏 박해했고, 얼마나 용감하고 훌륭하고 강했는지 보도하지 않나요? 왜 그런 방송이 하나도 없는 거죠?” 내가 이 말을 할 때 그들의 눈빛에서 어느 정도 깨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이후 말투도 조금 부드러워졌다. 나중에 나에게 종이 몇 장을 보라고 했지만 나는 거부했다. 그러자 그중 한 명이 “당신이 보지 않으면 내가 읽어주지” 하고 한 번 읽고 나서는 또 나에게 서명하라고 했다. 좋게 말했다가 나쁘게 말했다가 하며 어떻게든 서명하게 하려 했다. 나는 “내가 한 말은 내가 서명하지만 다른 사람이 한 말에 내가 왜 서명해야 합니까?”라고 말했다.

날이 어두워졌다. 소장이 들어왔고 이 네댓 명이 이구동성으로 “서명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소장은 그 종이 몇 장을 책상 위에 톡톡 치며 “서명하지 않는다면 그만둬”라고 말했다. 나는 소장에게 말했다. “소장님, 저희를 선하게 대해주시면 복을 받으실 겁니다. 우리는 정말로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큰 전염병이 왔는데, 주사를 맞아도, 약을 먹어도, 병원에 입원해도 소용없잖아요. 오직 신불(神佛)의 보우에 의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장님은 소선대, 공청단, 공산당원이자 무신론자이고 신불의 존재를 믿지 않잖아요. 신불이 어떻게 소장님을 보우해주시겠어요? 오직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하고 신불의 존재를 믿어야 큰 재난을 피할 수 있습니다.” 소장이 말했다. “우리도 이런 일을 맡고 싶지 않아요. 아무도 신고하지 않으면 당신이 달력을 얼마나 나눠주든 상관하지 않아요. 하지만 누가 신고하면 우리는 이 일을 해야 합니다.” 나는 말했다. “눈앞의 그 적은 월급 때문에 천리를 거스르는 일을 하지 마세요. 선과 악에는 반드시 보응이 있는 것이 천리입니다.”

저녁 무렵 그들은 다시 나를 철창 안으로 들어가게 했지만, 나는 복도 바닥에 앉아 들어가지 않았다. 나는 “저는 사람을 구하는 좋은 사람입니다. 철창은 제가 있을 곳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한 남자가 나를 끌어일으키려 해서 나는 두 손과 온몸을 바닥에 딱 붙이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남자 두 명이 나를 들어 올려 철창 안으로 밀어 넣었고, ‘철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철창의 큰 자물쇠가 잠겼다. 문 잠그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는데, 문을 잠근 사람이 “안 들어가겠다고? 당신 사부가 와도 당신은 못 나가”라고 말하고는 모두 가버렸다. 나는 큰소리로 “내보내 주세요. 나는 죄가 없습니다”라고 외치며 계속 바깥을 향해(남쪽) 소리쳤다. 왠지 모르게 갑자기 시선이 철창 자물쇠(서쪽)로 옮겨졌다. 보니 큰 자물쇠가 잠겨 있지 않고 단지 쇠고리에 걸려 있을 뿐이었다. ‘아, 사부님께서 나를 가게 해주시는구나. 사부님은 내 곁에 계셨어.’ 이후 나는 누워서 눈을 가늘게 뜨고 바깥 상황을 살폈다. 그사이 한 사람이 와서 보고 가고, 또 한 명이 보고 가고, 여러 명이 왔다가 모두 갔다. 보아하니 그들은 내가 잠든 것으로 생각한 듯했다.

그때가 아마 밤 10시쯤이었을까,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가 부지불식간에 잠이 들어버렸다. 갑자기 누군가 무엇인가로 귓속을 건드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너무 간지러워 벌떡 일어났다. ‘나 혼자인데 방금 누가 내 귀를 건드렸지? 아, 사부님, 사부님께서 내가 잠들어 나갈 기회를 놓칠까 봐 이런 방법으로 깨워주신 거구나.’ 잠이 싹 달아났다. 이때 밖은 매우 조용했고, 아마 깊은 밤이라 경찰들이 모두 잠들었을 테니 서둘러 나가기로 했다.

나는 천천히 조용히 철창에서 나와 파출소 로비에서 열쇠를 찾았다. 로비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다. 열쇠는 찾았지만 자물쇠가 길고 커서 본 적 없는 것이었다.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않았다. 여러 번 반복해도 열리지 않아 다시 돌아가 앉아 정념을 내보내며 사부님께 사악을 해체해 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나가 문을 열어보았으나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나는 생각했다. ‘자물쇠가 잠기지 않은 것은 사부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것이니 나는 반드시 나갈 수 있어.’ 그래서 다시 돌아와 앉아 정념을 내보냈다. 그때 머릿속에 ‘창문’이라는 두 글자가 떠올랐다. 나는 다시 철창에서 나와 방마다 다니며 창문을 찾았다. 연이어 몇 개 방에는 창문이 없었으나 나중에 창문이 있는 방을 하나 찾았는데 방충망이 설치돼 있었다. 평소 집에서 방충망 떼는 것을 힘겨워했지만, 그때는 캄캄해서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을 더듬어 단번에 방충망을 떼어냈다.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는 바로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고 일어나자마자 달렸다(창문 밖은 큰길이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렇게 나이 많은 사람이 사부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감히 뛰어내릴 수 있었을까? 뛰어내려서도 다시 일어나 달릴 수 있었을까?(이미 몇 끼를 굶은 상태였다). 나중에 수련생이 내가 5km를 달렸다고 했다. 한 수련생은 일부러 파출소에 가서 그 창문을 보고는 “사부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수련생이 사는 아파트 단지로 갔다. 그러나 정문이 잠겨 있어(경비원은 없었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가 잠시 후 나와서 문이 열렸는지 보았는데, 열려있지 않아 다시 그곳으로 돌아갔다. 날이 점점 밝아와 ‘날이 밝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부님께 “들어가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청하고 다시 문을 보러 갔더니, 두 짝의 큰 문이 약 60~70cm 너비만큼 열려 있어 서둘러 몸을 비집고 들어갔다. 벨을 누르니 수련생이 문을 열었고 나를 보고 말했다. “보통 때라면 날이 이렇게 어두우면 문을 안 열어줘요.(수련생은 80세가 넘은 수련생의 가사 도우미를 하고 있어 자기 집이 아니므로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않음). 어찌 된 일인지 오늘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열었는데 바로 당신이었네요.” 내가 사정을 설명하자 수련생은 나를 데리고 우리 현(縣)을 떠나 다른 현의 한 마을로 갔다(수련생 아내의 친정집이었음). 마을을 한참 돌아다녔는데, 아마 수련생도 자주 오지 않아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듯했다. 나중에 여자 수련생 집에 도착해 사정을 이야기하니 그 수련생이 말했다. “어쩜 이렇게 딱 맞나요. 우리 가족은 시어머니까지 베이징에서 아들 손주를 봐주고 있는데, 저는 집에 일이 있어 며칠만 머물다가 이틀 뒤면 베이징으로 가니 괜찮아요. 제가 가고 수련생 혼자 여기 있어도 괜찮아요. 문제없어요.”

나는 그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사부님의 세심한 보호와 수련생의 사심 없는 도움 때문이었다. 며칠 머무른 후 수련생은 베이징으로 돌아가야 했다. 나는 아들이 사는 도시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경찰이 잠복해 있을지 모르고 돌아가서 머무를 수 있을지도 몰랐다. 수련생은 “제 집 열쇠를 드릴 테니 만약 머무를 수 없으면 돌아와 제 집에 머무르시면 돼요”라고 말하며 문을 여는 법과 잠그는 법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문을 잠그려는데 아무리 돌려도 잠기지 않았다. 나는 “열쇠는 필요 없어요. 잠기지 않는 것은 사부님께서 돌아오지 말라고 하시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함께 법공부를 하고 정념을 내보냈다. 내가 정념을 내보낼 때 양미간 사이에서 저 멀리 앞쪽이 환하게 빛나는 것이 보이더니 이내 사라졌다(나는 수련을 20여 년 했지만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사부님께서 내 곁에 계시며 ‘앞으로 나아가라, 앞은 밝다’라고 알려주시는 것으로 생각했다. 수련생도 내 생각에 동의했고, 수련생은 돈을 내어(나는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차를 빌려주고 또 50위안의 잔돈을 나에게 쥐어주었다. 동트기 전 4, 5시경에 차에 올랐다.

아들이 사는 도시에 도착했지만 상황을 몰라 한 수련생 집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날이 훤히 밝아 있었다. 사정을 들은 수련생은 즉시 가족에게 “먼저들 가세요, 나는 일이 있어요”라고 말했다(일을 보러 나가는 길이었던 듯하다). 그렇게 수련생은 스쿠터로 나를 아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까지 데려다주었다. 나는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수련생이 아들 집에 올라가 상황을 알아보았다. 잠시 후 아들과 수련생이 모두 내 앞에 나타났다. 나는 놀라서 수련생에게 “당신은 카드가 없는데 어떻게 24층까지 그렇게 빨리 갔다 왔나요?”라고 묻자, 수련생은 웃으며 “청소하는 사람이 저에게 카드를 찍어줬어요”라고 말했다. 사부님의 안배에 감사드립니다.

이 몇 년간 나는 현지 정체(整體, 공동체) 속에 녹아들어 수련생들과 협력해 세 가지 일을 하고 있다. USB와 자료를 배포하면서 비록 시간은 빠듯했지만 마음은 매우 충실했다. 가끔 수련생 집에서 정념을 내보낼 때 본 그 밝은 빛이 생각나곤 한다. 수련의 길에서 나는 더욱 용맹정진하여 정념정행하고 법을 실증하는 길을 잘 걸으며, 중생을 더 많이 구해 사부님께서 걱정을 덜 하시고 더 기뻐하시도록 하겠다. 사부님의 격려와 수련생들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11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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