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우리 부부는 생활용품을 파는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을 대하다 보니 온갖 세상일과 접하게 되어, 어느새 저의 사람 마음도 드러나게 됐습니다. 끊임없는 법공부로 사부님의 ‘진선인(眞·善·忍)’ 법리가 끊임없이 저를 단련시켜, 점차 사(私)와 명예, 그리고 이익을 탐하는 마음을 버리게 됐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점점 더 떳떳해지고 있고,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게 됐으며, 대법과 동화하는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1. 한푼이라도 반드시 주인에게 되돌려 주다
전에는 돈을 주우면 ‘운이 좋구나’라고 생각하며, 그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으면서 맛이 더 좋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다가 법공부를 통해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잃음과 얻음’의 관계를 알게 됐고, ‘일을 할 때는 반드시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법리를 배우게 되어 크게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운이 좋다’는 생각만 했지, 돈을 잃은 사람은 ‘어떤 심정일지’, ‘얼마나 속상할 건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 아무런 이유 없이 주운 물건도 결국 자신의 덕(德)으로 갚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사심(私心)을 찾아내 자신을 닦아나갔습니다.
가끔 가게 바닥에 손님이 떨어뜨린 돈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몇십 위안일 때도 있고, 백 위안이 넘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곧바로 CCTV 영상을 확인합니다. 아는 손님이면 다음에 오면 돌려주었고, 모르는 손님이면 주인이 찾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찾아오지 않으면, 그 돈은 사람들에게 대법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진상 자료 제작에 사용했습니다.
어느 날, 한 손님이 계산하다가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가 떨어져 저희 집 계산대 아래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얼른 계산대 밑을 살펴봤는데, 계산대와 바닥 간격이 좁아서 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얼굴을 바닥에 붙이다시피 하며, 작은 막대로 뒤적이며 찾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손님이 “괜찮아요. 찾지 마세요. 고작 1전인데 뭘 그렇게까지 찾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손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찾았습니다. 동전을 찾아 손님 손에 건네주자 손님은 감격한 듯 연신 고맙다고 했습니다. 손님이 기뻐한 건 단순히 돈을 찾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제가 그녀를 생각하는 선한 행동에 감동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후, 그 손님이 친구와 함께 다시 왔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이 사장님은 정말 좋은 분이에요. 제가 1전을 떨어뜨렸는데 바닥에 엎드려서 찾아줬어요.” 저는 그때 일도, 그 사람의 얼굴도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새삼스럽게 놀랐습니다. 전에 같았다면 저는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고작 1전인데?! 길에 떨어져도 누구도 줍지 않을 거야. 게다가 당신이 부주의해서 떨어뜨린 것 아닌가. 마음속으로도 그 돈을 원하지 않고, 내심 1전 정도는 하찮게 여기는데, 당신들은 서 있고 내가 바닥에 엎드려서, 얼굴을 바닥에 붙이다시피 하고, 더럽기도 하고 체면도 안 서잖아’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저는 한 치의 망설임도, 불평도, 체면을 차리는 마음도, 더럽다고 여기는 마음도, 금액이 적다고 하찮게 여기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오직 돈을 찾겠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그건 다른 사람 것이고, 저는 가질 수 없으며, 한푼이라도 반드시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제가 찾은 건 동전 한 개가 아니라 하나의 책임감이었고,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었으며, 그들에게 조금의 불필요한 손실도 입히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련이라, 무엇을 누락이 없다(無漏)고 하는가? 하찮은 일은 없다.”(각지 설법13-2015년 미국서부법회 설법) 제가 전한 것은 ‘선(善)’, ‘포용’, 그리고 ‘진선인(眞·善·忍)’이었습니다.
2. 진정으로 고객을 생각하자 마음이 떳떳해지다
물건을 들여올 때, 저는 남편 수련생과 생각이 달랐습니다. 남편은 품질이 좋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들여와야 한다고 했고, 저는 항상 가격이 싼 제품을 들여오고 싶어 했습니다. 특히 어떤 손님들이 값싼 상품을 사지 못하고 그냥 갈 때면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보세요, 손님들이 다 비싸다고 그냥 가잖아요. 우리 같이 작은 장사하는 사람은 어떤 가격대든 다 들여놔야 각종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어요.” 제가 남편과 이런 일을 논의할 때마다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손님들은 잘 모를 수 있어요. 특히 플라스틱 제품은 너무 싼 건 재생 원료로 만든 게 있어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냄새도 나서 사람에게 좋지 않아요. 이런 장사는 하고 싶지 않아요. 다른 상품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견한 건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싼 걸 사려고 하지 않나. 이런 것들도 중시하지 않고 그냥 싼 게 좋다고 하는데, 없으면 사람들이 안 사고 그냥 가버린다. 이게 돈벌이에 방해가 되는 거 아닌가?’ 몇 년이 지나자 남편의 생각이 많은 손님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당신네 집에서 물건 사는 걸 좋아해요. 품질이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여온 상품은 좋다고 하는 단골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어떤 일을 만나든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나의 이런 생각이 과연 맞을까?’ 싸게 들여와서 싸게 팔고, 이걸로 손님을 끌어들이려 했습니다. ‘우리집 상품이 얼마나 싼지 보세요.’ 하지만 품질이 떨어진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이렇게 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물건은 다 진열해놨고, 이건 손님이 스스로 선택한 거야. 잘 쓰든 못 쓰든, 인체에 해롭든 해롭지 않든 나와는 상관없다. 어쨌든 손님이 싸다고 좋아해서 당시엔 기뻐하며 사간 거고, 돈도 내가 벌었고 그 뒤의 일은 내가 관리할 수 없어. 이런 물건을 안 판다 해도 다른 상점에서도 팔고 있으니 그들이 다른 집에서 사겠지. 그럼 이 돈을 내가 벌 수 없어. 이건 다른 상인들에게 장사를 시켜주는 거 아닌가? 게다가 다들 이렇게 파는데.’
그래서 저는 제 생각을 정리해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과 대조해보았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真(쩐)ㆍ善(싼)ㆍ忍(런), 이런 특성은 우주 중에서 좋고 나쁨을 가늠하는 표준이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 바로 그로써 가늠한다.”(전법륜)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해왔던 걸까요? 진(眞)하지도, 선(善)하지도, 인(忍)하지도 않았습니다. 상품 품질이 좋지 않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낮은 가격으로 손님을 끌어들이려 했으니 이는 진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상품은 냄새가 나고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은 손님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으니, 이는 선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돈은 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상인들도 판다는 이유로 팔았으니, 이는 쟁투심이며, 인이 아니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가 무사(無私)하며 타인을 위하는 생명으로 수련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저의 출발점은 사(私)적이었고, 제 자신의 이익을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생각하는 것은 모두 제 손익뿐이었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문득 크게 깨달았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잘못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손님의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해야 하며, 그들이 진정으로 값어치 있는 상품을 사갈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 집에 가져간 상품은 오래 쓸 수 있어야 하고, 사용하기 편리해야 하며, 가격도 적절해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판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이 무엇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수련생이므로 어떤 일을 하든지 법으로 가늠해야 하며, 속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이치에 따라서는 안 됩니다.
제가 일하는 기준을 바로잡아, 먼저 손님의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하며 저의 이익을 뒤로 놓았을 때, 바로 그 순간 제 마음이 바다처럼 활짝 트여 세상 만물을 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손님이 물건을 반품하거나 교환하는 많은 일들도 따지지 않게 됐고, 마음이 담담하면서도 기쁨이 있었습니다. 사존(師尊)의 법리 인도하에 끊임없이 자신을 바로잡고 단련하며 마음이 떳떳해졌습니다.
원문발표: 2025년 8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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