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중국공산당(중공)의 잔혹한 파룬궁 탄압이 올해로 26년째를 맞았다. 7월 20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한국 파룬궁수련자들이 서울광장에서 박해반대 및 희생자 추모행사를 열어 중공의 잔혹한 파룬궁 박해가 조속히 종식될 것을 촉구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서울광장에 모여 노란 상의에 흰 바지를 맞춰 입고, 본 행사에 앞서 약 1시간 반 동안 단체 연공(煉功) 시범을 보였다. 인근 호텔 투숙객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다 단체 연공 시범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일부 행인들은 연공 동작을 따라 하기도 했다.

단체 연공과 ‘7·20 반(反)박해’ 집회
집회에서 사회자가 7·20 행사의 의미를 소개한 뒤, 사단법인 한국 파룬따파불학회(法輪大法佛學會) 권홍대 회장이 ‘7·20 반박해 26주년’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는 파룬궁을 탄압하기 위해 장쩌민이 국민총생산의 4분의 1을 투입했고, 국제사회를 속이기 위해 중공이 천안문 분신자살극을 조작했으며, 소름 끼치는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미국 의회 상하원이 적극적으로 ‘파룬궁 보호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한국의 일부 친중공 행각을 벌이는 공직자들에게 중공의 기만전술에 속지 말 것을 촉구하며,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시민들이 파룬궁 진상과 중공의 사악한 본질을 이해하여 박해를 계속 저지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이 ‘파룬따파 반(反)박해 연감’을 소개하고, 미국 하원이 2025년 5월 5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파룬궁 보호법’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퍼레이드 행렬에 주목하다
박해반대 퍼레이드가 오후 1시 20분 출발했다. 행렬은 ‘천국악단’, ‘파룬따파’, ‘파룬따파는 좋습니다(法輪大法好)’, ‘진선인은 좋습니다(眞善忍好)’, ‘파룬궁 알기’, ‘전법륜(轉法輪)’, ‘수련 효과’, ‘진상(탈당)’, ‘생체장기적출 시연 차량’, ‘요고(腰鼓)대’ 등 8개 팀으로 구성됐다.

퍼레이드 코스 중 세종대로는 서울에서 가장 넓은 도로로, 여러 주류 언론사가 있으며 경복궁과 광화문과도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류 문화를 체험하고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인기 장소다. 중국대사관이 위치한 명동 입구와 롯데백화점 일대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모여 있었다. 웅장한 천국악단 음악이 들리자 이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했다.
시민들 호소 “파룬궁 박해 즉시 중단해야”
서울광장에서 조용히 전시판을 보던 시민 박금순 씨(파주 운정)는 “너무나 잔인한 파룬궁 박해 소식을 접하니 매우 슬프고, 중국공산당의 박해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전에도 파룬궁 진상을 소개하는 자료를 몇 차례 본 적이 있다며 “피해를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인천에서 온 김석원 씨는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는 퍼레이드 행렬을 바라보다가 수련자들이 든 현수막 내용에 주목하며 기자에게 파룬궁에 관해 물었다. 진상을 알게 된 그는 말했다. “파룬궁수련생 수가 늘어나자 중국공산당이 박해하는 것 같은데, 그 이면에 수련생의 장기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도구로 생각하는 것 같다.”, “장기이식 수요가 줄어들면 공급도 줄어들 것이고, 장기이식은 사람이 뇌사해서 어쩔 수 없이 기부하는 걸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한데, 한 사람이 새 생명을 얻기 위해서 죽기 싫은 사람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해 목숨을 잃게 했다는 것은 비극이다.” 김 씨는 이어 말했다. “파룬궁수련생들은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한다고 하는데, 중국공산당은 원래 올바른 원칙으로 출발한 게 아니라서 어떤 단체든지 세력이 커지면 좋든 나쁘든 가리지 않고 무조건 그걸 없애려고 한다.”

조계사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황경희(서울 중곡동) 씨는 중국을 몇 차례 오가면서 중국이 종교신앙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교회를 제재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파룬궁수련생들이 모여서 수련하면 뭔가 세력이 될까 봐 못 하게 하는 것 같은데 말이 안 된다. 파룬궁은 더욱이 종교도 아니고 자기 수양을 위해 명상하는 것일 뿐이다.” 황 씨는 수련자들을 격려하며 “수련생들에게 힘내라고 하고 싶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오경숙 씨(서울 목동)도 “각자 원하는 것을 하는데 이를 막을 이유가 없다”라며, “파룬궁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고, 파룬궁수련생들을 박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퍼레이드 행렬이 명동을 지날 때 기자는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 클로이(Chloe)를 만났다. 그는 어떤 형태든 종교신앙에 대한 불법적인 박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특히 강제 장기적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퍼레이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평화로웠으며, 천국악단 연주가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교사 “중공의 사악한 박해를 알리는 게 나의 사명”
창원에서 초등학교 보건교사로 근무하는 설명자(59) 씨는 4년 전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이래 매년 파룬궁 박해반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룬궁을 수련하면서 사람들에게 파룬궁을 바르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이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인 파룬궁 박해를 세상에 널리 알려 파룬궁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정부도 이 사건에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중국 내 모든 파룬궁수련자와 무고하게 감금된 피해자들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

플러스밸류 대표 임의재 씨는 1996년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으며, 1999년 박해가 발생했을 때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는 중공 박해의 그림자가 한국에도 미쳤음을 깊이 느꼈다고 했다.
“중국에서 박해가 시작되자 한국의 주류 언론도 중국공산당의 음해성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흘렀다. 밤새워 기사에 대응하고, 언론사에 직접 찾아가서 날조된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중공의 파룬궁 탄압은 국경을 넘어 한국, 미국 및 서방 여러 나라에 미치고 있다. 임 씨는 “중국공산당은 전략적으로 그들의 목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포섭하고 여론을 움직이고 친중공 단체들을 동원해서 박해를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히 전 세계에 대한 박해이므로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파룬궁 수련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수련이고 정치라는 것은 모든 국민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초기 7년 동안 수많은 공식 자료를 통해 파룬궁이 좋다고 말해 왔다. 그런데 갑자기 박해 정책으로 돌아선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전 세계인들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에도 반하며 명분도 없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박해를 중지해야 한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24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7/24/497553.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7/24/4975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