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말레이시아 청년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수련해 온 말레이시아의 청년 대법제자로, 올해 26살입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몇 가지 일과 관련해 저의 수련 중의 깨달음을 수련생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법난의 표면적 현상을 한 차례 겪다
중공 당수 시진핑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직전인 2025년 4월 13일 일요일, 저는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과 함께 단체 법공부에 참석했습니다. 막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현관에 도착했을 때 바닥에 신발이 가득 놓여 있는 것을 보았고, 오늘 법공부하러 온 수련생들이 평소보다 많다는 생각에 조금 놀랐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날은 70명이 넘는 수련생이 참석했습니다.
우리가 법공부를 마치고 교류를 시작할 때, 한 무리 사람들이 방에 들이닥쳤습니다. 하나둘씩 들어왔는데 대략 열 명 정도 됐고, 경찰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뒤, 방 안의 물건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리는 경악했습니다. ‘그저 실내에서 법공부를 하고 있었을 뿐인데 경찰이 왜 온 거지?’ 우리는 즉시 발정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경찰은 우리의 신분증을 요구했고, 이어 몇몇 수련생들이 바로 나서서 진상을 알렸습니다. 그날 저녁 6시 발정념을 하고 나니, 경찰은 우리가 그들과 함께 경찰서로 가야 한다고 고집하더니, 검은색 트럭이 이미 아래층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트럭은 죄수를 이송하는 차량이었습니다. 우리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차를 탈 수 있겠습니까? 경찰은 우리를 달래기도 하고 강압적으로 위협하기도 하며 “빨리 가면 빨리 돌아와요”라고 하거나, “말을 안 들으면 강제로 수갑을 채울 거야!”라고 윽박지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 안배에 우리는 협조하지 말아야 하나? 하지만 경찰이 정말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면, 아래층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게 될 텐데, 대법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갖지 않을까?’ 우리는 경찰과 여러 차례 교섭하며 경찰서에 동행할 수는 있지만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가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거부당했고 염려하는 마음에 이끌려 결국 저희는 경찰 트럭을 타고 경찰서로 가게 됐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먼저 도착한 수련생들이 이미 강당 안에 조용히 앉아 법공부를 하거나 발정념을 하고 있었고, 평온하고 조화로운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수련인만이 있을 수 있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장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우리가 방금 ‘정진요지’에서 배운 법이 떠올랐습니다. “‘자연(自然)’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필연(必然)’이란 원인이 있다”(정진요지-도법).
저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수련생들은 각자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자리에 없는 수련생 역시 각자 다른 안배가 있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설령 우리에게 누락이 있더라도, 그것이 구세력이 우리를 박해할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근본 집착을 찾아내다
저는 앉아서 조용히 생각했습니다. ‘정법의 두 번째 단계에 도래한 것일까? 전 세계 대법제자들을 시험하는 시기가 온 것일까? 경찰이 우리가 법공부하는 중에 들이닥쳐 우리를 납치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수련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주변의 친척과 친구들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집에서 법공부하는 것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는 건 아닐까?’ 온갖 사람마음이 제 마음속에서 들끓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제가 줄곧 찾고 있던 자신의 근본 집착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인생에서 대법을 수련하는 것 외에는 제가 해야 할 일이 없다고 굳게 믿어왔습니다. 비록 항상 정진하는 상태를 유지하진 못했지만 수련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저의 생명은 법을 위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심 자신이 깨달음이 높다고 생각하며 득의양양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순간, 단지 수련 환경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가정만으로 저는 물러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 수련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었던가? 수련 환경이 바뀌었다고 나는 수련을 안 한다는 것인가? 이것이 바로 나의 근본적인 집착심이 아닐까? 스스로 수련을 잘한다고 여기며 자만하고 다른 사람을 얕보는 마음,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 두려워하는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이 아닌가.’ 저는 즉시 이 안 좋은 생각을 배제하고, 발정념으로 이 부당한 납치를 조종하는 배후의 사악한 요소를 제거했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발정념을 했습니다. 지금이 바로 관건적인 시기이며, 정법이 마지막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때이기에, 사악은 필연적으로 최후 발악을 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다른 공간의 상황을 보지 못하지만 발정념을 할 때 공간장의 상공에 사악이 한층 덮여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붉은 ‘거울’ 같았는데, 저는 발정념을 할 때마다 바로 이 거울 층을 하나씩 부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경찰 측 절차에 따라 사진을 찍고 간단한 개인정보를 기록했습니다. 이때 경찰은 우리에게 집에 돌아가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돌아갈 준비를 할 때, 경찰은 갑자기 잠시 더 기다리라며 상부에서 새로운 지시가 내려왔으니 떠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와 수련생은 계속해서 경찰 배후에 있는 사악한 요소들을 제거했습니다. 그후 또다시 새로운 한 차례의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경찰은 사부님의 법상, 파룬도형, 그리고 ‘논어’ 등을 강당 안으로 들고 왔고, 대법 서적들을 한 권 한 권 바닥에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어떻게 사악이 이토록 날뛸 수 있단 말인가, 감히 사부님의 법상까지 들고 오다니.’ 다행히 한 수련생이 곧바로 나아가 경찰에게 사부님의 법상을 함부로 다루면 죄가 된다는 점을 엄중히 일러주었습니다. 경찰들은 모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기에 알았다고 말하고, 이후에 사부님의 법상과 대법서적을 단정히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새벽 1시가 되자 경찰은 우리에게 핸드폰을 제출하라며 우리는 24시간 동안 구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류된 첫날 밤, 저와 수련생들은 모두 불안한 잠을 잤습니다. 저는 잠이 깨면 곧 발정념했고, 그렇게 깼다 잠들기를 반복했는데, 깰 때마다 발정념을 하는 수련생과 연공하는 수련생들이 보였습니다. 어떤 수련생은 밤새 한숨도 자지 않고 경찰 옆에서 계속 진상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이름을 부르고 핸드폰을 수거하는 소리는 거의 밤새도록 계속됐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줄곧 우리를 보고 계셨다
이튿날 월요일, 우리는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저는 사부님 법상이 경찰에 의해 책상 위로 옮겨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감히 사부님의 법상을 이곳까지 가져온 행동에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이때 한 수련생이 말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너무나 자비로우십니다. 우리가 걱정되셔서 함께 이곳까지 오셨습니다.” 저는 제자가 잘하지 못해 사부님께서 우리를 걱정하시게 했구나 하는 마음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래, 일은 항상 한쪽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나쁜 일이라고 여기는 일도 사실은 다른 내포가 있다.’ 동시에 사부님께서 계속 우리 곁에 계셨다는 것을 깨닫고 정념이 올라왔습니다.
법원으로 가는 길에 한 가지 일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차에 오르자마자 끊임없이 ‘논어’를 외웠고, 트럭이 얼마 가지 않아 멈춰 섰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외웠습니다. 그때 밖에서 경찰이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들은 차가 고장 나기를 기도하고 있어.” 그제야 앞에 다른 수련생들을 태운 트럭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후, 판사는 증거를 찾기 위한 조사를 위해 우리를 3~4일 동안 추가로 구류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저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경찰은 원래는 조사에 협조하기만 하면 바로 집에 갈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24시간이 됐고, 지금은 3일로 번복했습니다. 곧 수련생들은 자신의 일과 생활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악의 모든 배치를 반드시 부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3일이라는 시간이 길어 보이지는 않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우리를 구류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고, 이후 어떤 이유를 들든지 모두 그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우리는 본래 단지 법공부를 하고 있었을 뿐이고, 이러한 배치는 근본에서부터 부정해야 합니다.
제가 이 생각을 수련생에게 말했을 때 수련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우리는 인정하는 가운데서 부정하려 해서는 안 돼요.” 이 말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만약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우리 생명의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안배하며, 다른 모든 것은 겉모양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올바르면 이 교란은 즉시 무너지고, 겉으로 보이는 모든 것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한 무리 경찰이 기세등등하게 들어왔는데 그다지 친절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의료용 파란색 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무엇을 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곧이어 경찰은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줄을 서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사진을 찍는 절차가 이어졌고 여러 각도에서 찍어야 했으며, 심지어 손가락 하나하나의 지장까지 꼼꼼히 찍어야 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건 죄수들이나 찍는 사진 아닌가? 우리가 그들을 따라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단 말인가?’
보아하니 다른 수련생도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수련생들에게 의존할 수는 없어. 적어도 중국 수련생들의 사진과 지문만큼은 그들에게 남겨두면 안 돼.’ 그래서 저는 유일한 화교 여성 경찰을 찾아가 정중하게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중인지 물었습니다. 그녀는 다소 짜증 섞인 태도로 “그냥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여경에게 중국 수련생들의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정작 진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대화 도중 반박심과 쟁투심이 올라와 그녀를 단번에 화나게 했습니다. 한 수련생이 얼른 나서서 제가 말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나중에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진상을 알리지 않았고, 단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설득했을 뿐이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어떻게 사람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한쪽 옆으로 가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저는 곧바로 무엇이 저를 울게 했는지 그 마음을 분별했습니다. 저는 수련생의 안위를 걱정해서 운 것이 아니었고, 중생들이 무지 속에서 죄를 짓고 있어서 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운 이유는 틀림없이 사심(私心)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그녀의 꾸짖는 말투 때문에 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깊이 파헤쳐본 결과 저는 이렇게까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체면이 깎였다고 생각했고, 실질적으로 또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찾고 나니 마음이 한결 평온해졌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좀 괴로웠지만 다행히 사부님께서 바로 그곳을 떠날 수 있도록 안배해주셨습니다.
저와 몇몇 수련생은 진술을 받으러 끌려갔습니다. 우리 진술을 녹음하는 여경은 매우 유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진상을 알고는 우리의 처지를 매우 동정했고, 이런 식으로 우리를 억류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는 진술을 마치고 다시 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모두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바닥에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후에 태도가 거칠었던 화교 여경이 이제는 한결 부드러워진 모습으로 수련생들과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와 가족 수련생도 그녀에게 다가가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의문점 몇 가지를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왜 시진핑 주석을 공격하려는 거죠? (당시 시진핑은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이었음) 우리 상사는 당신들이 시진핑을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를 받았어요.” 우리는 그녀에게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는 사람들로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아요.” 몇 차례 대화 후 저는 그녀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샤오훙슈[중국의 소셜네트워크]에서는 그렇게 말하던데요…” 이에 수련생이 말했습니다. “샤오훙슈, 틱톡, 위챗, 웨이보 같은 것들은 전부 중국공산당의 대외 선전 도구들이에요. 절대 믿지 마세요.” 저는 그녀 배후에 있던 사악한 요소들이 점차 해체되고 있는 것을 느꼈고, 진심으로 그녀가 진상을 더 깊이 알 기회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저녁이 되어 우리가 휴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 경찰이 갑자기 우리 모두를 불렀고 우리는 구치소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여경은 이렇게 많은 아주머니, 할머니 연배의 사람들을 보고 매우 의아해했습니다. 수련생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책을 읽다가 끌려온 거예요!” 그녀가 이해하지 못하자 수련생은 더 깊이 진상을 설명했고, ‘전법륜’을 보여주며 우리가 ‘진선인’을 배우는 사람들임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진지한 태도로 귀 기울이며 들었습니다.
구류복으로 옷을 갈아입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이 밀려왔습니다. ‘대법제자는 이런 옷을 입으면 안 된다! 원래 더 나은 방식이 있었던 건 아닐까? 그런데 나는 사람 마음에 끌려, 한 걸음 한 걸음씩 타협하다가 결국 지금 이 상황까지 온 건 아닌가?’
우리(여자들)는 구치소 유치실에 갇혔고, 말레이시아인과 중국 출신 수련생들은 따로 분리됐으며, 어떠한 개인 소지품도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여경은 우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다 수용할 수 없어요. 작은 방 문은 다 열어 뒀으니 여러분이 알아서 하세요.” 방 구조는 오른쪽에 작은 방 두 개, 왼쪽에 큰 방 하나, 그리고 가운데 빈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서른 명 가까이 되는 현지 수련생들은 함께 모여서 교류하고, 연공하고, 법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평소 하던 일과대로 법공부하고 연공하자. 평소에는 출근하느라 시간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한 시간의 ‘포륜’을 연마할 수 있고 가부좌도 더 오래 할 수 있다.’
신념(神念)으로 난관을 돌파하다
영화 ‘우리는 원래 신이었다’에서 광명왕은 수술대에 눕혀져 위기의 순간에 여전히 가족이며 이런저런 사람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람 생각이 사라지고 신념(神念)이 솟아나는 순간 ‘아직 나는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생각했고, 그 찰나에 난관은 바로 돌파됐습니다. 저도 사람의 마음을 반드시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더더욱 수련인의 심태로 대해야”(신경문-관건 시각에 사람 마음을 본다)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떠오르는 생각들은 평소에 내려놓지 못했던 자질구레한 집착들이며, 지금이야말로 바로 이러한 마음들을 없앨 좋은 기회입니다.
정념이 그다지 강하지 않을 때면 저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수련생들이 함께 있는 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다. 이처럼 많은 사부님의 법신과 호법신들이 우리 곁에 있는데 어찌 두려울 수 있단 말인가?’
경찰에게 진상을 알리다
화요일은 우리가 구금된 지 사흘째 되는 날입니다. 아침에 저는 수련생들과 함께 가부좌를 했고, 연공 음악이 없었기에 한 수련생이 언제 손 자세를 전환할지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연공 음악을 떠올려보려 했지만, 자꾸 ‘보도(普度)’ 선율이 떠올라서 결국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갑자기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저와 언니 수련생은 ‘홍음’의 일부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함께 외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경찰은 우리를 강당으로 데려갔습니다. 우리에게 신발을 신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중간에 아스팔트 길을 맨발로 걸어야 했습니다. 비록 돌맹이가 뾰족하고 도로 표면도 뜨거웠지만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괴로웠던 것은 사람들이 무지 속에서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겉으로 보이는 행동들이 본인의 의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배후에 있는 사악한 요소들의 교란이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어서 그 배후의 사악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수련생들이 바닥에 빙 둘러앉아 법공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라 처음엔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그녀들이 들고 있는 대법책은 어디서 난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곰이 떠올려보니, 어제 한 수련생이 대법책이 들어 있던 가방이 없어졌다고 했던 일이 생각났고, 그제야 그 가방은 이곳에서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남겨진 것이고, 이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미리 안배하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날 경찰들은 전날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일행이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각기 다른 부서와 지역에서 온 경찰들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모두 진상을 들으러 온 중생들이었던 것입니다!
저와 세 명의 수련생은 한 테이블 앞으로 데려가졌고, 그곳에는 세 명의 경찰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은 화교 경찰이었습니다. 어제 이미 진술했는데 왜 오늘 또 해야 하는지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두 수련생에게 진술을 받고 있을 때, 화교 경찰이 제게 다가와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발정념으로 그의 배후에 있는 사악한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진상을 알렸습니다.
저는 대법이 어떻게 전 세계에 널리 전해졌는지부터 시작해서, 중공의 박해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리고 이 자리에 있는 중국 수련생들 역시 박해로 인해 여기로 온 것이며, 중국에서는 심지어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비인간적인 만행까지도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들을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해한다면서 수련생이 들고 있던 ‘전법륜’을 펼쳐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에게 중공의 독성 물질이 아직 깊이 남아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제가 말한 진상이 그의 집착을 정확히 겨냥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비록 대법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우리가 박해를 반대하는 행동 등에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제가 이 사람에게 진상을 이해시키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자 그와 더 이상 접촉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저는 진술서에 서명한 후 우리는 구류실로 돌아와 교류했습니다. 수련생은 진술서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몇 가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범죄를 인정하도록 유도해 자기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듯했습니다. 수련생은 이런 상황에서 서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저는 이미 서명을 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마음이 매우 급해졌고 곧바로 안으로 자신을 찾아보았습니다. 제 두려운 마음이 너무 강해서 조금 전 화교 경찰에게는 진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회피하려는 심리까지 생겼습니다. 그 여파로 인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진술서를 받을 때조차, 화교 경찰이 옆에 있는지를 의식하며 진상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또한 저는 화교 지역사회에서 자랐기에 말레이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말레이어로 진상을 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진술서를 작성할 때도 저는 언니 수련생의 도움에 의존했고, 진술서를 보긴 했지만 자세히 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체면도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제가 오랫동안 읽는 걸 보면 짜증 낼까 봐 걱정했기에 결국은 대충 훑어보고 서명하고 지장까지 찍고 말았습니다.
의존심과 두려움에 이끌려 서명한 것은 전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휘둘린 결과입니다. 진술서를 작성할 때, 이미 미리 정해진 내용이 적혀 있었고, 그 뒤에 우리가 말한 내용을 반영해 조정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 미리 작성된 진술 내용이 제가 한 말이 아니라면 그것은 구세력이 저에게 말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서명한 것은 그들의 안배를 인정한 것이 아닙니까? 저는 곧바로 의념으로 제거했습니다. ‘구세력과 어떤 약속을 했든 간에 전부 폐기한다! 나는 오직 사부님의 안배만 따른다. 설령 누락이 있더라도, 그것은 사악이 나를 박해할 어떠한 구실도 될 수 없다!’
수요일 아침, 한 수련생이 소업(消業) 상태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따금 구토를 했고 어지러움으로 인해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급히 함께 ‘논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수련생이 말했습니다. “다 같이 ‘9자 진언’을 외웁시다!” 그래서 우리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반복하여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렁찬 목소리가 공중에 울려 퍼졌고, 그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바로 이때, 옆 구금실에서도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가 울려 퍼졌습니다. 알고 보니 옆방에 있던 중국 수련생들도 함께 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가슴 깊이 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9자 진언’을 외우는 소리가 남자 구금실까지도 전해졌고, 그곳에 있던 수련생들도 잠에서 벌떡 일어나 함께 외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 수련생이 말했습니다. “‘전법륜’ 제1강을 외울 수 있는 사람은 어서 소업하는 수련생 곁에 가서 외워주세요! 나머지 수련생은 발정념을 합시다.” 저도 법을 외우는 데 함께 참여했습니다. 수련생들이 ‘전법륜’ 제1강 ‘진정하게 고층차로 사람을 이끌다’를 외우기 시작했을 때, 그 신성하고 미묘한 느낌이 또 한 번 제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수련생들은 모두 책이 없었지만, 마치 평소의 단체 법공부처럼 외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었기에 여경과 소통했고, 그녀는 ‘전법륜’을 안으로 들여오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우리는 수련생 곁에서 법을 읽었습니다. 사부님의 배치하에 저는 그 며칠 동안 매일 ‘전법륜’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우리는 법정에 출두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임시 법정으로 쓰이는 강당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뜻밖에도 경찰이 수갑을 들고 와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즉시 그 배후의 사악한 요소를 제거했습니다. ‘나는 사악의 통제에 속하지 않으며 삼계나 지옥의 관할에도 속하지 않는다. 남든 떠나든, 오직 사부님의 안배만 따른다. 내가 남는다면 아직 완수하지 못한 일이 있기 때문이고, 떠난다면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다른 공간에서 경찰과 판사를 조종하는 사악한 요소를 제거했습니다. ‘그들이 대법에 죄를 짓게 해서는 안 되고, 대법제자에게 유죄를 선고하게 해서는 안 되며, 대법에 먹칠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사악이 기어코 그렇게 하려 한다면, 그들은 대법을 박해한 죄값으로 멸망당할 것이다.’ 그 순간, 제 마음속의 두려움, 원망, 슬픔 등 모든 감정이 사라졌고, 내면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평온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부님께서 저를 지켜주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재판관이 심리를 진행하는 동안 저는 거대한 압력을 느꼈고, 발정념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의념이 계속 교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판사가 말했습니다. “12명은 내일 나갈 수 있고, 나머지는 모레 나갑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결과 역시 우리의 심성을 시험하는 것이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지만 조금 전 집중해서 사악을 제거하지 못한 것이 괴로웠습니다.
심리가 끝난 뒤 아직 진술서를 쓰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 작성해야 했습니다. 저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또 다른 경찰들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기연(機緣)이라는 것은 정말로 한순간이구나!’ 어제 그 사람들에게 다시 진상을 알리려 해도 다시 그런 기회를 얻으려면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구금 나흘째,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그다지 맑지 않았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은 항상 일어나자마자 정신이 맑아 바로 발정념을 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좀 흐릿하고 멍한 느낌이었습니다. 언니 수련생도 정체의 공간장이 충분히 바르지 않다고 느꼈고, 수련생들의 상태도 며칠 전처럼 좋지 않았습니다. 대법제자가 구금되어 며칠 동안 법을 배우지 못하고 해와 날도 알 수 없는 환경에 놓였는데, 그것은 바로 수련자의 의지를 소모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며칠 전 ‘공산주의의 최종 목적’을 읽을 때, 좋은 음악은 국민을 교화할 수 있다고 한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대법 음악은 분명 전체 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침 우리는 가수 수련생 한 분이 있었고, 그 수련생은 우리가 함께 ‘파룬따파하오’ 등 대법 노래를 부르게 이끌었고, 또한 사부님께서 가사를 지으신 ‘나는 누구인가’ 와 ‘신성한 노래’도 함께 불렀습니다. 우리가 ‘파룬따파하오’를 부를 때, 옆방의 수련생들 또한 함께 따라 불렀습니다. ‘파룬따파하오’가 전체 공간에 울려 퍼졌고, 공간 전체의 바른 요소들이 일어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노래를 다 부른 후 우리는 ‘슬퍼하지 말라’, ‘두려울 것 뭐냐’, ‘심자명’, ‘정념정행’(홍음2) ‘마음고생’(홍음) 등도 함께 외웠습니다.
오후에 중국 수련생들이 불려 나가자 말레이시아 수련생 한 명이 통역으로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되돌아온 그녀는 허락받지 못해 함께 가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상황도 알려주었습니다. 중국 수련생들이 말레이시아 수련생의 통역을 요구하자, 경찰은 “통역이 필요하면 중국 대사관을 부르겠다”고 위협했고, 또 말레이어를 이해할 수 있는 일부 수련생들이 진술서 내용을 문의했을 때, 경찰은 수련생을 향해 크게 욕설하며 “즉시 추방하겠다!”고 소리쳤다고 했습니다.
중국 수련생들은 우리가 불법적으로 구금된 이 사건은 반드시 대대적으로 폭로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직 한 가지 생각만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법을 수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정말로 생사를 내려놓았고 그 마음이 온전히 순수하고 거리낌 없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류 속에서 우리는 사악이 우리로 하여금 한 걸음 한 걸음 잘못을 인정하게 하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사악의 덫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사악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척하며 오늘 나갈 수 있다고 했다가, 다시 3일 후라고 하며, 다시 말을 뒤집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희망을 줬다가 그것을 깨뜨림으로써 절망하게 하거나 마비되도록 만들려는 것입니다. 이때 제 머릿속에 ‘홍음3-왜 거절하는가’에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대법제자는 잘못이 없다네, 대법제자는 잘못이 없다네”. 우리는 반드시 근본적인 기점에서, 우리가 법공부하는 것은 분명 잘못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들이 나중에 어떤 이유를 들이대더라도, 그것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저는 또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는 법으로 대조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벌써 오후 5시가 됐지만, 어제 경찰이 나갈 수 있다고 말한 수련생들에게는 여전히 풀려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정체가 하나로 되어 강대한 정념을 내보내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앉아 발정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수련생이 명혜망에서 한 문장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글에서 한 수련생이 발정념을 할 때 다른 공간에서 신체(神體)가 즉시 천군만마를 이끌고 출정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고, 저는 자신을 상기시켰습니다. ‘발정념 할때 신체(神體)는 반드시 그 자리에 있어야 하며, 정신을 매우 집중해야 한다.’
이때 저는 사악한 요소들이 더 이상 제 발정념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치 저는 천군만마를 이끌고 바람과 파도를 가르며 멀리까지 돌진해 우주의 공간장을 청리하는 듯했습니다. 동시에 발정념은 정서에 교란받지 않고, 평온한 마음 상태에서야만 강대한 정념을 발할 수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우리 정체가 한마음으로 발정념을 할 때, 갑자기 여경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모두 짐을 정리하세요. 여러분 모두 다 나갈 수 있습니다.” 발정념은 정말 강대한 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서로에게 환희심을 갖지 말자고 일깨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문 앞에 왔을 때, 여경은 다시 돌아오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먼저 돌아가 있어요. 장관님이 오셨어요.”
정체가 되어 정념으로 마귀의 소굴을 돌파하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시 자리에 앉아 발정념을 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한 수련생이 공유했던 교류가 떠올랐습니다. 그가 관광지에서 발정념을 하고 있을 때 뭔가가 몸에 던져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발정념을 했고, 발정념을 마치고 나서 보니 누군가가 닭뼈 하나를 그의 몸에 던졌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한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만 가지 움직임을 제약할 수 있다”(정진요지2-마지막 집착을 제거하자)는 말씀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발정념할 때 저도 어떤 외부 요소에도 교란을 받지 않도록 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저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계속 발정념을 했습니다.
저는 대법제자는 모두 신통을 지닌 존재임을 느껴 ‘누가 오든 우리를 보지 못하게 하라, 우리를 보더라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게 하라’는 일념을 내보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언니 수련생이 저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습니다. “나가자.” 주변 수련생들도 모두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우리는 한 사람도 느슨하지 않고 계속 발정념을 했고, 자신의 옷을 갈아입고 구치소를 나설 때까지 계속 발정념을 했습니다. 저는 대법제자들의 정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정체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을 때, 단체 발정념의 힘이 커져 정념으로 마굴을 돌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치소를 떠나기 전에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습니다. 경찰이 우리의 귀중품을 모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제 돌려받게 됐습니다. 제가 제 플루트를 찾으러 갔을 때 경찰은 저에게 한 곡 불어보라고 했고, 저는 ‘파룬따파하오’를 한 소절 불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이것도 사부님의 안배였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악기가 저와 함께 이곳에 들어온 것도 바로 이 순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내려 놓다
우리는 다시 처음의 강당으로 돌아왔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진술서를 확인하고 서명하는, 이른바 ‘석방 절차’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저는 ‘정진요지’를 꺼내 읽었는데, 돌연 이 경문을 전부 처음 읽는 듯 느껴졌습니다. ‘예전엔 어찌하여 이 법리를 보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매 편마다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시 ‘전법륜’을 꺼내 읽었습니다. 그때 문밖에서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돌려보니, 뜻밖에도 수련생들의 친척들이 와 있었습니다. 저의 외삼촌, 외숙모 등 친척들도 거기 있었고, 나중에야 우리를 보석으로 풀어주기 위해 온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모두가 순간 깜짝 놀랐고, 옆에서 “아, 만약 내 친척이 진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지?”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곧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이건 바로 진상을 알릴 좋은 기회잖아? 지금은 이미 마지막 시점에 왔으니 대법제자의 가족들이 진상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사람의 정을 반드시 담담하게 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친척들도 다 중생이지 않은가? 사람 마음에 이끌리지 말고, 진상을 알리는 건 같은 것이다.’
‘수속’을 하러 가 보니, 이것은 첫 번째로 기록한 구술서였습니다. 두 번째의 부정확하고 죄를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었던 구술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부님의 안배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수십 명의 현지 수련생들은 불법적으로 구금된 지 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남은 중국 수련생들 역시 그 후 2주 동안 차례차례 구조되어 나왔습니다.
이번 시련에서 많은 수련생들이 서로 다른 생각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저는 믿습니다. 우리 정체가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관건 시각에 사람 마음을 본다) 한다면, 반드시 이 난관도 곧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 층차의 깨달음이므로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5월 2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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