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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한 편으로부터 말해보자

글/회자

[밍후이왕] 안데르센 작품에 있는 ‘상한 사과 한 상자’라는 이야기 속에는 “남편이 하는 일은 틀림없이 옳다”라고 여기는 부인이 등장합니다.

가난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인이 말을 끌고 시장에 가서 말 한필을 암소와 바꾸었다가 암소를 양과 바꾸었고, 양을 살찐 거위와 바꾸었으며, 다시 거위를 암탉과 바꾸었고 마지막에는 암탉을 썩은 사과 한 상자와 바꾸었다. 작은 주점에서 노인이 두 영국 상인을 만나서 이야기하자 두 영국인은 박장대소하며 집에 돌아가면 틀림없이 부인에게 크게 혼날 것이라고 말했다.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노인이 말하자 두 영국인은 금화 한 자루를 걸고 내기를 하자고 했다. 집에 도착해서 노인이 시장에서 겪은 이야기를 하자 부인은 맞장구를 치면서 노인이 말할 때마다 감탄하며 기뻐했다. 내기를 걸었던 두 영국인은 금화 한 자루를 잃게 되었다.

나는 어릴 적에 이 이야기를 읽고 그 함의를 알지 못했다. 무신론의 각도에서는 전혀 그 함의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수련 후 가정에서 마찰이 발생하거나 수련생 사이에 어떤 일에 부딪쳐 서로 질책하고 비협조적일 때 이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노인은 마땅히 단단히 혼나야 한다. 그런데 부인은 왜 조금도 남편을 질책하지 않고 오히려 노인을 칭찬하고 노인이 하는 일에 틀림없이 옳다고 했을까? 안데르센은 기독교 신자로서 그가 처한 경지에서 부부의 조화로움에 관하여 깨달은 도를 동화에서 말한 것이다.

나는 남편과 모순이 발생하면 틀린 것은 꼭 남편이라 여겼다. 또한 오랫동안 심성을 수련하지 않았기에 가정은 거의 파탄에 이르렀다. 1999년 7.20 박해가 시작된 후 남편은 다른 여인과 외도를 했고 시아버지는 중병에 걸려 내가 집에서 보살펴드려야 했다. 남편은 그 여인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면서 나에게 손찌검까지 했고 나의 수련의 길을 가로막았다. 대법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고 책을 보지 못하게 하고 연공도 하지 못하게 했으며 다른 수련생과 접촉하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는 나를 찾아오는 수련생을 신고하겠다고 했다. 여러 차례 각종 방식으로 남편에게 진상을 알렸으나 효과는 적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는 이 이야기가 생각났고 동시에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이 생각났다. “악자(惡者)는 질투심의 소치로 자신을 위하고, 화를 내며, 불공평하다고 한다. 선자(善者)는 늘 자비심이 있어, 원망도 증오도 없이, 고생을 낙으로 삼는다. 각자(覺者)는 집착심이 없으며 세인들이 환각(幻)에 미혹됨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정진요지-경지(境界)] 과거의 기독교 신도마저도 물질에 대한 이익을 내려놓고, 자아를 포기하고, 원망도 증오도 없음을 해냈는데 나는 대법제자로서 정말로 부끄러워서 진땀이 났다.

그날부터 남편이 나에게 어떻게 대하든 나는 “원망도 증오도 없이, 고생을 낙으로 삼는다.”, “옳은 것은 그이고 잘못된 건 나이니”(홍음 3-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에 따라 자신을 요구했다. 내가 힘들게 집안일을 할 때 남편이 놀러 나갔다가 들어와도 나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따뜻한 차를 올렸다. 험한 말로 나를 모욕하는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오면 나는 될수록 입에 맞는 요리를 해드리고 시간을 짜내 함께 대화하고 말을 들어주었다. 나는 잠자는 시간을 아껴 법공부하고 연공했다. 예전 같으면 누구도 내 시간을 방해하지 못하며, 방해하면 바로 교란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마다 못마땅해 하는 큰 고모네 집에 일이 생겼을 때 나는 남편에게 가서 도와주라고 했다.

나는 잘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물었다. “너는 정말로 한 기독교 신자보다 못한가?”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면 사부님의 경문 “경지”를 외웠고 한번 또 한번 “전법륜(轉法輪)”에서 하신 사부님의 말씀을 되뇌었다. “이것은 모두 당신 자신의 난(難)으로서 우리는 당신의 心性(씬씽) 제고를 위해 그것을 이용하는데, 당신이 모두 넘을 수 있게 한다. 당신이 오직 心性(씬씽)을 제고하기만 하면 넘을 수 있는데, 당신 자신이 넘으려 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지, 넘으려 하면 넘을 수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모순과 마주쳤을 때, 당신은 그것을 우연한 것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모순이 생길 때 갑자기 나타나지만,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닌데, 그것은 당신의 心性(씬씽) 제고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오직 자신을 연공인(煉功人)으로 여기기만 하면 당신은 그것을 잘 처리할 수 있다.”

나는 법을 실증한 문장을 늘 쓰고 있으므로 “9평 공산당”과 “해체 당문화”를 자주 보고 듣고 하는데 이는 쟁투심을 버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점차 남편의 옳고 그름에 나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되었고, 남편의 질책은 내가 매우 빨리 집착심을 찾아낼 수 있는 거울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는 정말로 “옳은 것은 그이고 잘못된 건 나이니”(홍음 3-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를 깨닫게 되었다. 더는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것이 아니었고 그것은 포용이고 홍대한 관용이었다. 또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3천 개의 소우주가 제2층 우주를 이룬다는 법리를 깨닫게 되었다. 바로 제2층 우주는 3천개 소우주를 포용해 들일 수 있는데 우리의 수련 경지의 제고도 끊임없이 그 이하의 층차를 포용해 들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당신은 당신 세계 혹은 당신 이하의 층차의 중생이 당신과 같은 오성이 있을 것을 요구하는가?

이런 것을 깨달은 후 나는 집안에 더는 모순이 없게 된 것을 발견했고 남편은 나에게 관용을 베풀며 지지해주었다. 집안에 조금의 충돌이 생길 기미가 보이거나 일념이 바르지 않을 때 나는 즉시 자신의 집착을 찾아내고 매우 빨리 그것을 제거해 버릴 수 있었다. 이때 나는 또 “논어(論語)”에서 말씀하신 “우주・시공(時空)・인체의 수수께끼를 완전히 밝혀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불법’뿐인바, 그는 진정한 선과 악, 좋고 나쁨을 구분할 수 있으며, 일체 그릇된 견해를 타파하고 올바른 견해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법의 함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즉 진정한 옳고 그름은 불법을 표준으로 가늠해야 하며 속인의 관념을 표준으로 여기면 오직 모순 속에서 헤매게 될 뿐이다.

이는 단지 제고의 시작일 뿐이다. 남편의 결점이 보일 때, 전에는 늘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모모는 정말로 이기적이며 화려한 말로 작디작은 파리대가리 만한 이익을 다투고 있구나, 모모는 정말로 즐기는 걸 탐하는구나, 모모는 정말로 말하는 게 창피스럽다.”

어느 날 법공부하다가 “불광이 널리 비치니, 예의가 원만하고도 밝도다.”(전법륜)라는 구절을 보게 되었다. 정법을 수련하는 에너지 마당은 능히 일체 바르지 못한 상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신 구절도 생각해낼 수 있었다. 병이 있음은 바르지 못한 상태이며 욕하는 것도 바르지 못한 상태이고 남편의 표현이 이기적인 것 또한 바르지 못한 상태인데 왜 나의 에너지 마당에서 바로 잡히지 못하는 걸까? 나는 참답게 안으로 찾은 결과 이런 바르지 못한 것들, 집착하는 것이 나에게 모두 존재함을 발견했다. 자신의 마당이 순정하지 못한데 어찌 다른 것을 바로 잡을 수 있겠는가? 그 후부터 나는 자신의 일사일념을 수련했고 많은 집착을 제거했으며 또 색욕지심을 내려놓아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완전히 그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고층차의 요구에 도달했다.

지난 밤 이 체득을 거의 다 쓰고 채 교정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꿈에 나는 차를 몰고 있었는데 차에는 몇 사람이 함께 탔다. 앞에 바리케이드가 있었는데 그것을 지키고 있던 사람이 지나가지 못하게 시끄럽게 굴었다. 나는 인내심 있게 그 관리원의 요구를 완성했다. 나중에 그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이 고비를 지나가게. 당신을 더 지나가지 못하게 한다면 내가 오히려 죄송할 것 같네.” 나는 자신이 수련의 길에서 한 고비를 넘겼음을 알았다. 사부님께서 고무격려 해주신 것이다. 나는 법에 따라 해야 하며 그래야 비로소 정말로 옳은 것이다. 내가 막 고비의 문을 지나자 꿈에서 한 사람의 이름을 보았다. 글자의 뜻은 ‘이렇게 심성을 제고하면서 위덕을 수립하라.’였다. 나는 이후에도 끊임없이 심성을 제고해야 함을 깨달았다.

동화 속에서 노부부는 어찌하여 금화 한 자루를 얻을 수 있었는가? 그들은 얻어 마땅하다. 그러나 내가 얻은 것은 금화보다 천만 배 진귀한 것으로 제고된 심성과 가정의 지지, 그리고 남편이 구도됨이다.

문장발표 : 2012년 9월 26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정법수련>심성제고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2/9/26/2632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