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헤이룽장성 대법제자
[밍후이왕] 2002년 4월 말, 원래부터 집을 떠나 떠돌이 신세였던 나는 사악의 여러 차례의 박해로 갈 데가 없게 되어 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개울을 가까이 끼고 있는 밀림 속 깊은 곳에 나는 비닐천으로 간이 천막을 치고 살았다. 그 때 우리 이곳은 사악의 박해가 아주 심했다. 사부님의 신경문은 모두 손으로 베꼈고 갖고 나가 배포할 진상 자료란 전혀 없었다.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나는 날마다 법공부와 발정념을 하는 외, 볼펜으로 진상자료를 대량 베꼈다. 나는 원고지 밑에 석장 복사지를 깔고 단번에 넉 장을 베낄 수 있었다. 그런 다음 부동한 내용의 진상자료 넉장을 한 권으로 묶어 일정한 수량이 차면 모친(동수)과 함께 밤이면 각 시골 마을에 배포했다. 어떤 땐 흰 종이에 진상 표어를 써서 나가 붙였다.
5월 말, 6월 초경이 되자 가뭄으로 개울물이 말라버렸다. 그 때는 모친께서도 산에 와 계셨다. 나는 열 근 물이 담기는 비닐 통을 들고 물을 찾으러 떠났다. 약 8리쯤 가서 강 하나를 만났지만 농민들이 관개용수로 쓰다 보니 강은 이미 물이 끊겼다. 나는 물이 깊은 곳을 찾아 열 근 못 되게 물을 담고서 돌아왔다. 해가 머리를 뜨겁게 내리 쪼이고 날씨가 몹시 무더워 나는 숫한 땀을 흘렸다. 돌아오면서 갈증이 나면 물통의 물을 마셨는데 집까지 왔을 때는 밥 한끼 지을 물밖에 남지 않았다.
오후에는 여전히 몹시 무더워 견디기 어려웠고 더울수록 갈증은 더 심해져 나중에는 매우 조급해 졌다. 그래서 말린 콩꼬투리를 담근 물마저 다 마셔 버렸다. 나는 짙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근심에 잠겼다. “물이 없으니 중생구도는 말할 것도 없고 생존까지 문제로 되고 있구나.” 오랫동안 사고한 후 나는 두 손을 허스(合十)하고 성심으로 사부님께 여쭈었다. “사부님, 제자는 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해야 하는데 물이 없으면 안 됩니다. 저도 저의 층차가 물을 관할하는 신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비를 관할하는 신에게 비를 내리게 해 주십시오!”
말을 마치고 나와 모친은 단수입장하고 강대한 정념을 발하여 대법제자를 박해하고 중생구도를 교란하는 일체 사악한 생명과 요소를 제거했다. 약 20분 후, 우레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30분 후에는 우레소리가 가까워지고 태양도 구름 속으로 숨어버렸다. 잇따라 우리는 빗방울이 나뭇잎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쏴쏴”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내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고 흘러내렸다. 나는 비할 바 없는 사존의 그 끝없는 은혜와 무량한 자비에 감사드렸다!
비가 멈추자 어머니께서 우리가 늘 물을 길러 가던 물웅덩이에 가 보시고는 웃으며 말했다. 이 물이면 이젠 한 동안 족히 먹을 수 있겠구나. 그 때로부터 물웅덩이 물이 거의 마르려 할 때면 내가 사는 곳에 비가 내리곤 해서 우리의 생활용수를 보장해 주었다.
겨울이 다가올 무렵, 가족은 나에게 초가집 한 채를 지어 주었고 나는 개울물을 막아 작은 제방을 쌓았다. 그런지 얼마 안 되어 큰 비가 한 번 내리더니 제방에 많은 물이 고였고 나를 도와 길고 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게 했으며 내가 이곳을 떠날 때까지 그렇게 했다. 이후에 나는 대법제자들이 법을 실증하는 환경으로 정정당당하게 돌아왔다.
(밍후이왕 ‘신은 인간세상에’ 응모작품)
문장발표: 2011년 2월 22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문장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1/2/22/征文選登–甘霖-2365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