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캐나다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해외 전화 플랫폼에서 진상을 알리는 전화를 해 온 지 벌써 11년이 됐다. 이 과정에서 괴로움도 있었고 즐거움도 있었고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났다. 욕을 하는 사람, 돈을 요구하는 사람, 억지를 부리는 사람, 여자친구를 찾겠다는 사람, 감사하는 사람, 관심을 보이는 사람 등등이 있었다. 시간이 한정돼 여기서는 내가 구조 플랫폼에서 진상 전화를 걸면서 겪은 비교적 특별한 몇 가지 사례만 공유하고자 한다.
2013년 3월, 나는 중국에서 탈출해 무사히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태국에 온 다음 날부터 나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상관없이 매일 왕궁 관광지 거점에 나가 1년 넘게 꾸준히 활동했다. 또한 매주 세 번은 중국대사관 앞에 가서 현수막을 들고, 자료를 나누어주며, 연공을 하고, 발정념을 했다. 그러나 2014년 9월 11일 오전 10시쯤, 현지 파룬궁수련생 ‘린 마마(林媽媽)’와 중국 국적 파룬궁수련생 6명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이민 경찰에 체포돼 이민국으로 끌려갔다. 린 마마는 태국 신분이어서 그 자리에서 곧 풀려났지만, 중국 국적 수련생 6명은 신분이 없어 모두 이민국 감옥에 수감됐다. 이 일로 현지 불학회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중국 국적의 모든 수련생은 더 이상 중국대사관 앞에서 현수막을 들거나, 자료를 배포하거나, 연공을 하거나, 발정념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2014년 9월부터 전화 플랫폼의 진상 알리기 항목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중국공산당(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을 폭로하는 플랫폼에서 방송 일을 했다. 주로 중공이 파룬궁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하는 데 연루된 이식 의사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상을 알렸다. 방송을 3분 이상 들은 사람에게는 다시 전화를 걸어 구두로 설명했다. 그 후 나는 구조 플랫폼으로 옮겼는데, 이 플랫폼은 주로 공안, 검찰, 법원, 사법 및 610 요원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권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처음 구조 플랫폼에 참여했을 때는 마음이 무척 긴장됐다. 전화를 걸어 연결되는 순간, 손바닥에 땀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중국에서 납치됐을 때는 경찰을 직접 마주하고 진상을 이야기해도 거침없이 할 수 있었지만, 전화를 통해 진상을 알리는 일은 처음이라 해본 적이 없었다. 특히 통화 중에 어떻게 평화롭고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지가 모두 내게는 도전이었다. 상대방이 욕을 퍼붓는 상황을 만나면, 서운함, 분노,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몰랐다.
나는 사존의 ‘정진요지3-진상을 알리는 근본 목적’ 중의 한 단락 법문을 거듭 정독했다. “이 한 차례 박해가 얼마나 사악하든지 막론하고, 대법제자는 사악의 고험 중에서 원만으로 나아가겠지만, 사당(邪黨)의 거짓말에 세뇌된 세인은 정말로 위험해질 것이다. 공산당의 출현과 중공의 진정한 목적은 사람들에게 신불(神佛)을 적대시하게 하고, 무신론의 사상을 퍼뜨리게 하고, 투쟁철학을 주입하는 것으로서, 인류를 훼멸하려는 데 있다. 이것이 바로 대법제자가 진상을 알려야 하는 이유이며, 목적은 사악한 거짓말을 밝혀내고, 공산당의 진면목을 똑똑히 보게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신불(神佛)에 범한 죄악을 철저히 제거하게 함으로써, 세인을 구도하려는 데 있다.”
그 후 나는 점차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박해 사례 하나를 받을 때마다 나는 서둘러 전화를 걸지 않고 먼저 인터넷에서 그 박해 기관이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는지를 찾아봤다. 그리고 그 기관의 관리가 파룬궁수련생을 박해하다가 업보를 받거나, 반대로 수련생을 보호해 복을 받은 사례들을 수집했다. 그런 뒤 전화를 걸어 그들에게 선악에는 보응이 있으며, 그 결과는 바로 그들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줬다. 예를 들어, 한 번은 선양(瀋陽)시의 법원, 검찰 등 부서에 전화를 걸어, 그들에게 선양시 선베이신구(沈北新區) 법원의 판사 어안푸(鄂安福)는 2001년에 다섯 명의 수련생에게 억울하게 3년에서 8년의 중형을 선고했는데, 10년 후 뇌출혈로 사망했으며, 임종 전 가족에게 계속 ‘빨리 파룬궁수련생을 찾아가라!’고 당부하며 자신의 악행을 뉘우쳤다고 알려줬다. 또한 선양시 사법국 국장 한광성(韓廣生)은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죄악을 목격하고 중공에 대해 완전히 절망해 100명이 넘는 파룬궁수련생을 석방했으며, 훗날 캐나다로 망명을 신청해 해외 수련생들의 증언 지원을 받았다. 나중에 내가 다시 전화를 걸자, 상대방은 그가 아는 상황이 나보다 더 많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안다고 말했다.
나는 랴오닝(遼寧)의 한 노동수용소 과장과 나눈 두 번의 대화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첫 번째 대화에서 나는 그에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만약 그곳에 구금된 대법제자가 있다면, 부디 그들을 선하게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법 진상을 많이 이야기했고, 상대방은 조용히 듣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말했다. “제가 말한 진상을 가족에게 전해 주셔서 그들이 중공의 사악한 실체를 깨닫게 해 주세요. 설날에 다시 전화해 새해 인사드리겠습니다. 더 바라는 건 귀하의 가족들이 중공의 모든 사악한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인데, 저는 그들의 ‘삼퇴’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설날 첫날, 나는 약속을 지켜 과장에게 두 번째 전화를 걸었다. 과장은 나인 줄 알고 급히 말했다. “우리 가족 모두 탈퇴했습니다!” 나는 매우 감개무량했다. 나는 그가 진심으로 기뻐한다는 것을 목소리로 알 수 있었다.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하는 임무를 다 마친 뒤 나는 말했다. “여러분이 모두 탈퇴하셨으니, 대법제자가 작곡한 노래 《사고국(思故國)》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장은 곧바로 대답했다. “좋습니다. 다만 제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없네요. 틀어주세요, 들을 수 있는 만큼 들을게요.” 사부님의 가지(加持)로 이 과장은 노래 전체를 다 들었을 뿐만 아니라 연이어 내게 말했다. “정말 듣기 좋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몸조심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그런 후에야 전화를 끊었다.
또 한 가지 사례가 있다. 2024년 2월 13일, 지린성 특별사건팀에 전화를 걸어, 어느 시 형사경찰대 경찰에게 1분 51초 동안 이야기했더니, 그는 곧바로 자기 실명으로 삼퇴하는 데 동의했다. 전화가 연결된 후, 나는 먼저 국내외 정세를 이야기하고, 이어서 사당(邪黨)의 본질, 선악보응, 천안문 분신 조작 사건, 대법의 광범위한 전파, 생체 장기적출, 삼퇴의 물결 등을 말했다. 그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탈당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묻자 그는 “동의합니다”라고 말했다. “가족분들도 탈퇴하셨죠?”라고 묻자 그는 “그들은 이미 탈퇴했는데, 저는 기회가 없다가 마침 지금 하게 됐네요”라고 말했다. 나는 “실명으로 탈퇴를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그는 “좋습니다.”라고 했다. 내가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하늘의 보우를 받아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겁니다!”라고 하자, 그는 “지금 일이 있어서 이만 끊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했다. 위의 두 사례는 모두 온 가족이 진상을 깨달은 후 삼퇴를 한 것인데, 사실은 수련생들이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진상을 알린 기반이 있었기에, 내 차례가 됐을 때 그들이 자연스럽게 삼퇴를 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공산당에 세뇌돼 전혀 진상을 듣지 않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산둥성 르자오(日照)시 쥐현(莒縣) 법원 기관의 한 지부위원회의 사람에게 내가 10분 50초 동안 말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갔지만, 그는 끝까지 공산당을 따르겠다며 믿지도 듣지도 않았다. 정말 그가 안타까웠고 다음번에 수련생이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그가 진상을 깨닫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내게 몸조심하라고 특별히 당부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를 들어, 후난성 이양(益陽)시 한 분국의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경찰은 내가 17분 15초 동안 말하는 내내 듣고만 있었다. 나는 대법의 광범위한 전파, 사당의 본질, 생체 장기적출, 삼퇴의 물결 등을 말했다. 나는 그에게 ‘왜 중생을 구도해야 하는가’의 전문을 다 읽어주고 나서 물었다. “무엇을 묻고 싶으신가요?” 그러자 그는 나와 대화를 시작하며 “어디에 있느냐?”, “중국인이냐?” 등을 물었다. 나는 그가 나서서 파룬궁수련생 샤오(肖) ○○를 지혜롭게 도와주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도 몸조심하세요”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비록 그가 당시 명확한 태도를 밝히진 않았지만, 진상을 깨달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이다.
진상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심성도 끊임없이 제고됐다. 특히 중생이 진상을 깨닫고 구원받는 것을 볼 때마다,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모든 피로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여기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사존께서 내게 기회를 주시고 인연 있는 중생을 구할 지혜를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는 것이다! 또한 기술 담당 수련생들이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제때 기술 지도를 해준 덕분에, 매번 전화를 걸 때마다 교란을 제거하고 순조롭게 진상을 중생에게 전해, 진상을 깨달은 중생은 삼퇴를 하게 하고, 거부하는 중생이라도 그 배후의 사악한 요소를 제압할 수 있었다.
이상은 내가 현재 깨달은 바이다. 층차가 한정돼 법(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1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0/11/501382.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10/11/5013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