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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경찰에게서 전화를 받은 후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2024년 10월 23일 오후, 저는 한 젊은 여성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예전의 구역 경찰이 은퇴했고 자신이 새로 온 구역의 보조경찰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파룬궁을 수련하는 것에 대해 묻고 몇 마디 안부를 나눈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저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1999년 7·20에 중국공산당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박해하기 시작한 이후, 그들이 소위 말하는 ‘민감한 날’이나 ‘중요한 행사’ 때마다 경찰은 파룬궁수련생을 찾아가거나 전화로 괴롭히고 심지어 이동까지 제한하는 등 온갖 불법적이고 차별적인 행위를 저질러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다시 이렇게 젊은 경찰에게서 괴롭히는 전화가 오니 마음이 무겁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저는 문자메시지로 아래의 내용을 보냈습니다.

“아가씨, 안녕하세요. 어제 오후에 당신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당신이 구역 보조경찰이라고 했는데 확인은 못 하겠지만 믿을게요. 당신의 직무상 권한을 고려해 이 글을 당신의 책임자에게 전달해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책임자님, 안녕하세요. 어제 오후, 한 젊은 여성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그녀가 줄곧 다정한 말투로 말해서 저는 감동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불안한 마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녀는 제 딸보다도 어립니다. 제 딸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파룬따파를 수련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녀의 엄마는 강하고 아름다운 신앙을 지탱하고 있었기에 제 딸은 오늘까지도 굳건히 엄마와 함께했습니다.

제가 불안하거나 바라지 않는 것은, 이 젊은 여성이 진실을 모른 채 이 박해에 피동적으로 말려든다는 점입니다. (저는 그녀에 대해 제 딸보다 어리다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모든 아이를 사랑하며, 그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진실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나 정보를 얻고 진위를 분별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설령 잘못된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며 그에 따른 결과는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권리를 정상적인 통로로 얻을 수 없을 때는 자신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서 찾아야 합니다. 마치 가짜 백신을 맞은 것과 같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가짜 백신의 독과 부작용은 오로지 자신만이 감당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신앙의 가르침이 있어 저를 올바르게 이끌어줍니다. 저는 나라나 개인에게 해로운 일은 결코 하지 않았고, 여러 해 동안 이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지키는 것은 인민경찰의 직책입니다. 그러니 제 신앙에 대해(사실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도리이기도 한) 의문이 있다면 함께 토론하고 모두가 선량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부디 법률을 많이 공부하세요. 법률에 명확한 규정이 있다면 법을 어기려 들지 마세요. 법률에 규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양심은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제 시민권을 침해하는 위법 행위를 다시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10월 24일”

 

원문발표: 2025년 10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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