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소문 해명 ◎사부님 평어’라는 글을 보았을 때, 놀랍게도 내가 예전에 들었던 한 소문이 언급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 소문이 간접적으로 한 수련자의 생명을 앗아갔다.

내가 보기에는 그 수련자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실증하는 일을 매우 잘했고, 매우 기세가 있었으며, 박해도 심하게 받았다. 그를 알게 된 때로부터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불과 보름 남짓한 시간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깊은 애도의 마음과 함께 우리는 그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그의 증상은 불면증이었고 고통을 견디지 못했다. 그가 우리 쪽으로 온 것은 그가 사는 지역이 너무 덥고 북쪽이 좀 더 시원했기 때문이었다. 에어컨이 있는 방에 앉아 수시로 온도를 조절했는데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덥다고 하고 조금만 낮아도 춥다고 했다. 사실 1~2도 차이밖에 없었다. 우리 몇몇 수련자가 함께 법공부하고 발정념을 하면 그는 잠시 편히 잠들곤 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혀 잠들지 못했다. 몸이 매우 피곤했고 기력이 없었다.

며칠 동안 대화를 나누는 중에 그 수련자는 해외에서 들은 소문을 이야기했다. 즉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의 몸을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했고 결국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고 떠났다. 그 수련자는 불면증으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으며 ‘사람의 몸을 지켜야 한다’는 소문 때문에 단호하게 고비를 넘고자 하는 결심과 심성을 향상하려는 의지가 흔들렸다. 그 일이 있은 뒤 우리 모두 깊이 교류했다. 그 ‘사람의 몸을 지켜야 한다’는 소문이 그에게 미친 영향이 너무 컸던 것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신념(神念)에서 인념(人念)으로 바뀐 것이고 결국 사람의 생로병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물론 그 일을 되돌아보면 기세등등하게 일을 한 것이 반드시 수련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기세등등하게 일을 하는 중에는 각종 속인의 마음이 섞이기 쉬운데 자신은 이를 깨닫지 못했다. 사부님께서 대법제자들에게 일을 배치하실 때, 표면에서는 사람의 한정된 지식과 좁은 관점으로 보면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위아래가 관통돼 최고 층차에 이를 수 있다. 정법 중에서 구세력의 생명들은 기어코 자신들이 가장 좋다고 여기는 것을 억지로 사부님께 들이밀지만, 사부님의 배치는 우주 전체를 관통하고 구세력 생명의 경지를 초월한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구세력 생명의 방법이 비록 좋아 보여도 더 높은 층차로 관통할 수 없으므로 이로 인해 정법에 거대한 마장(魔障)을 형성한다.

소문의 전파에도 이런 상황이 존재한다. 어떤 말은 비록 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이지만, 공개적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특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신 말씀일 수 있다. 그래서 당사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그 말이 사부님께서 하신 것이 아니거나 수련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섞였다면, 비록 듣기에 층차가 높아 보이더라도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왜 이런 소문을 들으려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예전에 나는 소문을 좋아하는 한 수련자와 교류한 적이 있었다. ‘이런 소문이 당신의 제고와 정법 수련에 어떤 도움이 있는가?’라고 물으니, 결론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단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일 뿐이다. 소문 듣기를 좋아하면 집착을 가중시킬 뿐이고 대법에 대한 인식이 혼란해져 제고될 수 없게 된다.

소문을 전하는 사람도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는 남 앞에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자신이 하루빨리 반본귀진(返本歸眞, 진정한 자신의 본원으로 돌아감)하기 위해서인가?

지금 세상을 떠난 수련자를 떠올려 보면, 비록 그가 떠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발정념을 할 때 분명 많은 사악한 생명들이 그를 박해하는 장면을 보았다. 어쩌면 그의 인념(人念)이 신념(神念)을 능가했기 때문에 사악이 틈을 탈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소문은 ‘아주 적절한 시점에’ 그의 인념을 강화시켰던 것이다. 모두들 스스로 자중하길 바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자신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이상은 개인적인 인식일 뿐이며 참고로 삼길 바란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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