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시(陝西)성 대법제자
[명혜망] 대략 십여 년 전 어느 날, 한 노년 수련생의 집에서 단체로 법공부를 할 때였습니다. 그분의 동의를 얻어 화장실을 한 번 사용했죠. 그런데 나중에 그분이 이 일을 협조인 수련생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다른 수련생들은 늘 저기서 용변을 보는데, 나는 이번이 처음이고 게다가 당신의 동의도 받은 건데…’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억울했습니다.
저는 ‘안으로 찾았습니다’. 수련자로서 마땅히 법의 기점에 서서 문제를 봐야 합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타후아(先他後我,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은 나중에 생각함)’, ‘무사무아(無私無我, 사심 없고 이기심 없음)’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노년 수련생은 이미 여든이 넘으셨는데, 만약 보통 사람이라면 자녀들의 봉양과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입니다. 게다가 생활 조건도 넉넉해서 작은 양옥도 있으십니다. 그런데도 수련생들이 단체로 법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자손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포기하시고 혼자서 이렇게 간소한 방을 빌려 거주하셨습니다. 매일 대면해서 진상을 알리고 몇 번이고 계단을 오르내리셨습니다. 그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란을 당하고, 자녀들의 이해를 받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의 오해를 받는 압력을 견디면서 법공부 팀을 굳건히 지탱해 오셨고, 여러 해 동안 조금의 원망도 없으셨으니 얼마나 존경스럽고 귀한 수련생이신가요?
게다가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신 것은 임대한 집이 오래된 건물이라 당초 상하수도 처리가 제대로 안 됐고, 층수가 높아 수압이 부족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에는 물 공급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보통 물이 없거나 수압이 아주 낮아 공급이 부족했고,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아도 온 집안에 냄새가 위로 치솟는데, 하물며 모두가 사용하면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법공부 팀은 방 하나에 거실 하나뿐이라 평소에도 우리가 느끼듯이 화장실 문을 열기만 해도 냄새가 온 집안에 퍼집니다. 그 작은 곳에 사부님의 법상까지 모셔져 있어 사부님께도 불경스럽습니다.
우리는 공동으로 사부님께서 내려주신 이 얻기 어려운 환경을 지켜야 합니다. 당시 저는 심성이 낮아 이를 깨닫지 못했고 그 노년 수련생을 위해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반성해보니 제게 아직도 그렇게 강한 집착심이 많았고 행동도 매우 형편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평소 화장실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억지로 수련생의 동의를 얻어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노년 수련생은 만약 제 면전에서 거절하면 제가 체면을 구길까 봐 양쪽의 난감한 상황을 피하고자 부득이 협조인 수련생을 통해 완곡하게 전달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전에 그분께 미리 말했고 그분이 이미 동의하셨다는 이유로 억지를 부렸습니다. 이것은 수련자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쟁투심입니다. 이 점을 생각하니 저는 마음속으로부터 노년 수련생께서 제게 심성 제고의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렸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도 깊숙이 숨겨진 사람 마음, 선하지 않은 마음, 지적받기 싫어하는 마음, 그리고 쟁투심, 질투심, 이기심 등 수련자가 없애야 할 여러 사람 마음을 발견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것을 발견했으니 즉시 정념으로 없애서 그것이 저에게서 뿌리내리고 싹트지 못하게 해야겠습니다.
제가 남을 위해 생각하고 기점을 바로잡자 심성도 따라서 제고되었습니다. 입정(入靜) 중에 제가 두 아미타불 앞에서 가부좌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황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머리카락은 조끼까지 길게 내려와 있었고(현실에서는 단발머리) 황색 골편(骨片)을 차고 있었습니다. 저는 감격해서 합장하고 사부님의 일깨움과 격려에 감사드렸습니다! 수련생께서 제게 심성 제고의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렸습니다! 저에게 타인을 위하는 법을 배우면 경지가 승화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해 주셨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 일이 기억납니다. 그때 저는 동료와 기계 한 대를 함께 썼는데, 기계에 고장이 생길 때마다 속으로 늘 제 기술이 뛰어나다고 여기며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모두 동료에게 떠넘겼습니다. 한번은 동료가 화가 나서 울기까지 했습니다. 법공부를 깊이 하면서 제가 수련자라는 것을 떠올렸고 제 잘못임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 서둘러 동료에게 사과했습니다. 동료는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씨는 파룬궁(法輪功)을 배우고 나서 많이 변했어요. 저는 ○○씨와 10년을 함께 교대 근무해도 괜찮아요.”
속담에 ‘강산은 바꾸기 쉬워도 천성은 바꾸기 어렵다’고 합니다. 만약 제가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았고 사부님의 법의 지도가 없었다면, 제 천성대로라면 생떼를 부리면서 변명했을 것이고, 더욱이 동료에게 사과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사부님의 법이 위대하고 그 이치가 분명하기에 이기적인 저를 타인을 위하며,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 수련자로 변화시키셨습니다!
비록 수련한 지 여러 해이고 세 가지 일도 적지 않게 했으며 심성도 점차 제고되고 있지만 사부님의 요구와는 아직 거리가 멉니다. 앞으로 확고하게 사부님의 요구에 따르고, 법공부와 발정념을 많이 하며, 착오 없이 수련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하겠습니다.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신 마지막 수련의 길을 잘 걸으며, 대법에 영광을 더하고 사부님을 위해 분발하며, 후세 수련을 위해 기적을 창조하겠습니다. 하루빨리 원만하여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층차가 제한되어 있으니 부족한 점은 자비롭게 지적해주십시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5년 9월 2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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