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대법제자
[명혜망] 최근 1년여 동안 내 수련의 길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 수련인으로서 우연한 일은 없으며,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모두 법으로 가늠하고 수련인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런 일들이 나의 수련 제고의 계단이 될 수 있음을 안다.
1. 남편이 세상을 떠나다
몇 달 전 어느 저녁, 남편(수련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모든 것이 너무도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전날까지만 해도 우리는 함께 마트에 가서 일주일 치 식료품을 사 왔었다.
나는 남편과 20여 년간 함께 생활했고, 19년간 수련길을 함께 걸어왔는데, 그의 갑작스러운 떠남으로 수련의 엄숙함을 깊이 느끼게 됐다.
1) 신사신법(信師信法)
나의 20년 수련의 길에는 늘 내가 사부님을 믿고 법을 믿는지에 대한 검증이 있었는데, 이번은 특히 엄숙하다고 느꼈다. 직접 죽음과 마주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둘째 날 아침, 병원에서 시신을 운반해 가라고 요구했다. 나는 혼자 울면서 운전해 장례식장에 갔고, 한편으로는 울면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돈을 지불했으며, 한편으로는 울면서 장례식장 직원들에게 일이 발생한 경위를 이야기했다. 갑자기 장례식장 직원이 시신을 해부해서 사망원인을 알아보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때 잠시 얼떨떨했다가 자신이 수련인답지 않았다는 것을 의식하고 급히 필요 없다고 말했다.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자신에게 물었다. ‘난 사부님을 믿고 대법을 믿는가? 사부님께서 모든 대법제자에게 안배하신 길이 최고라고 믿는가? 대법제자들이 세상을 떠나면 모두 좋은 갈 곳이 있다고 믿는가?’ 나는 머릿속으로 사부님의 설법을 떠올렸다. 비록 남편이 세상을 떠난 원인을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다.
그 기간에 일과 잠자는 것을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법공부와 법 암기를 했으며, 자신을 법 중에 잠기게 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나는 사부님과 대법에 대한 믿음을 더욱 견고히 했다.
2) 죽음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제거하다
수련에 들어온 후 나는 이미 생사를 꿰뚫어 보았다고 느꼈고, 죽음이라는 문제를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죽음이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서 이 방면의 수련을 다시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
남편이 막 세상을 떠난 그 며칠 동안, 나는 매일 퇴근해서 차가운 집에 돌아오면 부모도 배우자도 자식도 없어서 정말 외롭다고 느꼈다. 머릿속에 각종 속인의 생각이 떠올랐다. ‘늙으면 어떻게 하지?’ ‘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하지?’ 그 며칠간 일하면서 늘 죽음과 유언에 관한 글을 보게 됐고, 심지어 자신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나도 유언장을 써 둬야 하는 건 아닐까?’
어느 날 수련생과 교류하는데 수련생의 말이 갑자기 나를 깨워줬다. “당신 그것은 죽음을 추구하는 게 아닌가요? 빨리 이 생각을 소멸해 버리세요!” 그렇다, 나는 이번 생에 이미 자신을 사부님께 맡겼는데, 나는 얼마나 행복한 생명인가. 또 무슨 사후의 일을 생각할 필요가 있는가. 나는 오직 어떻게 법에 동화되고, 어떻게 세 가지 일을 잘하고, 더 많은 중생을 구할지만 생각하면 된다. 정념이 일어나자 죽음이라는 개념이 단숨에 나에게서 아주 멀어져서, 쉽게 떠오르지 않게 됐다.
3) 정을 닦아 제거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 나는 하루도 일을 빠뜨리지 않았지만, 자주 일하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때로는 정말 참을 수 없어서 화장실로 뛰어가 울다가 다시 돌아와서 계속 일했다. 어느 날 나는 갑자기 자신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는가? 남편은 이미 하늘에서 분명히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속인의 정에 좌우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인간 세상의 연극에 너무 깊이 빠져서 우스꽝스럽구나!’
그 이후로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는 정념을 발했다. 나는 이 슬픈 감정을 원하지 않는다. 때로는 예전에 남편과 함께하던 날들로 생각이 돌아가면, 나는 정념을 발하며 이 그리움의 정을 원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외로움을 느낄 때는 법을 외웠으며, 자신이 점점 각종 정의 올가미에서 벗어나는 것을 느꼈다.
수련인으로서 나는 남편에 대한 정을 제거해야 할 뿐 아니라, 이 물질 장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물건을 보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나는 그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도 정을 제거하는 과정이었다. 때로는 일부 물건들을 보면 정말 처리하기 아까웠지만, 법에서 생각해보면 확고해졌다. 그런 물건들을 버리고 난 후, 자신이 ‘사람’의 한 층 껍질을 벗어던진 것을 느꼈다.
나는 자신이 자기 연민에 빠질 때가 바로 법을 적게 배워 정념이 부족한 때라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법공부를 강화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을 이용해 법을 배웠다. 때로는 법을 배울 때 생각이 딴 곳으로 가거나, 법공부의 질이 좋지 않으면 사부님 설법 녹화를 봤다. 사부님의 음성과 웃으시는 모습이 나의 주의식(主意識)을 깨어있게 할 수 있었다.
4) 의존심과 귀찮아하는 마음을 닦아 제거하다
지난 20여 년 동안 나는 생활 중의 자질구레한 일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고 모두 남편이 처리했는데, 지금은 모든 일을 반드시 혼자 처리해야 했다. 이것도 내가 남편에 대한 의존심을 수련해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남편의 장례와 생활 중의 잡다한 일을 처리할 때 번거롭다는 마음이 나오면, 나는 정념을 발해서 깨끗이 제거했다. 나는 점점 평온하게 각종 일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몇 달이 지나자 나는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난관에서 점점 걸어 나오고 있다고 느꼈다.
2. 근본 집착 찾기
나는 법을 얻은 지 20년이 됐다. 명혜망에서 근본 집착에 관한 교류 글들을 자주 보았고, 근본 집착을 제거하는 중요성도 알았지만 자신의 근본 집착을 찾지 못해서 괴로워했다. 때로는 아마도 자신에게는 근본 집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최근 사부님 경문 ‘관건 시각에 사람 마음을 본다’를 외울 때, “여러분은 이것이 말후(末後)에 수련하지 않는 자, 가짜로 수련하는 자, 성심껏 수련하지 않는 자들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관건 시각에 사람 마음을 본다)라는 말씀을 외우면서 나는 자신이 가짜로 수련하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했다.
최근 이미 세상을 떠난 한 수련생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는데, 그녀의 한마디 말이 나를 건드렸다. 나는 반복해서 이 말을 회상했고, 늘 어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나중에 나는 나 자신도 비슷한 말을 자주 한다는 것을 의식했다. 이 말을 따라서 찾아 내려가다가 나는 마침내 자신의 근본 집착인 명예욕을 찾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칭찬을 받으며 자랐고 칭찬을 들으면 기뻐했다. 나중에 나도 모르게 칭찬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칭찬을 받기 위해 남을 도우며, 칭찬을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등등으로 변했다.
처음에 ‘전법륜(轉法輪)’을 볼 때 나는 이 책이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칠 수 있다고 느꼈고, 자신에게는 병 치료를 추구하거나 아름다운 생활을 구하는 등의 집착은 없으며, 오직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마음이 매우 순수하다고 느꼈지만 잠재의식은 칭찬을 받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려는 것이었음을 몰랐다. 돌이켜보면 감옥에서 박해받을 때 감시원이 자주 사납게 말하기를, 내가 전향하지 않으면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도 좋은 사람이 되려는 명예욕을 겨냥해 온 것이었다. 나는 20년을 수련했는데 이제야 자신의 근본 집착을 찾았다. 원래 이 20년 동안 나는 줄곧 가짜로 수련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빨리 이 근본 집착을 제거하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자신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매일 명예를 추구하는 생각이 많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내가 올린 글의 수준이 좋다, 나는 남보다 강하다, 나는 똑똑하다 등이다. 나는 명예를 추구하는 근본 집착으로부터 또 다른 많은 집착이 파생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과시심, 질투심, 쟁투심, 허영심, 좋은 말을 듣기 좋아하는 것, 남의 지적을 싫어하는 것, 우월감, 수구(修口)하지 않는 것 등등이다.
돌이켜보면 매체에서 일한 이 10여 년 동안 많은 경우 모두 근본 집착을 품고 일을 했는데, 그것은 속인이 일을 하는 것이었고 위덕이 없어서 사람을 구하는 작용을 일으키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정말 부끄럽다! 나는 만약 이 근본 집착을 제거하지 않으면, 매일 자신이 대법 중에서 수련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절에서 승려가 그 가짜 부처를 숭배하는 것과 같아서, 결국에는 명예를 추구하는 이 집착을 키우게 되어 대법의 요구와 반대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힘을 더해 정념을 발해서 이 근본 집착을 깨끗이 제거했지만 이 물질이 매우 두터운 것을 느꼈다. 한번은 이 명예욕이 마치 마왕 같아서 검은색 왕국이 있으며 각종 기이한 모양의 부하들이 있는 것을 본 것 같았다. 나는 의념으로 파룬(法輪)을 보내 이 검은색 왕국을 소멸했다. 아마도 이것은 명예라는 물질이 어떤 한 공간에서 나타난 것일지도 모른다.
근본 집착을 막 찾은 그 며칠 동안, 아침에 가부좌할 때 다리가 특별히 더 아팠다. 몇 년 동안 없었던 그러한 통증이었다. 나는 이 명예욕이 매우 큰 업을 만들었다고 깨달았다. 나는 지금 매일 여전히 노력해서 이 근본 집착을 제거하고 있다. 내가 법공부를 많이 할 때는 명예를 추구하는 것과 그와 관련된 생각이 나오면 발견할 수 있고 즉시 정념으로 깨끗이 제거할 수 있지만, 법을 잘 배우지 못할 때는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자신에게 법을 많이 배우고 거듭 법을 많이 배우라고 말한다. 수련이 첫 번째 자리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모두 속인이 일하는 것이어서 위덕이 없고 사람도 구하지 못한다.
맺음말
이 1년여를 돌이켜보면 나는 속인 눈에 크게 보이는 인생의 몇 가지 일을 경험했다. 만약 수련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은 내가 무척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나에게는 사부님이 계시고, 대법이 있고, 동수(同修)가 있고, 사람을 구하는 항목의 일을 할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나는 마음속으로 비할 바 없이 감사드린다. 사부님께서 시시각각 보호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수련생들의 위로, 격려와 교류를 감사드리며, 아직도 기회가 있어서 사부님을 도와 사람을 구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나는 매일 자신에게 상기시킨다. ‘네가 세상에 온 유일한 목적은 바로 대법에 동화되고, 사부님을 도와 사람을 구하며, 무량한 중생을 데리고 사부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5년 7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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