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우연한 기회에 천목(天目)이 열린 수련생을 만났습니다. 그가 응급 구조받기 시작해서 세상을 떠나기까지, 저는 하나의 수련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응급실에서 구조 중이었습니다. 비록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동문(同門)의 수련생으로서 당연히 도움을 주어야 했습니다. 저도 제 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념을 발했습니다. 사부님의 일깨움 아래 저는 다른 공간의 일부를 볼 수 있었는데, 그 기간 사악이 “그가 구세력과 약속을 맺었다”는 것과 “그에게 집착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저는 이를 모두 부정하고 이런 것들을 박해 구실로 삼는 사악한 요소들을 제거했습니다.
제가 볼 수 있는 범위 내의 사악한 요소들을 제거했을 때, 저는 그의 신체(神體)가 여전히 매우 작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와 소통하면서 “사부님이 안배하신 수련의 길을 걷고 구세력이 안배한 길을 가지 마세요”라고 했을 때, 그는 순간적으로 깨닫고 신체가 즉시 거대해졌습니다.
이때, 제가 그에게 자신의 육체로 돌아가라고 권했을 때, 놀랍게도 그의 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신체와 육신 사이에는 마치 짙은 안개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최대한 안개를 흩어놓은 후에야 그는 비로소 자신의 몸 가까이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현실 세계에서의 상황은, 그가 이미 중환자실(ICU)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있고 의사들이 매일 가족들에게 위독 통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명 징후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됐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가족들과 수련생들은 모두 희망을 갖게 됐고, 매일 사람들이 찾아가 그에게 정념을 발했습니다.
저 역시 매일 병원에 가서 정념을 발했지만, 수많은 사악을 제거한 후에도 그는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열심히 원인을 찾던 중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는데, 바로 그 ‘안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것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련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 안개는 아마도 수련생들 사이의 ‘숭배’ 심리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안개의 해악은 우리가 발하는 정념의 위력을 약화시키고, 심지어 정념으로 사악을 제거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점입니다.
천목이 열린 이 수련생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많은 수련생들이 정진하고 심성과 층차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수련생들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그가 다른 수련생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뇌출혈이 발생해 뇌에 광범위한 혈전이 생겨 입원하게 된 것입니다. 이 수련생은 매우 이타적이었고, 비록 행동에 있어서 약간의 결함이 있었지만 그의 사심 없는 마음은 정말 귀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의 결함이 이렇게 큰 난(難)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난이 발생했는데도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것은 분명히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기간에 저와 한 수련생 사이에 약간의 교란이 있었고, 사악한 요소들이 꿈에서 저를 욕하며 “약을 잘못 먹었다”고 하면서 이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저는 이 경고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저는 이 일을 다른 수련생에게 알렸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갑자기 온몸이 심하게 쑤시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기침을 시작하면 멈추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른 한 수련생도 저만큼 심하지는 않았지만 몸이 불편했고, 이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매일 가서 정념을 발하는 것을 도울 수 없게 됐습니다.
제 상태가 좀 나아진 후 다시 병원에 갔을 때, 그 수련생의 상태는 이미 매우 위태로웠고 며칠 지나지 않아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본 것은 그의 주변 안개 속에서 사악한 생명체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가 자신의 업력(業力) 때문이 아니라, 수련생들이 형성한 ‘숭배’의 안개 속에서 사악이 은밀히 그를 박해하여 그의 육신을 앗아갔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교란을 받기 전에, 저는 다른 수련생들에게 이 ‘숭배’ 문제를 제기했고 그들도 이러한 요소가 있다고 인정하며 이 안개를 깨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관련된 사람이 많고 이것이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기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어떤 수련생은 오랫동안 숭배되거나 의존되다가 자신에게 난이 생겼을 때, 다른 수련생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어렵고 자신도 자신의 집착을 찾지 못해 오랫동안 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한 수련생은 이런 난이 5~6년 동안 지속되었는데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념을 발할 때 느낀 점은, 단순한 사악한 박해라면 정념이 강할 때 사악이 쉽게 제거되지만, 만약 대법제자들이 형성한 일부 바르지 않은 것, 예를 들어 의존이나 숭배로 형성된 물질이 그 대상의 주변을 감싸고 이 물질을 다른 대법제자들이 제거할 수 없다면, 이것이 사악한 박해의 구실과 생존 공간을 제공하여 수련생이 장기간 난에 처하거나 육신을 잃게 됩니다. 사부님께서도 이 방면의 법을 많이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이를 충분히 중시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천목도 가끔 어떤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일부 수련생들도 저에 대해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에 한 수련생이 일부러 우리집을 찾아와 자신의 수련 상황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제가 숭배 대상이 되는 것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때부터 제가 무언가를 보더라도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수련생의 집착을 만들어내고, 말하는 것 자체가 사람을 해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천목이 열린 채 수련하는 수련생들이 자신이 본 것들을 통해 다른 수련생들이 정념을 강화하도록 도울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되면 불가피하게 수련생들의 숭배 심리를 일으키게 되고, 이는 자신과 타인을 모두 해치는 일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제가 천목이 열린 채 수련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사부님께서 알려주지 않으시면 저도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 수련생의 사례는 다른 천목이 열린 채 수련하는 대법제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언행이 다른 수련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경계해야 합니다. 만약 숭배나 의존을 초래한다면, 다른 이들의 제고를 가로막고 자신의 난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합니다!
수련생의 세상 떠남을 통해, 저는 우리가 정말로 수련생들을 아껴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특히 약간 ‘특수한 상황’에 있는 수련생들, 그들을 아끼는 것은 곧 자신을 아끼는 것입니다! 사부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心性(씬씽)이 얼마만큼 높으면 공도 얼마만큼 높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왜 이것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일까요? 왜 소위 공능이 있는 수련생을 그토록 신기하게 여기는 것일까요? 만약 이런 신기함을 추구하는 숭배 심리가 수련생의 거대한 난을 초래한다면, 우리는 사실상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 공능이 있는 수련생이 다른 수련생들의 교란으로 인해 난을 겪게 된다면, 앞으로 누구도 감히 자신에게 공능이 있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간격은 또한 사악한 박해를 초래할 수 있으니, 이는 천목이 열린 채 수련하는 사람과 천목이 닫힌 채 수련하는 사람 모두에게 커다란 손실입니다!
수련인이 세상을 떠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여기서는 그중 한 가지 원인만 분석했으며, 어쩌면 완전히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련생이 생명으로 바꾼 귀중한 교훈을 버릴 수 없기에,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천목이 열린 채 수련하는 대법제자와 천목이 닫힌 채 수련하는 대법제자 모두에게 참고와 깨달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은 개인적인 인식일 뿐이며, 참고용으로만 제공합니다.
원문발표: 2025년 3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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