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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과 억울함 속에서 자신을 찾다

글/ 중국 랴오닝성 대법제자

[밍후이왕] 올해 4월 초 어느 날, 컴퓨터가 갑자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 아무리 해도 접속이 되지 않았다. 다른 지역에 있는 기술 담당 수련생이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올 수 없어 나는 같은 동네에 사는 A수련생 집에 자료를 내려받으러 갔다.

우리는 평소 늘 함께 법공부하고 진상을 알리지만 집에는 속인들이 있어 자주 드나들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았다. 나는 A와 상의해 그녀의 프린터와 컴퓨터를 우리 집에 가져오고 그녀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작하는 것도 내가 맡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일찍 A가 찾아와 밤새 잠을 못 잤다고 하면서 기계들을 가져가겠다고 해서 나는 가져가게 했다. 오후에 그녀가 또 나를 찾아와 프린터가 바뀌었다며 자료를 인쇄하면 종이가 끼인다고 했다.

내가 그녀 집에 도착하자 그녀는 “이것 보세요, 인터넷 카드가 전에는 깜박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깜박이죠?”라고 물었다. “깜빡거리는 건 연결됐다는 신호예요”라고 알려주자 그녀는 또 “내 프린터가 정말 쓰기 좋았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만약 몰래 프린터를 바꿨다면 내가 수련생이라고 할 수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며칠 후 우리가 만났을 때 그녀는 또 이 일을 언급했다. 나는 사부님 말씀이 생각났다. “어떤 사람이, 당신이 살인방화를 하려 한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듣고 아주 재미있다고 할 것인데(사부님 웃으심), 이 말이 가당키나 한가? 웃고 지나가 버린다. 전혀 그것을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당신에게 그 마음이 없으므로 이 말이 당신을 움직일 수 없다.”[1] 난 프린터를 바꾸지 않았으니 당신이 말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이렇게 나는 이 일이 끝난 줄 알았다. 평소처럼 A가 나에게 자료를 내려받아 주면 나는 그녀에게 진상 자료를 공급해줬다.

그러나 며칠 지나자 법공부 할 때 그녀가 또 말했다. “당신을 가장 믿었는데 이렇게 일 처리를 하면 ‘진(真)’도 해내지 못하는 거잖아요. 프린터가 너무 지저분하게 줄이 죽죽 묻어 나와요.” 결국 나는 화가 났다.

나는 사부님께 머리를 조아리며 “사부님, 누가 프린터를 바꿨으면 그는 제자가 아니기에 제명에 죽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A는 왜 그렇게 흥분하느냐고 했다. 나는 씩씩거리며 문을 닫고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와서도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법공부 장소가 바로 우리 집 아래층에 있기에 나는 한 수련생에게 전화를 걸어 A의 기계를 확인하라고 했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A가 협조인을 신뢰하기에 나는 협조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당신들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지만 어젯밤 꿈을 꾸었기에 관여해야겠네요”라면서 저녁에 우리 집에 오겠다고 했다.

나는 협조인에게 나와 A의 프린터가 같은 모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그런데 A는 기술 수련생이 프린터에 붙인 스티커에 내 글씨가 있다는 이유로 협조인에게 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두 사람의 프린터가 겉모양은 같아도 안에 부품이 달랐기에 기술 수련생이 쉽게 구분하도록 새로 적어주었던 것이었다.

A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니 나는 더 억울했고 협조인에게도 불만이 생겼다. 만약 협조인이 날 믿고 진실한 내막을 들으려 했다면 그녀도 이런 일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A를 일방적으로 믿다 보니 결국 우리 집에 오지 않고 A를 찾아갔다.

내가 협조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난 관여하지 않겠어요”라고 했다. 일방적으로 증거를 찾고 사람의 정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본 나는 더욱 화가 났다. 나는 “내일 당신이 A와 같이 와서 어느 것이 그녀의 것인지 확인하고 가져가세요!”라고 말했다. 협조인이 “진작 그렇게 했어야지요”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즉 A의 프린터가 나한테 있다는 것이라, 나는 더욱 화가 났다.

이튿날 A가 왔다. 나는 프린터 두 대를 갖고 있었기에 우선 한 대를 가져왔다. 이 프린터는 헤드가 타버렸는데 같은 헤드를 사기 어려워 몇 달간 내버려 둬놓고 있었다. A가 시험해보고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했고 나는 다른 한 대를 가져와 그녀에게 확인하게 했다. 그녀는 이것도 자기 것이 아니라면서 잉크 롤러도 다르다고 했다.

그녀가 또 프린터가 있냐고 묻기에 없다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미안하다며 위로하는 말을 몇 마디 했지만 나는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지며 귀담아듣지 않았다.

금요일이 되어 ‘밍후이주간’을 인쇄했는데 글씨가 흐릿해 눈이 좋은 나도 알아보기 힘들었다. 겨우 인쇄를 끝냈다. 나는 갑자기 ‘이건 아닌데, 이 프린터는 여러 해 신기하게 잘 돌아갔었는데, 내 심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제야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을 찾아봤다. ‘아, 화가 나서 어젯밤에 잠도 잘 못 잤는데 이건 무슨 마음이지? 자신에게 이치가 있다고 타인을 용서하지 않는 마음, 명(名)을 구하는 마음, 수련생 앞에서 체면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맞아, 바로 이런 마음들이 있었구나.’ 나는 ‘사부님, 저는 이런 마음들을 버리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린 후 즉각 이런 마음을 제거했다.

나는 또 프린터와 소통했다. “내가 잘못해서 너에게 영향을 끼쳐 미안하다. 내가 화를 내는 바람에 너도 견디기 힘들었을 거야.” 내가 프린터에 들어간 공기를 빼내고 인쇄하자 자료가 유난히 선명하고 깨끗했다.

내가 집착을 버리고 이 원고를 쓰려는데 A가 찾아와 그녀의 자료를 만들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서 자기 생각을 숨김없이 말하는 장점을 보았다. 하지만 또 한 가지 일에 깊이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면도 있었다. 나는 다른 곳에서 자료를 가져오면 불편할 테니 계속 나에게서 가져가라고 했다.

아들이 집에 돌아오자 내 컴퓨터를 업데이트 해줘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안에서 찾는 것은 정말 법보(法寶)였다.

내가 제고해야 할 때 제때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A에게 상처를 입힌 데 대해 이 기회를 통해 사과드린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경문: ‘2014년 샌프란시스코법회설법’

 

원문발표: 2022년 6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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