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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양메이윈 사건’ 당사자가 당시의 경험을 회상하다

[밍후이왕][밍후이 기자 리후이룽(李慧容) 종합보도] 홍콩의 ‘국가보안법’ 강제실시로 인권이 탄압당하자 수많은 홍콩인은 앞날에 대해 희망을 잃었다. 사실 19년 전 홍콩이 중국공산당의 손에 넘어간 이후 홍콩 정부의 인권탄압은 이미 시작되었다. 최근 홍콩 ‘양메이윈(楊美雲) 사건’의 당사자인 양메이윈은 당시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회상하며, “오직 우리 개인의 마음속에서 모두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 스스로부터 잘한다면, 자유와 휘황함은 반드시 펼쳐질 것이고 암흑은 곧 지나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공은 홍콩에서도 인권을 심각하게 탄압했는데, 가장 처음은 2002년이다.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양메이윈 사건(일명 ‘통행 방해’ 사건이라고도 함)’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서 양메이윈과 기타 관련된 파룬궁수련생들은 사실을 날조한 정부에 의해 고소당했다. 이후 파룬궁수련생들이 각 계층에 진상 알리기를 견지하고 항소를 제기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법원은 원판결을 뒤집고 ‘통행 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확정했다. 한편 이 사건은 판결 후 홍콩인들의 자유 표현을 보장하는 데 있어 저명한 인권사건 판례로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양메이윈 사건’은 현재까지도 홍콩의 자유를 위한 항쟁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판결로 인정받고 있으며 홍콩대학 법학과의 필수 케이스 중 하나로 지정되기도 했다. 사건의 주요 당사자 중 한 명인 파룬궁수련생 양메이윈은 가녀린 여성이다. 그녀가 센트럴과 애드미럴티 일대에서 신문을 배포하고 진상을 알린 지도 이미 20여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녀의 이러한 여정을 통해 중공의 20여 년간 탄압 속에서도 여전히 끊임없이 파룬궁이 박해받는 진실을 알리고 있는 수많은 홍콩 수련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양메이윈의 최근 모습

교사 출신인 양메이윈은 홍콩의 한 전통적인 대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고모는 홍콩에서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여성 시의원 양리셴(楊勵賢)으로 됨됨이가 정직하고 불굴의 성격을 지닌 여성이기도 하다. 이런 가족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양메이윈은 어릴 때부터 정도(正道)를 걷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굳건히 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체가 병약하고 체구 또한 야위고 가녀려서 그녀는 매사에 조심스럽게 처신하면서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을 지녔다. 그러던 그녀는 1998년, 호주의 고모로부터 파룬궁 수련을 소개받았다. 그녀는 “저는 파룬궁을 수련한 후 신체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이전에는 힘이 없었는데 파룬궁을 시작한 후 아주 무거운 물건도 들 수 있게 되었지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신체가 야위고 작았기에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걱정 대상이 되곤 했다. 한번은 그녀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신문을 배포하러 갔는데 한 경찰이 그녀를 보고 “양 여사님, 왜 이렇게 많은 신문을 가지고 다니세요? 당신 키를 보세요, 키 높이가 이 신문과 비슷한데 어떻게 끌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나중에 신문을 아주 쉽게 끌고 가는 그녀를 보고 경찰도 감탄했다고 한다. 그녀는 경찰에게 “만약 당신도 저처럼 되고 싶으면, 파룬궁을 수련하세요”라고 권하였다.

‘무조건 죽여라!’라는 장쩌민의 비밀명령에 파룬궁수련생 16명이 용감히 항의하다

19년 전인 2002년 3월 5일 저녁 8시경, 언론자유가 통제된 중국 창춘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파룬궁수련생들의 케이블TV 진상 삽입방송 사건이 발생했다. 창춘 수련생들은 장춘시의 케이블TV 네트워크 8개 채널에서 동시에 삽입방송을 통해 ‘파룬따파가 전 세계에 널리 전해지다’, ‘분신자살인가 아니면 사기극인가?’ 등의 파룬궁 진상 관련 영상을 성공적으로 방영했다.

‘3·5 창춘 케이블TV 파룬궁 진상 삽입방송’ 후 중공 우두머리였던 장쩌민은 두려움에 떨어 파룬궁수련생에 대해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죽여라”는 비밀명령을 내렸다. 창춘시 전체에 계엄이 실시됐고 파룬궁수련생에 대해 대대적인 체포가 감행됐다. 나중에 전해진 보도로는, 창춘 파룬궁수련생 5천여 명이 중공에 체포되었고 적어도 7명이 맞아서 생죽음을 당했으며 또 수련생 15명이 불법적인 판결로 4년~20년 형을 선고받았다.

중공의 박해가 강화되면서 중국 내 파룬궁수련생들의 목숨이 달린 중대한 시각에 홍콩 파룬궁수련생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 파룬궁수련생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현지에 있는 중공 영사관 또는 중국 연락판공실에 가서 항의하였다.

3월 14일, 당시 홍콩에 거주하던 스위스 파룬궁수련생 4명은 베이징에 가서 청원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중공이 무리하게 비자발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들 수련생은 홍콩에 있는 ‘중롄반(中聯辦, 중국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 정문에 가서 단식항의 청원을 하기로 하였다. 양메이윈을 포함한 홍콩 파룬궁수련생 12명이 항의 행렬에 참가하였다.

'图2:二零零二年三月十四日,包括四名瑞士人在内的十六名法轮功学员在香港中联办大楼外的街边进行和平请愿。'
2002년 3월 14일, 스위스인 4명을 포함한 파룬궁수련생 16명이 중국 홍콩 연락판공실 빌딩 밖의 길옆에서 평화적인 청원을 하였다.

2002년 3월 14일 발생한 일을 양메이윈은 평생 잊을 수 없다.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의 압력으로 오후 1시 홍콩 경찰 약 70명이 출동해 폭력을 사용해 평화 청원하는 수련생들을 체포해갔다. 이 과정 중에 경찰은 수련생들의 이마를 누르고 목을 조이며 귀 뒤에 있는 혈위(穴位)를 힘껏 누른다든지 또 팔을 강제로 비튼다든지 등의 부당한 수단을 써 적어도 스위스 수련생 1명과 홍콩 수련생 8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수련생들은 경찰이 가한 폭력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웠으며 온몸이 아팠고 숨쉬기가 어려웠다.

몸이 작은 양 씨는 당시 첫 번째로 경찰차에 태워졌다. 현장에 있던 수련생 십여 명은 빙 둘러서서 서로 손에 손잡고 경찰이 잡아가지 못하도록 저항했다. 그러나 경찰은 16명 중 체구가 가장 작은 양메이윈을 보고 이 사람에게 손을 쓰면 가장 쉽게 잡을 수 있다고 보았다.

양메이윈은 그때 상황을 기억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아주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왜 경찰들이 나를 잡으려 할까? 그들 스스로 ‘당신이 키가 작으니 가장 잡기 쉽다’고 말했지요. 저는 그들에게 ‘당신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우리는 합법적이며, 평화적인 청원을 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덧붙여 “게다가 청원할 때 우리는 매우 평화적이었고 이성적으로 했습니다. 평소 어떠한 장소에 있든 우리 파룬궁수련생들 개개인은 모두 평화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합니다”고 말했다.

양메이윈은 경찰서에 구금당했을 때를 기억하며 경찰 측에서 무슨 의견이 있으면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그녀는 당시 홍콩 행정장관이었던 둥젠화(董建華)에게 편지를 썼다. 파룬궁수련생들은 평화적으로 청원하였고 어떠한 범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무엇 때문에 무리하게 수련생들을 구속하였는가를 지적하였고 아울러 파룬궁수련생들은 무죄임을 강조하였다.

경찰서와 법정에 진상을 알렸고, 파룬궁수련생들은 무죄를 주장했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평화 청원을 진행하던 파룬궁수련생들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양메이윈은 솔직히 말해 처음에 자신도 매우 두려웠다면서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찰서에 붙잡혀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교사였던 그녀는 예전에 늘 학생들에게 경찰은 치안을 유지하고 공정하기에 경찰을 존중해야 하며 스스로 법률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교육해왔던 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된 것이죠. 경찰이 무고하게 우리를 체포했잖아요. 저 자신은 정말 경찰서에 남아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죄가 없기 때문입니다.”

‘통행 방해’ 사건이 발생한 후 중롄반은 건물 밖에 화단을 설치하여 길을 좁혔고 항의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협소하게 만들었다.

2002년 8월 15일, 홍콩 법원은 스위스 및 홍콩 파룬궁수련생 16명에게 ‘통행 방해’ 및 경찰 ‘습격’ 등의 7가지 죄명을 적용해 각각 1300~3800위안(약 23만~66만 원)의 벌금에 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또한 파룬궁수련생들이 평화적인 청원으로 인해 억울하게 형을 선고받은 첫 사건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홍콩 각 계층과 국제사회가 홍콩의 언론과 집회의 자유에 대해 주목하게 했다.

'图3:案件审理期间,法轮功学员在法院外和平祥和地静坐请愿。'
재판 기간 중 파룬궁수련생들은 법원 밖에서 평화 청원을 하고 있다.

무리한 유죄판결에 대해 양메이윈과 기타 수련생들은 경찰서 18개 구와 일부 관련된 부문에 가서 진상을 알렸다. 그녀는 매일 최종판결을 하는 법원 앞에 가서 전시판을 펼치고 법조계 인사들을 포함해 행인들에게 진상 알리기를 견지하였다. 또 각 부문에 편지를 써서 경찰들이 파룬궁수련생들을 이렇게 대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렸다. “우리는 죄가 없기에 ‘통행 방해’로 판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파룬궁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 건강에도 좋은 일이고, 또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에 사회와 기타 시민들에게도 모두 유리합니다. 신체가 좋아지니 병원에 갈 필요가 없어 정부에 의료비용도 절감해주었지요. 게다가 많은 사람이 수련한 후 마음이 평온해지고 신체도 건강하고 편안해졌으며 원래 성격이 나빠서 화를 잘 내는 사람도 다 고쳐졌습니다. 이런 수련을 하는 데 무엇이 나쁩니까?”

3년간 진행된 항소심에서 2005년 5월 법원에서는 원판결을 뒤집고 파룬궁수련생 모두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서는 이렇게 명확히 지적했다. “법률은 일반 도로 사용자가 항쟁의 자유를 행사하는 자에게 영합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시민을 고발 기소하기에 앞서 ‘기본법’ 및 ‘홍콩 인권법안’을 고려하여 시민의 집회와 항쟁 자유를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이 판결은 각 계층이 무리한 고발과 기소로부터 홍콩인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방어선이 되었고 홍콩의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데 크게 일조하였다.

‘통행 방해’ 사건이 승소한 후 이미 고인이 된 전 홍콩 지련회(支聯會, 시민지원 애국 민주화운동연합회) 회장 스투화(司徒華)는 당시 ‘빈과일보(蘋果日報)’에 칼럼을 투고해 “파룬궁은 전 홍콩시민의 시위 자유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작지 않은 승전을 올렸다”며 “이들은 실제로 가르침에 따라 ‘진선인(真·善·忍)’ 중의 ‘인’을 실천했다”고 찬양했다.

양메이윈은 3년간 항쟁의 길을 회고하며 “최대의 도전은 바로 중공의 기만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파룬궁을 알리는 것이며, 이들에게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모두 ‘진선인’을 수련하는 좋은 사람들임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룬궁수련생에게서 희망을 보게 된 홍콩인들

양메이윈은 당시 자신이 어떻게 걸어왔는지 회고하며 이렇게 직언했다. “그때 저는 매우 두려웠습니다. 될지 안 될지, 가능한지 가능하지 않은지를 다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의 사건이 정말 패소한다면 우리는 시위(청원)할 수 없게 되어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됩니다. 인권 헌법이 가장 큰 것인데, 한 사람에게 인권이 없고 인생의 권리도 없으며 언론자유 또한 없게 된다면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때 그녀는 자신에게 반드시 잘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정의는 반드시 사악을 이길 거라고 믿었다. “오직 우리 매 개인의 마음속에서 모두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 스스로부터 잘한다면, 자유와 휘황함은 반드시 펼쳐질 것이고 암흑은 곧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양 씨는 “파룬궁수련생들은 정정당당하기에 절대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한편으로 자신의 경험을 빌려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양심에 미안함이 없어야 하고 자신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의 생명은 당신 스스로 장악해야 하며 타인에게 통제당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한 일체는 당신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다.

홍콩이란 이 협소한 생활환경 중에서 홍콩인들의 주변에는 시시각각 파룬궁수련생들이 있다. “홍콩시민들은 우리 파룬궁수련생들이 탄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수막을 펼치고 진상을 알리며 연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는 양 씨의 말처럼 “파룬궁수련생들이 그토록 확고한 것을 보면 마치 보호 우산이 생긴 것 같습니다. 뭔가 위안이 되는 느낌도 나고 희망이 보입니다”고 말하는 홍콩인들도 있다.

'图4~7:香港法轮功学员不惧中共迫害压力下,仍坚持不懈在各真相点讲清法轮功受迫害真相,希望民众能了解真相,为自己带来美好的未来。'
홍콩 파룬궁수련생들은 중공의 박해 압력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여전히 각 진상 장소에서 파룬궁이 박해받는 진상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수련생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시민들이 진상을 알 수 있기를 바라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미래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원문발표: 2021년 3월 15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3/15/422119.html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21/3/18/1914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