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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중공, 미국 안보 위협”

[밍후이왕] (밍후이기자 왕잉 편역 보도)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 7일 “중공(중국공산당)이 미국의 첨단 과학기술과 지식재산권을 거국적으로 훔쳐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공의 움직임에 맞서 달라고 호소했다.

'图:美国联邦调查局局长克里斯托弗·雷'
미국 연방수사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는 이날 미국 휴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에서 열린 화상 강연에서, 중공의 반정보(反情報)와 경제 간첩 활동이 오랫동안 미국의 정보와 지식재산권을 위협해 왔고 경제 활력에도 영향을 끼쳐, 더는 중공의 행동을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공군이 2017년 소비자 신용 보고기관인 에퀴팩스(Equifax)에 침입해 미국인 1억 5000만 명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빼낸 사례를 언급했다.

현재 10시간마다 중공과 관련된 반정보안(反情報案)이 가동되고 있다. 현재 FBI가 수사 중인 간첩 사건 5000건 중 절반가량이 중공과 관련돼 있다. 현재 중공은 미국 의료기관과 제약회사의 중공 바이러스(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성과를 빼내 가고 있다.

크리스토퍼 국장은 “우리는 중국 국민을 겨냥한 것도 아니고 미국에 있는 중국인을 겨냥한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는 중공과 중공 정권의 위협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10년간 중공의 상업 간첩 사건, 1300% 늘어

크리스토퍼 레이는 “중공은 첨단 기술을 얻기 위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자주 훔쳤으며, 훔쳐 간 기술을 이용해 피해를 본 미국 회사와 경쟁했다. 그들의 절취 목표는 군사 장비와 풍력터빈, 쌀과 옥수수 종자 등 모든 분야의 연구 성과”라고 말했다.

중공은 이른바 ‘천인계획’과 같은 인재 채용 계획을 통해 과학자들에게 비밀리에 우리의 지식과 혁신적인 기술을 중국으로 가져가도록 유도했는데, 설사 독점정보를 빼내거나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한 법률을 위반을 한다 해도 말이다.

과학자 탄훙진(譚鴻晉)의 경우 중국 공민으로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다. 그는 중국의 천인계획에 참여해, 전에 그를 고용했던 오클라호마주의 한 석유회사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영업비밀을 빼낸 일로 붙잡혔는데, 몇 달 전 유죄판결을 받고 투옥됐다.

텍사스주의 과학자 이시야마도 올해 초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시야마는 복합 박막 플라스틱 관련 기술을 훔쳐 갔다. 그도 중공의 천인계획에 참여했으며, 특히 미국 관련 기술을 소화하고 흡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공의 국유기업을 대표해 그렇게 참여한 이시야마는, 결국 이 미국의 회사를 파산시키고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었다.

불과 2주 전 중국 톈진(天津)대학교 장하오(張浩) 교수는 경제 간첩, 상업 비밀 절도, 미국 회사 2곳에서 무선설비 관련 독점정보를 빼내 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들은 FBI가 수사한 1000여 건의 도난 사건 중 몇 건에 불과하며, 중공을 겨냥한 1000여 건의 반정보 관련 조사는 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56개의 모든 FBI 사무소에서 이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중국(중공)과 연계된 경제 간첩 사건은 약 1300% 증가했다.

중공은 해킹수법으로 미국 회사와 개인 데이터를 대량 유출하는 동시에 군사와 해커를 이용해 절취하고 있다. 내가 언급한 에퀴팩스(Equifax) 해킹은 중국 군사요원들에 대한 기소를 촉발했는데, 이는 중국이 미국 대중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빼낸 유일한 사례는 아니었다.

학계에 대한 위협

내가 방금 언급한 천인계획과 같은 인재모집 계획을 통해 중공은 미국 대학의 과학자들에게 돈을 주고 우리의 지식과 혁신적 기술을 비밀리에 중국으로 가져가게 했다. 여기에는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가치 있는 연구에 관한 것도 포함된다. 솔직히 말하면 이는 미국 납세자들이 중공의 기술 발전을 위해 돈을 지급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다음 중공은 그 불의(不義)한 재물로 미국의 연구기관과 회사를 약화시키고 미국의 발전을 저해해, 미국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이런 사건을 관찰하고 있다.

해외 중국인을 괴롭히다

그동안 중공 정권과 공산당은 파렴치하게 국제규범과 법치를 어겼다.

시진핑은 2014년 이후 앞장서서 ‘여우 사냥(Fox Hunt)’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중공은 여우 사냥을 일종의 국제 반부패운동이라고 묘사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여우 사냥의 목표는 중공이 위협적으로 간주하는,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국민이다. 이들은 중공의 정치적 라이벌로, 정치적 견해를 달리한 사람과 중공의 인권 침해를 비판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노리는 여우 사냥 피해자 수백 명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대다수다. 이들을 중국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중공 정권의 노림수는 충격적이다. 예를 들어, 여우 사냥의 대상을 찾을 수 없을 때, 중공은 공작원을 파견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목표의 가족을 방문한다. 그리고 여우 사냥의 대상은 바로 중국으로 돌아가거나 자살하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는 말을 남긴다. 여우 사냥의 대상이 중국 귀환을 거부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까? 미국과 중국에 있는 그들 가족 모두가 위협과 협박을 당했고, 중국으로 돌아간 사람은 체포되기도 했다.

나는 이번 기회에 중공 당국이 당신을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현지 FBI 사무소에 연락해 달라고 호소한다.

미국과 중공이 극명하게 대립하다

미국은 중공과는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서로 맞지 않고, 극명하게 대립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의 시스템은 중국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중국 기업은 중공이 통제하며 반드시 모든 정보를 중공에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중국 법률의 요구다.

반면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도 협박과 압박을 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는, 화웨이는 지식재산권을 훔치는 도둑이라며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전에 런정페이(任正非)는 생존하려면 앞으로 나아가 적을 죽이고 혈로를 뚫어야 하며 전시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말했는데, 이것이 바로 악의적인 외국 정권이 미국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공 법률은 어떤 규모의 중국 회사이든 내부에 공산당의 ‘지부’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중국에서 경영하는 일부 미국 회사에도 공산당 조직이 만들어졌다는 보도다.

이런 점을 고려해 미국 회사들은 화웨이 등 중국 회사들과 제휴할 때 심사숙고해야 하고, 이런 회사들의 장치와 네트워크에 의존할 때도 모든 미국인이 멈춰서 생각해봐야 한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미국에서도 공갈협박죄로 기소됐다. 공소장에 기재된 바와 같이 미국 회사에서 지식재산권을 훔쳤고 공정한 사법(司法)을 방해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은행을 포함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다.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다

FBI 요원들은 미국의 회사, 대학, 컴퓨터 네트워크 그리고 우리의 지식과 혁신적인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폭넓은 기술을 사용했다.

우리는 많은 외국 파트너의 도움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범인을 체포해 진정한 성과를 거뒀다. 우리의 수사와 그에 따른 기소는 중공의 무역 수법과 기술을 폭로했으며, 우리의 다짐과 법률적 제재를 가하는 능력도 보여줬다.

이는 중공이 우리의 형법과 국제규범을 어기면 용납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FBI와 미국 정부 전체의 협력 관계는 미국인의 도움과 경각심 속에서 중공에 책임을 지우고, 우리의 창의성과 지식, 생활 방식을 보호해 줄 것이다.

 

원문발표: 2020년 7월 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0/7/9/40877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