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잉쯔 기자) 2025년 10월, 캐나다의 여러 국회의원과 외교관, 전(前)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관계자 등이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法輪功)과 션윈(神韻)예술단, 그리고 해외 중국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초국가적 탄압 행위를 규탄했다.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 강화…의원들 규탄
현재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과 명예 훼손 공세는 전 세계로 확산된 상태다. 2022년 이후 시진핑의 지시에 따라 중공은 박해를 한층 강화해, 해외에서도 파룬궁과 션윈예술단을 상대로 협박·위협·탄압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초국가적 탄압은 특히 미국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여파는 캐나다와 기타 국가들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미 다수의 사건이 충분한 증거와 함께 기록됐는데, 그 내용에는 션윈예술단을 공격하기 위해 미국 관리에게 뇌물을 시도한 사례, 미국 언론과 사법 시스템을 조종하려 한 정황, 100건이 넘는 익명 폭탄 위협 사건 조작, 그리고 소셜미디어 여론 조작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캐나다에서도 네 개 도시의 극장이 션윈 공연을 앞두고 익명의 폭탄 협박이나 대규모 총격 위협을 받았다. 이번 협박 사건은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이 한층 격화된 사례로 여겨지며, 캐나다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캐나다 하원의원 주디 스그로는 인터뷰에서 “중공의 테러 행위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모든 이들이 흔들림 없는 입장을 견지하고 협박과 폭력에 굴복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션윈과 같은 아름다운 예술 공연이 협박과 탄압을 받아, 캐나다 국민이 훌륭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정부로서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단호히 맞서야 합니다. 이를 나는 ‘협박 공격’이라고 부릅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스그로 의원은 캐나다 정부가 단결하여 중공의 전 세계적 초국가적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는 여러 국가에서 초국가적 탄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관찰하고 있으며, 그 배후의 주체가 바로 중국(중공)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직면해 캐나다는 단결하여 확고하게 맞서야 합니다.”
스그로 의원과 가족은 션윈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모두가 흔들림 없는 입장을 견지하고 협박과 폭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는 분명히 어려운 도전입니다. 션윈을 겨냥한 것이었든 아니면 다른 형태의 착취와 협박이었든 이러한 상황은 여러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직접 션윈을 관람했는데, 공연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관람했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두가 강인함을 유지하고 이런 협박과 폭력에 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상원의원 마이클 L. 맥도날드는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주권 국가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어떠한 정부도 자국의 민주 제도를 간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개방된 국가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환영하지만, 어떤 정부도 우리의 민주 제도를 간섭하는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는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계하고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저는 우리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올해 7월 이후, 캐나다 연방 상·하원 의원 65명이 공동 성명을 발표해, 26년째 지속되고 있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와 최근 격화된 초국가적 탄압, 특히 션윈 공연에 대한 방해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올해 캐나다의 여러 도시에서 션윈 공연 극장이 폭력 협박 이메일을 받았는데, 밴쿠버, 몬트리올, 미시소거, 키치너 등이 포함된다. 또한 캘거리에서는 공연 방해와 관련한 파괴 행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캐나다 주재 대만 대표 “중공의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캐나다 주재 대만 대표 쩡허우런(曾厚仁) 역시 션윈 공연을 관람한 경험이 있다. 10월 7일 인터뷰에서 그는 션윈 공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화시키는 매우 위대한 예술”이라고 평가하며, 션윈 공연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적 협박을 강력히 규탄했다. “션윈을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공연 전이나 도중에 이러한 위협이 발생하면 즉시 캐나다 법 집행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는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 활동과 관련 수단이 결국에는 효과를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는 모두가 중국(중공)이 은밀히 벌이는 이러한 초국가적 탄압을 폭로하면 그들에게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이 이러한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매우 기대합니다.”
전 캐나다 왕립기마경찰 관계자 “초국가적 탄압 문제에 대한 사법적 대응 촉구”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과 위협과 관련해, 《캐나다 언더 시지(Canada Under Siege)》의 공동 저자이자 전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고위 조사관인 개리 클레먼(Garry Clement)은, 중공의 션윈 공연 방해 행위가 의심할 여지 없이 초국가적 탄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클레먼은 초국가적 탄압에는 해외 화교의 국내 친척에 대한 위협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당신이 중국에 친척이 있고, 목소리를 낼 용기가 있다면, 그 친척들이 연루될 수 있습니다.”
그는 현재 캐나다의 법률로는 이러한 위협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외국 간섭 방지법(C-70)》이 통과됐지만, 클레먼은 “우리는 외국인 대리인 등록 제도를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이 등록 제도는 구체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C-70 법안은 외국 세력이 캐나다의 민주 제도를 간섭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특히 중공 등 독재 정권의 초국가적 탄압과 통일전선 침투를 겨냥하고 있다. 이 법안은 외국인 대리인 등록 제도를 도입하고, 형법과 국가안보정보법을 강화하며, 정부에 보다 폭넓은 집행 권한과 정보 공유 권한을 부여한다. 또한, 미국의 《외국인 대리인 등록법(FARA)》과 호주 모델을 참고해 마련됐으며, 캐나다 민주주의 방어선의 중요한 보완책으로 평가된다.
《캐나다 언더 시지(Canada Under Siege)》의 출판인 딘 백센데일(Dean Baxendale)도 션윈 공연을 관람한 경험이 있다. 그는 션윈 공연에 대해 극찬하며, “저는 110%로 사람들에게 관람을 추천합니다. 션윈은 절대 뛰어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공연은 수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신(神) 전통 문화를 세계에 소개합니다. 션윈이 구현하는 문화, 강력한 감동을 주는 무용, 그리고 진정으로 대표하는 정신적 요소—민족 정신, 이타 정신, 인간성과 나눔, 선함에 관한 미덕—이 모든 것은 인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원동력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공의 션윈 공연 방해를 막기 위해 C-70 법안의 즉각적인 시행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외국의 간섭과 영향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으며, 외국 정부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센데일은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의 신원과 그들의 진정한 의도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들이 《외국인 대리인 등록법(Foreign Agent Registration Act, FARA)》에 따라 등록한다면, 우리 정부는 관련 법을 법적으로 집행하고, 위법 행위가 있을 경우 기소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독립 미디어 관계자 “C-70 법안 시행으로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에 맞서야”
유튜브 구독자 약 80만 명을 보유한 독립 미디어 인사이자 캐나다 독립 시평가인 궁쯔선(公子沈)은 최근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도입한 《외국 간섭 방지법(C-70)》이 초국가적 탄압에 맞서 싸우는 중요한 법적 수단이라고 밝혔다. 궁쯔선은 올해 4월 토론토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했으며, 션윈이 중화 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편적 가치를 전달한다고 극찬했다. “제가 공연을 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그것이 보편적 가치를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궁쯔선은 공연 중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다룬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공은 자신들의 이념과 충돌하는 신앙을 탄압하지만, 션윈은 서구 관객들에게 그 위험성을 알립니다. 이것이 바로 공연의 가치입니다.” 또한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션윈을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공의 션윈 공격과 관련해, 궁쯔선은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이 폭탄 위협, 협박, 감시, 괴롭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우리는 이러한 사례를 너무 많이 들어왔습니다. 단순히 규탄하거나 항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부에 로비를 하고, 주류 사회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도록 하며, 동시에 정부와 의회가 시민 보호 책임을 다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1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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