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잉쯔 기자) 2025년, 파룬궁 반(反)박해 26주년을 맞아 캐나다 연방 상원 및 하원 의원 53명이 연합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공산당(중공)의 26년간 지속된 파룬궁 박해와 강화되고 있는 초국가적 탄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의원들 연합해 중공의 박해와 초국가적 탄압 규탄
연방 의원 53명은 연합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파룬궁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라고도 불리며, 진실(眞)·선량(善)·인내(忍)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평화로운 정신 수련이다. 1999년부터 중공은 조직적이고 심각한 인권 침해를 통해 이 신앙 단체를 말살하려 시도해왔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중공의 캐나다 내 초국가적 탄압 행위를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25년, 중공은 캐나다에서 션윈 공연이 열리는 4개 도시 공연장에 폭탄 및 대규모 총격 위협을 보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140여 건의 유사 사건 중 일부에 해당하며, 일부 위협 이메일은 중국에서 발신된 것으로 추적됐다. 이런 행위는 파룬궁과 션윈을 억압하려는 중공이 주도하는 더 광범위한 글로벌 파괴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26년간 캐나다의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공의 감시, 괴롭힘, 협박, 폭행, 허위 정보 유포, 사이버 공격 및 기타 형태의 탄압을 받아왔다. 이런 행위는 파룬궁수련자 공동체에 피해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션윈 활동을 방해하고, 캐나다의 제도·주권·핵심 민주주의 가치까지도 위협했다.”
이번 성명은 주요 7개국(G7: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이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앨버타주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발표된 것으로, 의원들은 초국가적 탄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런 탄압은 “반체제 인사, 언론인, 인권 수호자, 종교 단체 및 해외 이주민 사회에 자주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연합 성명에서 “2025년 6월 G7 정상들이 발표한 성명에서 지역사회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이 재확인됐으며, 초국가적 탄압은 권리와 자유, 국가 안보 및 국가 주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됐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초국가적 탄압의 위험성을 분명히 보여주며, 이것이 바로 G7이 전 세계의 공동 대응을 촉구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중국 정부에 파룬궁 박해를 즉각 중단하고, 캐나다 영토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초국가적 탄압 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에 맞서야 해”
캐나다 파룬따파 불학회(佛學會) 대변인 다이궁위(戴工羽)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중국 내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그 초국가적 탄압과 중상모략 활동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2022년부터 시진핑의 지시에 따라 중공은 해외에서 파룬궁과 션윈예술단을 위협하고 억압하는 등 박해 수위를 높였다. 특히 미국에서 이런 초국가적 탄압이 두드러지며, 캐나다와 다른 국가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션윈을 공격하기 위해 미국 관리를 매수하려 한 시도, 미국 언론 및 사법 시스템을 조종한 정황, 100건이 넘는 익명의 폭탄 위협, 소셜미디어 조작 등 수많은 사건이 충분한 증거와 함께 기록돼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두 명의 정보원을 통해, 2022년 중공 수뇌부 시진핑이 비밀회의에서 국제적으로 파룬궁을 공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을 지시했으며, 여기에 허위 선전을 이용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캐나다 여러 도시에서 션윈 공연장에 폭력적 위협이 가해졌다. 위협을 받은 도시는 밴쿠버, 몬트리올, 미시사가, 키치너이며, 캘거리에서는 공연을 방해하는 파괴 행위도 있었다.
3월 30일, 션윈 공연을 앞둔 밴쿠버 엘리자베스 여왕 극장(Queen Elizabeth Theatre)에 협박 이메일이 도착했다. 이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우리는 화염병과 총기를 준비했다”, “우리는 션윈 공연 당일 관객으로 입장할 것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우리는 갑자기 총을 꺼내 배우를 향해 쏘고 무대에 화염병을 던질 것이다.”
4월 9일부터 13일까지 밴쿠버에서 열린 션윈 공연은 무사히 마무리됐으며, 이메일에서 언급된 행위는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다. 유사한 위협은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에 위치한 공연예술센터(Living Arts Centre)에서도 발생했다. 션윈 공연 이틀 전, 계정명이 중국어 병음으로 ‘위국이전(爲國而戰)’인 인물이 다음과 같이 협박했다. “션윈 공연을 취소하지 않으면 폭약을 터뜨려 예술센터를 파괴하겠다.” 같은 내용의 이메일은 4분 후, 온타리오주 키치너 인근의 센터인더스퀘어(Centre In The Square) 극장으로도 전송됐다. 이 극장에서는 션윈 공연이 3월 27일로 예정돼 있었다.
밴쿠버 엘리자베스 여왕 극장에서 총격 위협이 접수된 같은 날 오전, 몬트리올에서 션윈 공연을 주관한 단체 역시 실시간 채팅 플랫폼을 통해 동일한 내용의 위협 메시지를 다섯 차례 받았다. 해당 도시의 주최 측은 전 세계적으로 접수된 유사한 위협 사례들을 경찰에 보고했다.
국회 ‘파룬궁의 친구들(PFOFG)’ 공동 의장이자 자유당 중진 의원인 주디 스그로(Judy Sgro)는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중공이 캐나다에서 벌이는 초국가적 탄압과 방해는 매우 심각하며, 이에 대해 캐나다는 대응해야 한다.”

캐나다 제1야당 부원내 대표이자 국회의원인 스콧 리드(Scott Reid)는 앞선 인터뷰에서 “션윈은 국제사회가 파룬따파와 중국 전통문화를 인식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로 점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중공은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며, 공연장 대관을 거부하게 만들거나, 폭력적 위협을 통해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중공이 진실한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전술이며, 결코 각국 정부가 바라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폭탄 또는 그밖에 형태의 폭력 위협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이는 형사 범죄다. 한 국가의 정부가 타국에서 이런 행위를 허가하거나 조장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회의원 마이클 쿠퍼(Michael Cooper)는 인터뷰에서 초국가적 탄압에 대해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국가적 탄압 행위는 실로 우려스럽고 용납될 수 없는 것이며, 이는 중공 정권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극단적인 수단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회기 의회에서 통과된 C-70 법안은 자국 영토 내에서의 외국 세력 간섭과 억압에 대응하기 위한 몇 가지 추가적인 수단을 제공한다.”

다이궁위는 캐나다 의원들의 지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찬사를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이 가져오는 위협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 관리들은 이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있다. 50명이 넘는 국회의원과 상원의원들이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낸 것을 우리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녀는 이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많은 국회의원이 휴가 중이고, 의원 사무실들 역시 여름휴가로 문을 닫은 상황에서도 불과 2주 반 만에 50명이 넘는 의원이 연합 성명을 통해 박해를 규탄했다. 이는 그들이 이 사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파룬궁수련자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제 인권 단체, 파룬궁 박해 규탄 성명 발표
캐나다 의원들 외에도 일부 국제 인권 단체들 역시 중공의 박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집단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캐나다의 국제 인권 단체인 라울 월렌버그 인권센터(Raoul Wallenberg Centre for Human Rights)는 7월 21일,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2025년 7월 20일)은 중공이 파룬궁에 대한 말살적 박해를 시작한 지 26주년이 되는 날로, 이 박해는 평화로운 정신 수련 단체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수백만 명의 파룬궁수련자들이 투옥, 고문, 살해당했으며, 심지어는 생체 장기 적출까지 당했다. 초기의 잔혹한 국내 탄압은 중국 내 파룬궁수련자뿐 아니라 캐나다를 포함한 해외 수련자들까지 억압하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박해로 발전했다.”
“우리는 캐나다와 전 세계의 파룬궁 공동체와 연대한다. 그들은 기본적인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감시, 괴롭힘, 허위 정보 공격과 탄압을 받고 있다. 중국 내 다른 종교 및 정신 수련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파룬궁수련자들은 ‘세계인권선언’ 제18조에 명시된 ‘사상·양심·종교의 자유’라는 기본적인 인권을 박탈당했다.”
성명은 “우리는 수십 년에 걸친 이 박해를 끝낼 것을 거듭 촉구하며, 민주 국가들이 중공에 책임을 묻고, 보편적 인권을 수호하며 정의와 인간 존엄성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외에도 전 세계 39개국 의원들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7월 20일, 파룬궁수련자들의 반박해 26주년을 맞아 ‘대중국정책 초국가 의회연맹’(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 IPAC)은 X 플랫폼을 통해 파룬궁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파룬궁의 7·20 반박해 26주년을 맞아, 미국의 연방 의원 16명도 집회 연설, 의회 포럼 발언, 지지 서한, 영상 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장기적인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파룬궁수련자들이 보여준 인내와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국제사회가 중공의 박해를 공동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신앙의 자유를 짓밟고 수련자들을 박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26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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