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박해반대 26년, 수도 웰링턴서 퍼레이드와 집회 열려
[명혜망](웰링턴 지국) 2025년 7월 22일 화요일, 뉴질랜드 파룬궁수련자들이 수도 웰링턴에서 퍼레이드와 집회를 열어 중국공산당(중공)의 인권 만행에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26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파룬궁수련자들은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신앙 자유에 대한 이 박해를 하루빨리 끝내자고 호소했다.
정오 무렵, 천국악단이 대열 선두에 서서 통일된 밝은 색상의 복장을 입고 웅장한 음악을 연주하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주목했다. ‘7.20 파룬궁 박해반대 26주년’, ‘파룬궁 박해 중단’,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중단’, ‘박해 종식, 중공 해체’ 등의 문구가 적힌 눈에 띄는 현수막들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퍼레이드 대열 가운데 흰옷을 입은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박해로 목숨을 잃은 파룬궁수련자들의 영정을 들고, 엄숙한 표정으로 느린 걸음을 옮겼다. 그들은 말없이 가슴을 울리는 비극들을 증언했으며,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중공 박해의 잔혹함과 피비린내 나는 현실을 절절히 느꼈다. 많은 시민이 진상을 알게 된 후 파룬궁수련자들의 박해반대 활동을 지지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퍼레이드 대열은 시내 중심가 쿠바 거리에서 출발해 분주한 상업지구를 가로질러 뉴질랜드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집회와 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미들랜드 파크(Midland Park)까지 행진한 후 다시 집회를 열었다. 수련자들은 자신들의 직접 체험을 통해 중공의 잔혹한 박해를 고발했다.


파룬궁의 굳건함과 자비는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20여 년 동안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는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전해져 각 민족과 인종의 사람들에게 심신의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ETAC 뉴질랜드 대표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뉴질랜드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서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중단을 위한 국제연합’(ETAC) 뉴질랜드 대표 마고 맥비카(Margo MacVicar)는, 중공이 계속 자행하고 있는 생체 장기적출 범죄를 막기 위해 뉴질랜드 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생체 장기적출에 대한 폭로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지만, 박해가 완화됐을 것이라는 생각은 심각한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중국은 장기이식 시스템을 가속 확대하고 있다. 신장 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2030년까지 장기이식 병원 6곳을 추가로 신설해 지역 내 병원 수를 총 9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병원들에서는 심장, 폐, 간, 신장 등의 장기이식 수술을 수행하게 된다.
“장기 기증률이 극히 낮은 지역에서 이런 확장을 추진하는 것은 장기 출처에 대한 의문을 피할 수 없게 합니다.” 그녀는 파룬궁수련자들이 2006년부터 주요 희생자가 되어 왔으며, 이제는 위구르인들까지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고발자들은 중공 고위층이 여전히 ‘전 세계 파룬궁 탄압’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폭로했다.
맥비카는 뉴질랜드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을 본받아 입법, 제재, 의학 협력 중단 등의 실질적 조치를 취하고, 기업들에는 인권 실사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맥비카는 마지막에 “뉴질랜드 정부가 나서서 중공의 만행을 규탄하고, 우리가 이 반인류 범죄에 공범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침묵하는 이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어둠 속의 빛이 됩시다”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시민들,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 규탄
현지 시민 조너선(Jonathan)은 중공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뒤 충격과 분노를 표하며 중공의 만행을 강하게 규탄했다.
조너선은 생체 장기적출이 단순한 인권 문제가 아니라 체계적인 살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사람을 죽이고 있어요. 이건 살인입니다.” “이건 단순한 박해가 아니라 집단학살입니다.” 그는 이런 만행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공이 언론, 군대, 병원을 통제해 외부 세계가 진실에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건 너무 심각한 문제인데, 철저히 은폐되고 있어요.”
조너선은 대중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언론 보도라며 “사회 전체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다른 국가들처럼 법 제정을 통해 파룬궁수련자와 다른 박해받는 집단의 기본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아주 훌륭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해요”라고 전했다.
조너선은 끝으로 인권을 수호하는 것은 단지 피해자를 돕는 차원을 넘어 인류 사회 전체를 전체주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러분이 이곳에 있다는 건 우리 모두를 지키는 일입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여러분의 용기가 세상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핀리 스미스(Finley Smith)는 오클랜드에서 웰링턴까지 일부러 찾아와 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파룬궁수련자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지지를 표했다.
“여러분이 26년 동안 신앙을 지켜온 용기에 감탄합니다.” 스미스는 “여러분의 인내는 제 마음을 감동시켰어요. 여러분이 어디든 항의하러 간다면, 저도 따라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26년 동안 박해해 왔으며, 불법 감금과 고문, 심지어 생체 장기적출을 통한 이윤 추구까지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건 냉혈한 비즈니스예요. 장기가 전 세계로 팔려나가고 있어요.” 그는 많은 국가의 시민들이 진실을 모르고 있어 무의식중에 이런 범죄의 일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사회는 오래전부터 침묵하도록 길들어 있었지만, 이제는 그 침묵을 깨고 다시 우리의 이성과 양심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미스는 파룬궁수련자들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용기는 저에게 큰 영감을 줬고, 세상의 희망을 밝혔습니다”라고 전했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저항입니다”
뉴질랜드 시민 트리나(Trina) 역시 파룬궁수련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지지를 표했다. “현수막을 들고 계신 모든 분을 꼭 안아드리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이 자리에 서 계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워요. 여러분은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계신 거예요.” 그녀는 말을 잇는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에 대해 트리나는 “구역질 나는 일”이라며 “이건 아주 커다란 잘못이에요.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서 잘못됐어요. 그들은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끊어버렸고, 너무도 많은 상처를 남겼어요. 그런데 여러분은 이 자리에 서서 서로 간에 가족 같은 따뜻함과 지지를 나누고 있어요. 그게 바로 인권의 핵심이에요”라고 밝혔다.
그녀는 대중의 각성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나서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예요. 우리 행동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있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이들도 우리를 보기 시작했어요. 이건 아주 좋은 징조예요. 지금이 바로 일어설 때예요.”
파룬궁이 전하는 ‘진선인(眞·善·忍)’의 가치에 대해서도 그녀는 “정직함, 고결함, 친절함은 어떤 사회에서든 반드시 필요한 핵심 가치예요”라고 말했다.
정부 부처 근무자 “파룬궁의 인권 투쟁을 지지합니다”
정부 부처에서 근무하는 뉴질랜드 청년 애덤은 이날 처음으로 중공의 파룬궁 장기 박해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
애덤은 “서방 언론에서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인권 탄압을 보도하지 않아요. 오늘 이런 실태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고,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미국이 이미 ‘강제 장기적출 금지법’을 통과시켜 파룬궁수련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애덤은 그 취지에 공감하며 뉴질랜드 정부도 이와 유사한 입법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인권을 보호해야 해요. 인권은 결코 외면받아서는 안 돼요.”
파룬궁이 따르는 진선인 원칙에 대해 애덤은 “진실을 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건 우리 모두 추구해야 할 가치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의 경험이 매우 큰 울림을 주었으며, 중국의 인권 문제에 관한 관심도 촉발됐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진상을 알고, 정의와 양심을 지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만 관광객 “파룬궁수련자들은 매우 용감하다”

대만에서 온 관광객 린다(Linda)는 두 딸과 함께 뉴질랜드 국회의사당 앞을 방문했다. 수련자들의 연설을 들은 후, 그녀는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이번이 처음 듣는다고 밝히며 “하지만 전혀 놀랍지 않아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요. 중공은 민주주의가 없고, 국민에게 자유를 주지 않으면서 대외 선전으로 자신을 미화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파룬궁수련자들은 정말 용감하고 정의로워요. 그렇게 심각한 박해를 받는 상황에서도 나서서 목소리를 내고, 서로를 단결시키고, 희생된 생명과 지금도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건, 곧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에요. 이런 일은 중국 본토에도 정말 중요하고, 전 세계에도 매우 의미 있어요. 깊이 감동받았어요”라고 전했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24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7/24/497555.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7/24/4975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