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핀란드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2025년 7월 5일, 중국공산당(중공)의 파룬궁 박해 26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핀란드 파룬궁수련자들이 집회와 퍼레이드를 열어 중공에 즉각적인 파룬궁 박해 중단을 요구했다. 이번 활동은 많은 행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현지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활동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날씨 예보는 원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일은 맑았다. 활동이 시작되기 전 수련자들은 캄피(Kamppi) 광장 인근 공터에서 단체로 연공을 해 파룬궁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연공 모습을 선보였다. 많은 행인이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보며 수련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물어보고 파룬궁 진상을 알아갔다.


정오 1시경, 파룬궁수련자들은 캄피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중공의 26년에 걸친 파룬궁에 대한 잔혹한 박해, 특히 파룬궁수련자 대상 생체 장기적출 만행을 폭로했다.
핀란드 파룬따파학회 책임자 “우리는 중국이 아니라 중공의 범죄에 반대한다”
핀란드 파룬따파학회 책임자 시니카 소타카넨(Sinikka Suotakanen)은 발언에서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면 심신이 크게 이로우며 중국에서 널리 전파돼 수천만 명의 수련자를 끌어들였습니다. 결국 이것이 중공 정권의 탄압과 박해를 불러왔습니다. 이 잔혹한 탄압은 이미 26년간 지속돼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시니카 소타카넨은 “수백만 명이 진선인(眞·善·忍)의 전통적 정신 신앙을 실천하고 있지만, 이는 중공의 이념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수백만의 파룬따파 수련자들이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불법 구금과 구타, 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촉구했다. “우리는 중국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공산당이 저지른 범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사악함과 불의를 용납하지 않지만, 진선인의 원칙으로 평화롭고 굳건히 진실을 수호할 것입니다.”
박해를 직접 겪은 이가 증언, 중공의 반인류 범죄 중단 촉구
파룬궁수련자 우(吳) 씨와 주(朱) 씨 부부는 집회에서 가족이 겪은 잔혹한 박해를 공유했다. 우 씨의 어머니는 중국에서 7년형을 선고받은 뒤 2006년 박해로 사망했으며 향년 70세였다. 그의 여동생은 세 차례 세뇌반에 보내졌고 고모는 고문으로 인해 2004년 세상을 떠났으며 향년 65세였다. 이 밖에도 그의 형은 불법으로 8년형을 선고받았고, 아내인 주 씨 역시 10년간 강제노동 처분을 받았다.
우 씨는 “핀란드 정부의 도움 덕분에 저희는 11년간의 이산 끝에 마침내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핀란드 정부의 인도적 지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중공은 지금 도덕도, 사회 정의도, 인권도 없는 국가로 변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산주의 국가는 자국민에게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오늘날 중국에서 중공 정부는 훌륭한 중화 전통문화를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26년간 이어진 파룬궁 박해 속에서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기 위해 대학살 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중공 정권의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박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우 씨는 “저희는 전 세계 정의롭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이 반인류 범죄를 하루빨리 중단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퍼레이드, 헬싱키 주요 명소 지나며 시민들 관심 모아
이후 파룬궁수련자들은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퍼레이드 대열은 캄피 쇼핑센터에서 출발해 헬싱키의 주요 간선도로인 만네르헤이밍 거리(Mannerheimintie), 유명 쇼핑거리 알렉산테린카투(Aleksanterinkatu), 헬싱키 대성당, 헬싱키 시청, 북해안 예술센터 공원(Pohjoisesplanadi) 등 여러 랜드마크를 거쳐 마지막으로 핀란드 국회의사당 앞에서 마무리됐다.

퍼레이드 주제는 ‘파룬궁 박해반대 26주년’이었다. 대열은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장기적출 중단’, 박해로 사망한 수련자들의 ‘영정 대열’, 그리고 ‘중공 해체, 박해 중단’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시민들 “포기하지 마세요! 강인해지세요!”
캄피 정보 부스에서 시민들은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수련자들의 영정을 본 뒤 자발적으로 다가와 서명하며 박해 반대 지지를 표했다.
노아(Noa)는 과거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곳에서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우회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문화는 정말 아름답고 매우 멋진 나라입니다. 아름다운 건축과 선량한 사람들, 훌륭한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정말 끔찍합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은 정말 훌륭합니다!”
세 명의 젊은이가 함께 찾아와 상황을 들었다. 이 중 한 명은 “중국에서 (장기적출) 일은 너무 미쳤습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라고 밝혔다.
엘리나(Elina)와 프레드릭(Fredrik)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멈춰 서 중국 인권을 지지하는 서명을 했다. 엘리나는 “이런 일은 전 세계적으로 반드시 중단돼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프레드릭은 “중국에서 생체 장기적출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감옥에서 장기를 적출당한다는 게 정말 끔찍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 같은 사회에서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불투명한 체제 뒤에서는 이런 일이 즉시 중단돼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중국에 있는 파룬궁수련자들에게 “포기하지 마시고 강인해지세요. 탄압과 고압 앞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용감해지세요. 모든 사람이 더 좋은 세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이들은 또 파룬궁이 진선인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정말 아름다워 불법(佛法)의 이념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관광객, 파룬궁 퍼레이드 마주하고 지지 표해
미국 메인주에서 온 관광객 카일(Kyle)은 퍼레이드 중인 파룬궁수련자들을 마주쳤다. 그는 박해에 관한 설명을 진지하게 들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동시에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중국으로의 장기이식 여행을 막기 위해 입법에 힘쓰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표했다. 그는 떠나기 전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 관광객 사라(Sarah)와 짐(Jim)도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지켜봤다. 짐이 ‘장기적출 중단’이라는 플래카드를 읽자 사라는 고개를 계속 저으며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라는 스톡홀름의 훔레 공원(Humlegården)에서 많은 수련자가 연공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중공이 저지른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들었을 때 두 사람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이 범죄의 심각성이 거론될 때마다 사라는 괴로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오, 세상에…”라고 했다. 두 사람은 이른바 ‘장기이식 여행’을 강하게 반대하며 사람들이 중국으로 가서 불법 이식을 받는 것을 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10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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