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오호리 공원(Ohori Park)은 후쿠오카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 정원, 다실(茶室), 미술관 등을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유명 관광 명소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중국 본토에서 후쿠오카로 오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증샷 명소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후 재개방된 이래 상하이, 톈진, 다롄 등지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매월 10~20여 차례 후쿠오카에 입항하고 있다. 관광객 수는 회당 2천~5천 명에 달한다.
파룬궁수련자들은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날이면 오호리 공원에서 진상을 알리며 중국 관광객들의 ‘삼퇴’(중공의 당, 단, 대 조직 탈퇴)를 돕는다. 매일 수십 명에서 백여 명의 관광객이 삼퇴에 동참한다. 해외 거주 화교와 현지 일본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장기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비바람도 막지 못한 꾸준함
주(朱) 씨는 수련한 지 4년이 채 안 된 신수련자다. 그녀는 이전에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상 전화만 했을 뿐 직접 대면해 진상을 알린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런 방식의 진상 알리기에 금세 적응했다. 처음에는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 화가 났지만, 참고 자신의 부족함을 찾았다. 나중에는 연민의 마음이 생겨 진상을 이해하고 삼퇴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보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현재 그녀는 오호리 공원 진상 알리기의 중심 인물이 됐으며, 거의 쉬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주 씨는 이렇게 말했다. “바람이 불든 비가 오든, 관광객이 오기만 하면 저는 이곳에 나와 진상을 알립니다. 때로는 6~7시간 연속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몸은 조금 피곤할 때도 있지만, 마음은 사부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합니다. 이런 기회와 환경을 주시고, 제가 세상에 내려올 때 맺은 서약을 완수할 수 있게 해주시고, 중생을 구할 기회를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리옌(麗豔)은 다른 도시에 살지만, 주말마다 자가용이나 신칸센을 타고 오호리 공원에 와서 진상을 알린다. 관광객이 2~3일 연속으로 오는 경우에는 후쿠오카에 머물며 활동한다.

리옌은 자신의 마음가짐 변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이 일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후쿠오카 지역 일이니 저와는 큰 관계가 없고, 제가 진상 전화도 계속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제 도움이 필요했고, 많은 중국 관광객이 직접 눈앞에 있는 것을 보니 면대면 진상 알리기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저도 이 명소 진상 알리기 팀의 일원이 됐습니다.”

하이롄(海蓮)은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임에도 명소에서의 진상 알리기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하이롄에 따르면, 한번은 관광객이 가이드에게 “저 사람들은 하루에 얼마를 받나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가이드는 자기 생각에 “우리가 하루에 2만 엔을 받으니, 저 사람들은 아마 3~5만 엔을 받을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하이롄은 이 말을 듣고 가이드에게 “우리는 한 푼도 받지 않아요. 중국에서는 모든 정보가 차단돼 있어 이 관광객들은 진실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진상을 알려주는 것은 마치 절벽 끝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이롄은 그들에게 파룬궁이 무엇인지, 천안문 분신 조작 사건의 진상,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생체 장기적출 범죄, 그리고 왜 삼퇴를 권유하는지 알려주었다. 가이드는 이해한 후 이후에 만날 때마다 먼저 인사하고, 관광객들이 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선(善)의 힘
자원봉사자 중에는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일본인도 있다. 이들도 비바람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진상 알리기에 참여하고 있다. 언어로 직접 소통할 수 없기에, 이들은 중국어 설명이 담긴 작은 플라스틱 팻말을 들고 조용히 서 있는다. 그러면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다가와 팻말을 읽고, 안내에 따라 원하는 항목(탈당, 탈단, 탈대)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 후 자원봉사자는 미리 준비한 가명 목록을 보여주어 관광객이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고르게 한다. 이 방법으로 일본인 자원봉사자들도 하루에 2~3명의 삼퇴를 도울 수 있다.
한 자원봉사자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 공원 관리인은 어떤 자료도 소지하지 못하게 했다. “규정은 규정이니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자원봉사자는 관리인에게 중국에서 일어나는 인권 탄압에 대해 설명하고, 관광객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니 이해하고 선의 편에 서달라고 요청했다. 설명하는 동안 자원봉사자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관리인은 그녀의 선한 마음에 감동받아 그 이후로는 진상 알리기를 막지 않았다.
현장의 자원봉사자는 또 다른 일화를 들려주었다. 한 자원봉사자가 50대 남성에게 진상을 알리려 하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듣기 싫다는 몸짓을 하고 버스에 올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공원으로 돌아와 80대인 장인을 찾기 시작했다.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나서서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버스는 일정상 이 남성을 남겨두고 출발했다. 자원봉사자는 그를 도와 경찰에 문의한 후, 자신의 차로 항구까지 데려다 주었다. 가는 길에 그에게 파룬따파의 진상을 알려주고 중공 조직 탈퇴도 도왔다. 남성은 자원봉사자의 언행을 통해 이전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됐다. 항구에 도착해서야 알고 보니, 그의 장인은 다른 버스를 잘못 타고 이미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남성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에 깊이 감사하며 돈을 주려 했다. 자원봉사자는 “우리는 모두 동포입니다.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오호리 공원에 핀 우담바라꽃
오호리 공원에서 진상을 알리는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이 활동하는 화단에 우담바라꽃이 만개한 것을 여러 차례 발견했다.
오호리 공원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이 진상을 알리는 주변에 활짝 핀 우담바라꽃
자원봉사자에 따르면, 공원 직원들은 계절에 맞춰 화초를 교체한다. 가을이 되어 직원들이 화단의 꽃가지를 잘라내며 교체 준비를 하다가, 근처에서 진상을 알리는 자원봉사자에게 잘라낸 꽃가지를 건네주었다. 자원봉사자는 집에 돌아온 후에야 그 가지에 우담바라꽃이 만개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공원 직원이 건네주지 않았다면 이들은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원문발표: 2025년 5월 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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