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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장기적출 근절 위한 월드 서밋’(4)…“언론은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진상 보도할 책임 있어”

[밍후이왕] ​미국 다포(DAFOH),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를 비롯한 국제 NGO 연대 주최로 9월 17일부터 2주간 열린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월드 서밋(World Summit on Combating and Preventing Forced Organ Harvesting)’이 지난 1주 차에 이어 9월 24~26일에 2주 차 세션 ‘언론, 시민사회, 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세계 선언’을 채택했다.

2주 차 첫날인 9월 24일에 진행된 네 번째 ‘언론’ 세션에서는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대한 주류 언론의 침묵과 자기 검열 문제가 논의됐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온 언론계 주요 인사들은 중공(중국공산당)의 반인류 범죄 행위를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뉴스 종사자들을 향해 ‘사실을 존중하고, 사악을 저지하는’ 사명과 책임을 이행할 것을 호소했다.

미국 다포[DAFOH(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 유럽 양심의 자유 협의회(CAP-LC),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 대만 국제장기이식관리협회(TAICOT), 일본 해외 원정 장기이식 조사위원회(TTRA) 등이 공동 개최한 이번 월드 서밋의 ‘언론’ 세션에는 이탈리아 언론인 마르코 레스핀티(Marco Respinti), 국립 대만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장진화(張錦華) 교수, 프랑스 경제학자이자 베테랑 기자인 모리스 드로인(Maurice Droin), 일본 저널리스트 하타루 노무라, 쿠바 출신 기자 조에 발데스(Zoé Valdés)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발표했다.

프랑스 경제학자 겸 기자 “인류는 시급히 진상을 찾아야 한다”

프랑스의 베테랑 기자 모리스 드로인(Maurice Droin)은 중공이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반인류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서방의 주류 언론이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는 중공의 경제적 유혹과 침투, 그리고 전랑(戰狼) 외교의 압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图1:法国资深记者莫里斯·杜瓦安(Maurice Droin)'
프랑스의 베테랑 기자 모리스 드로인(Maurice Droin)

드로인은 유엔의 독립 인권전문가 12명이 지난 6월,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예로 들며 중공이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생체 장기적출을 저지르고 있고, 피해자의 유일한 죄가 공산 독재정권과 다른 이념을 가진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유엔 조사원이 검증했다며, 조사원이 힘들게 얻은 자료로 장기간 조사 후에 해당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AFP가 자체 검열 후에 발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드로인은 사악한 중공이 심각한 인권 침해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주류 언론을 조종해 국제사회로 하여금 이런 일의 심각한 정도를 알 수 없게 했고, 이런 악행을 막을 수 없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그는 기자들에게 진상을 밝혀야 하며, 죄악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드로인은 또 “중공은 수년 동안 선전(propaganda)을 통해 서방 언론에 침투해 왔다. 기사를 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대외 선전’으로 불리는 전술이나 외교 전술로 발전시켰다. 이건 심각한 문제다. 왜냐하면 수많은 의사, 선출직 공무원과 정책 입안자들이 언론이 제공하는 중공의 가상에 현혹되고, 늘 이익이나 선물을 얻으면서 중공의 심각한 인권 범죄에 대해 한쪽 눈을 감거나, 심지어는 안 보이는 척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드로인은 사람들에게 NTD와 에포크타임스 같은 독립 언론을 중시하라고 촉구하면서, “그들이 중공에 굴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진상을 찾음으로써 인류의 언론 자유와 기본 인권을 수호하자며, “진상을 알아야만 인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비터윈터’지 편집국장 “좋은 기자는 영혼을 살찌우고, 나쁜 기자는 악행에 가담한다”

중국의 인권과 종교의 자유에 주목하고 있는 국제지 비터윈터(Bitter Winter)의 편집국장 마르코 레스핀티(Marco Respinti)는 중공이 모든 종교와 신앙 체계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며, 아울러 박해, 탄압, 불법 감금, 심리적 및 육체적 고문과 모욕, 심지어 살인을 통해 신앙을 가진 사람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무고한 사람들의 장기를 산 채로 적출하는 중공의 범죄는 이미 수십 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생체 장기적출’ 범죄로 살해되는 사람은 주로 파룬궁 수련인이며, 일부 피해자는 강제 장기적출로 살해될 때, 여전히 살아 있었다. 중공은 생체 적출한 장기를 암시장에 팔아 폭리를 취하는데, 희생자 중에는 위구르인, 티베트인, 기독교인도 있다.”

'图2:《寒冬》(Bitter Winter)主任马可·莱斯宾蒂(Marco Respinti)'
비터윈터 편집국장 마르코 레스핀티

그는 이어 중공이 이런 거래를 하면서 수많은 범죄의 진상을 은폐하고, 심지어 중공 관리들을 국제 토론회에 증인으로 보내 극악무도한 범죄 행위를 덮어 감춘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룬궁 수련자와 위구르인에 대한 중공의 비방을 예로 들며 중공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두 가지 수법을 설명했다.

“첫째는 어떤 대가를 치르든 사실을 부정하고, 감히 진상을 말하는 사람에게 사기꾼이라는 꼬리표를 단다. 둘째는 증거의 양과 질 때문에 더는 은폐할 수 없을 때, 중공은 (그 범죄 행위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를 날조하거나 사실을 왜곡하고, 가짜 뉴스를 만들어 이 범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린다. 동시에 국제사회가 자신들의 불법 행위에 간섭하는 것을 막는다.”

레스핀티 편집국장은 현재 일부 기자가 의도적으로 중공을 돕는 보도로 악행에 가담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의 금기 사항에 굴복한 기자는 좋은 기자가 아니라고 했다. “많은 경우 어떤 기자들은 중공의 거짓말을 반복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중공의 괴롭힘, 고문, 박해를 부채질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 또한 일부 기자들은 누군가 찾아와 귀찮게 하는 것이 두려워 묻지도 않고 중공 정권의 보도를 인용한다고 했다. 중공이 중국 내 이식용 장기가 모두 자발적으로 기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중국 내 장기 기증 수량과 이식수술 건수가 다르다는 것을 많은 기자들은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자가 탐정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일을 하는 가운데 일부 조사를 할 수 있다. 기자는 종교 지도자가 아니지만, 그들이 정당하게 하는 일은 독자의 영혼을 살찌우는 데 도움을 주거나, 독자에게 모종의 인도 작용을 할 수 있다. 설교하는 기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좋은 기자는 적어도 자신과 독자의 영혼이 거짓말의 해를 입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계 인사로서 레스핀티는 선의를 가진 전문 기자들이 온라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생체 장기적출’ 범죄 행위 조사와 관련한 보도와 정보를 수집, 보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런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중공이 보낸 응답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라고 촉구하면서 “이러한 조치가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중공의 살육을 방지하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출신 저널리스트 “중공의 야만적인 ‘생체 장기적출’ 즉각 제지해야”

프랑스에 거주하는 쿠바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영화감독인 조에 발데스(Zoé Valdés)는 “정치범이나 신앙인처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한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행위는 야만적인 고문이며, 공산당의 전형적인 행동”이라며 “이런 행위는 반드시 즉각 제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图3:古巴记者暨电影导演佐伊·凡德斯(Zoé Valdés)'
쿠바 출신 저널리스트이며 영화감독인 조에 발데스.

​그녀는 공산당이 가증스럽고 파괴적인 각종 반인류 범죄를 저질렀지만, 중공이 공산주의 사상의 정당화를 시도하자, 반인류 범죄는 홀시되거나 잊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발데스는 “양심 있는 지식인과 기자들이 모두 이런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중공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데스는 중공이 저지르는 ‘생체 장기적출’ 범죄 행위를 예로 들며 주류 언론이 악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전문가들은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관해 믿을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범죄가 극도로 은폐돼 있는데, 수많은 언론은 이런 소식을 보도할 때, ‘중공이 부인했다’는 한 마디를 보탠다. 중공은 당연히 부인하고, 누구든 조사를 위해 중국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 일부 언론은 중공의 사건 해결을 도우면서, 중공이 2017년에 ‘생체 장기적출’ 범죄 행위를 멈췄다고 말한다. 사실 중공은 일정 기간 멈춘 후에 다시 양심수 장기를 생체 적출하고, 국제 암시장에서 거액의 돈을 번다.”

그녀는 현재 언론에 신뢰가 없고, 더는 언론의 자유가 없으며, 악을 비판할 권한도 없고, 진상을 깊이 조사하지도 못하면서 표절하고, 사실을 호도하고, 말살하고,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다시 한번 “생체 장기적출이 공산당의 반인류적이고 야만적인 고문인데도 일부 주류 언론은 이를 비난하지 않을뿐더러 은폐를 돕고, 심지어 변명하면서 공산당과 돈독한 친구 행세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대학 교수 “언론은 진상을 보도해 중공의 박해를 저지할 책임이 있다”

연단에 오른 국립 대만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장진화 교수는 중공의 양심수 장기 생체 적출 행위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룬궁 수련인이 장기의 주요 공급원이며, 이는 영국 런던의 독립법정인​ ‘중국 내 강제장기적출에 관한 독립재판소(China Tribunal)’가 2019년 6월 17일 내린 판결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图4:台湾大学新闻研究所教授张锦华'
국립 대만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장진화 교수

장 교수는 당시 런던의 독립법정에서 공개한 조사관의 경험을 말했다. 조사관은 이식 환자 건에 대해 중국 병원에 물었을 때, 특정 장기가 파룬궁 수련인에게서 나오며, 최근 몇 년 동안 생체 장기적출의 공급원은 파룬궁 수련인이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독립법정은 새로운 보고서를 근거로 병원이 기증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수요에 따라 장기를 적출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보고서는 중공이 반인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으나, 베이징 측은 생체 장기적출 관련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장진화 교수는 조사 결론을 차치하고도 이는 ‘지시에 의한’ 집단 학살이며, 이익 외의 동기가 있을 수 있다면서, 법정도 위구르족 무슬림, 티베트 불교도 등 소수민족이 비슷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언론의 주목을 받을 만한 중대한 인권 사건임이 틀림없으나, 놀랍게도 세계 각 주요 신문의 보도는 거의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사례는 올해 6월 14일, 유엔의 독립 인권전문가 12명이 공동으로 중국의 파룬궁 수련인, 위구르인, 티베트인, 무슬림과 기독교 신자 등 소수 집단이 생체 장기적출(organ harvesting)을 당하고 있어 극도의 충격(extremely alarmed)을 받았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류 언론의 보도는 거의 없었고, 대만에서만 중앙통신사가 제네바 외신 보도를 인용해 ‘유엔 전문가가 중국 소수민족 집단 장기 강제적출 주장, 베이징 반박’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이를 언급하며 장 교수는 “이 제목을 보면 마치 양쪽에 균형을 맞춘 보도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건 기만적인 균형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유엔 인권전문가 12명의 성명에 논란의 여지가 있고,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독자로 하여금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이 여전히 증명되지 않은 혐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사실상 언론이 진상을 덮어 감추고, 중공으로 하여금 계속해서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충격적인 학살을 진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문제가 기자나 언론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수많은 중국 전문가와 학자들 또한 “중공이 늘 돈과 맞바꾼 권력으로 세계를 제압해 왔고, 이런 모델은 비즈니스 기술, 엔터테인먼트, 출판, 학술계와 언론이 포함된 모든 영역에서 이용돼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따라서, 중국 시장과 연결된 모든 언론사가 중공의 통제를 받음으로써 이익을 유지하거나 더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된 것이다.

장 교수는 “역사의 교훈은 우리에게 심각한 인권 범죄에 대해 마땅히 언론의 높은 관심과 보도, 진상 폭로가 따라야 하며, 이로 인해 범죄가 하루빨리 종식됨을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인류의 장기가 상품이 되어 팔리는데, 인류가 좌시하며 상관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중공의 범죄 행위를 제지하겠다고 한 맹세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자유 세계 언론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원문발표: 2021년 9월 27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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