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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예술로 ‘정의의 외침’은 계속된다

한국파룬따파학회가 주최하는 ‘眞·善·忍(진선인) 미술전’이 26일(수)부터 30일까지 중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열린다.

파룬궁 수련 이유로 감금됐던 중국 장쿤룬(張崑崙) 교수(당시 산둥예술대)를 비롯, 천샤오핑, 둥시창 박사, 케이시 질리스, 리위안, 선다츠, 왕웨이싱 등 12명의 세계적 화가들이 출품한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 화가들의 모임은 99년부터 파룬궁 탄압이 시작되고 장쿤룬 교수가 체포돼 노동교양소에 감금됐다가 3년만인 2001년 풀려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들 작가들의 경력이나 미적 스타일, 문화적 배경은 다양하지만 모두 파룬궁(法輪功·Falun Gong) 수련자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로 출발해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3년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하면서 미술전에 대한 생각들을 모았다. 미술전은 ‘조화’, ‘역경’, ‘용기’, ‘정의’라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돼 현 중국사회에서 상실한 인간의 존엄과 기본 인권을 일깨우는 실화들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또한 파룬궁의 가르침 眞·善·忍에 따라 살아가는 수련자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양심수와 불의의 희생자가 된 이들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특히 파룬궁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탄압과 박해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표현한 작품들은 인류가 수호해야 할 인권과 정의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예술, 나아가 사회 전반의 도덕적 승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장쿤룬 교수는 81년부터 89년까지 산둥예술대 조각연구실 주임로 있다가 89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 방문교수로 재직했다. 95년 산둥예술대 조각연구소 소장을 맡았고 이 시기 대형 예술작품, 장식예술작품과 함께 중국화, 서양화 등도 창작해 유명해졌다. 현재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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