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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에 천리를 거스르지 말아야(2)

글/ 위샹

[밍후이왕](윗문에 이어서)

2. 인과는 공정하다

송대 원년기간에 원주(袁州) 사리(司理) 향자장은 한번은 남안부에 가서 일처리를 한 후 신창의 현령 황모와 별주 판관 정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정모는 일 때문에 원주에 가야 했다. 해서 향자장과 함께 황모한테 원주로 가자고 설득했지만 황모는 한사코 가려하지 않았고 그들이 간곡하게 설득하자 겨우 동의는 했으나 내켜하지는 않았다. 원주에 도착한 후 황모는 성 밖에 머물려고 했으나 향자장은 그를 관저로 끌고 갔다. 황모는 갑자기 복통이 심해져 신음했는데 온 밤 고통이 그치지 않았다. 향자장과 정모는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아예 올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두 사람 때문에 오게 되었으니 무슨 할 말 있으면 우리에게 알려주세요.”

황모는 어머니와 아내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향자장은 즉시 사람을 그의 집에 보냈고 황모는 또 고통을 참으면서 하소연을 했다.

나는 원래 이곳에서 사리(司理)로 있은 적이 있었다. 그 시기에 이춘현 도위가 3명의 궁수를 마을에 보내서 돼지와 닭을 사오게 했는데 40여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3명의 궁수 아내들은 군수한테 이 사실을 알렸고 군수와 도위는 친구사이인지라 도위는 그를 속였다. “지방에 도둑 한무리가 있어 3명을 보내서 정찰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이미 도둑들 손에 죽은 것 같으니 이 도둑들을 잡고 싶습니다.” 군수는 그의 말에 동의했고 도위는 병사를 이끌고 수색했다. 산에 두 달간 머물렀지만 수확이 없었다.

마을사람 네 명이 마침 야외에서 밭을 갈고 있었는데 아주 순박해보였다. 도위는 부하를 시켜서 2만냥으로 그들을 꾀였다. “3명의 궁수가 도둑들 손에 죽었는데 도위가 체포하러 왔지만 도둑을 잡지 못했다. 당신들 4명이 도둑으로 분장해서 대충 일을 마무리하자. 나중에 사건이 종결된 후 명목상으로는 사형이지만 사실상 곤장 10대를 맞고 석방시킬 것이다. 당신들이 이렇게 가난하니 각자 5천냥을 가지고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관아에서 당신들한테 살인했느냐고 물으면 죽였다고 답하라. 그리고 옥살이를 시킬 것이고 얼마 안가서 당신들을 집에 돌려보낼 것이다.”

4명은 동의했다. 4명은 포승줄에 묶이어 관아로 갔다. 그 당시 현령은 공석이라 사호관주가 업무를 보았다. 심사를 거친 후 4명은 모두 죄를 인정했다. 그 당시 내가 이 업무를 처리했는데 사건 내용대로 보면 이는 사형(死刑)이었다. 날을 선택해서 거리에서 형을 집행하려고 했다. 내가 이 4명을 보니 흉악하지 않아서 감옥의 당직을 물리고 그들에게 실정을 물었지만 모두 억울하지 않다고 했다. 나는 또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이 정말로 이런 죄를 지었다면 내일 바로 목을 자를 것이다!” 그들은 그제야 울면서 실토를 했다. 살아서 돌아가는 줄로 알았고 집에 돌아간 후 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 진짜로 죽게 될 줄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전부 실토를 했다.

나는 깜짝 놀라서 그들을 묶고 있던 포승줄을 전부 풀어주었다. 도위는 낌새를 알아채고 암암리에 군수에게 말하기를, 감옥의 관리가 재소자의 뇌물을 받고 사건을 뒤집으려고 한다고 했다. 다음날 나는 관청에 가서 보고했고 군수는 화를 내며 나를 질책했다. “자네가 이미 사건을 종결한다고 정해놓고서 어찌 또 뇌물을 받고 고칠 수 있는가!”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의 억울함을 알았다면 그들을 위해서 변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뇌물 받았다 하십니까?” 군수는 어쩔 수 없어서 사건을 기록부서로 옮겼고 또 현에 보내서 재심사하게 했다. 법률에 따라서 마땅히 사법부서에 다시 기소할 수 있었다. 군수가 말했다. “만약 이렇다면 그럼 이 지역에는 잘못된 사건이 상당히 많은 거다.” 이렇게 그는 사건의 원심을 유지하도록 핍박했고 나는 정의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10여일이 지나도 사건을 재심할 수 없었다.

형벌 가할 날이 다가오자 군수가 말했다. “만약 황사리가 서명하지 않아서 인정 못하게 되면 나를 조정에 고발해라!” 그리고 또 동료를 보내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재소자는 반드시 죽게 되는데 당신이 고집을 부려도 소용이 없어요. 오늘 사건 기록부에 사인하고 마무리해요. 이는 군수가 결정한 일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당신이 무슨 죄가 있나요?” 나는 힘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또 홀로 이 많은 사람들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서 억지로 사인했다. 4명은 무고하게 죽었다. 2일 뒤에 두 명의 현 관리와 원중(院中)의 관리 두 명이 갑자기 죽었고 또 며칠 지나서 현령 대리도 죽었다. 도위는 이미 다른 직무를 맡았지만 벼락 맞아 죽어버렸다. 군수는 중풍에 걸려서 일어나지 못했는데 이 모든 일들은 한 달이 조금 지난 기간 내에 전부 발생했다.

어느 날 밤 나는 억울하게 죽은 그 네 명이 나를 찾아온 것을 보았다. 그들은 “우리는 억울하게 죽었어요. 상제님께 신고했고 이미 받아주었습니다. 하늘이 당신을 체포하려고 해서 우리는 이 사건이 이렇게 제기될 수 있었던 것은 황사리가 애썼기 때문이고 지금 7명이 모두 죽어서 우리의 목숨을 충분히 갚아 주었으니 더는 추궁하지 말라고 애원했습니다. 상제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만약 그가 사인을 하지 않았다면 당신들 네 명은 죽지 않을 수 있었다. 그가 이번 사건을 판정한 첫 번째 인물이다!’ 우리는 하늘에서 49일간 울면서 무릎 꿇고 빌었습니다. 상제님은 비로소 당신한테 3년이란 시간을 더 주었고 기한이 다 되어서 우리는 여기에 와서 당신을 찾았습니다.” 방금 인사를 하고 집문을 들어서는데 그들 4명이 이미 이곳에 도착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곳에 오고 싶지 않았는데 바로 이 때문이었다. 지금은 더는 할 말이 없다.

향자장과 정모는 예를 올리고 기도했다. “황군이 곧 죽게 되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일이네요. 그러나 그가 통증이 감소되길 바라고 어머니와 아내와 고별인사를 나눴으면 좋겠네요.” 황모는 과연 통증이 감소된 것을 느꼈다. 며칠 뒤 그는 어머니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서 마당 밖으로 마중을 나갔고 어머니가 탄 가마에 절을 올리고는 바로 숨을 거두었다.

(계속)

문장발표:2016년 4월18일

문장분류:천인사이

원문위치: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4/18/3266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