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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문화】 곤경에 처한 백성을 구해 복과 수명이 늘어나다

글/육문(陸文)

【명혜망 2007년 2월 3일】 선인들은 “하늘은 속일 수 없고 백성은 학대할 수 없다(上蒼不可欺 下民不可虐)”고 했다. 또 옛날 대련(對聯) 중에 “사람을 속임은 하늘을 속이는 것이니 어찌 속일 수 있으랴? 백성을 저버림은 나라를 저버리는 것이니 어찌 저버릴 수 있으랴!”라고 했다.

이런 것들은 모두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고 덕을 쌓고 선을 행하라는 금과옥조와도 같은 말이다. 무릇 선인들의 가르침에 따라 행한다면 모두 좋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아래에서는 이를 실증하는 두 가지 사례를 들어본다.

오대(五代) 시대 촉(蜀)나라에 정언빈(程彥賓)이란 이름의 군인이 있었다. 그는 나라의 명을 받들어 군사를 이끌고 수녕(遂寧) 지방을 공격했다. 그는 용감하고 의리가 있었으며 병사들보다 앞서 솔선수범하며 수녕성을 공략했다. 남아있는 잔적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는 적군이 남겨둔 3명의 처녀를 만났는데 외모가 아주 예뻤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이 세 미녀를 집에 데려가 시녀로 삼으라고 권했다. 그러자 그는 정색하며 “곤경에 빠진 백성을 구하는 것은 의로운 일이지만 곤경에 처한 사람을 약탈하는 것은 도적과 같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세 여인을 별도의 방에 거처하게 하고 외인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십여 일이 지난 후 세 여인의 부모가 돈을 바치며 자신들의 딸을 달라고 했다. 정언빈은 자신이 어떻게 적의 손에서 그들을 구했는지 설명해주었고 또 어떻게 그들을 잘 보호해왔는지 알려준 후 가져온 돈을 물리치고 그냥 데려가도록 했다. 그러자 세 집 부모와 딸들이 일제히 정언빈에게 무릎을 꿇고는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아울러 그의 관직이 높이 올라 절도사가 되기를 축원했다.

정언빈이 그들을 부축해 일으키면서 “내가 전장을 누비며 바삐 뛰어다니는 것은 오직 우리 가족이 평안하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며 다른 것은 필요치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중에 정말 그의 집안은 모두 화목하고 편안히 살았는데 그의 수명도 길고 건강하게평생을 마쳤다.

한 가지 다른 예를 더 들어보자. 당(唐)나라 때 범명부(範明府)란 인물이 있었는데 술수(術數)에 정통했다. 경성(京城)에서 외지 현령으로 부임하기 전에 스스로 점을 쳐서 괘를 얻으니 내년 가을이면 자신의 복록(福祿)과 수명이 다 끝나게 됨을 발견했다.

어느 날 한 점쟁이를 만나 다시 한 번 자신의 운명을 점치게 했다. 그러자 점쟁이는 “당신은 장차 멀리 가서 관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내년 7월이면 수명이 다할 것입니다. 그러니 굳이 멀리까지 나가 관리가 될 필요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범명부가 말했다. “선생의 말이 맞습니다. 제게 아직 출가하지 않은 여식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에 외지로 부임하려는 것도 단지 봉록을 얻어 딸의 혼인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입니다.”

범명부가 외지에 부임한 후 시녀를 한명 사게 되었다. 그녀의 집안상황을 묻자 “제 성은 장(張)가이고 부친께서는 일찍이 언관(堰官 역주: 수리시설을 담당하는 관직)을 지내셨습니다. 하지만 난리 통에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고 저는 납치되어 이렇게 팔려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범명부가 그녀의 말을 들은 후 비참하고 마음이 아파 부친의 함자를 물어보니 원래 그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었다.

범명부는 아내와 상의하여 “일단 우리 딸아이 시집보낼 걱정일랑 하지 말고 불쌍한 이 아이를 먼저 시집보내줍시다.”라고 했다. 이에 부부는 딸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혼수를 모두 꺼내 시녀에게 주었다. 또 현(縣) 막료 중에서 착실하고 선량한 사람을 골라 시녀의 남편으로 삼도록 했다.

어느 덧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러 범명부가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경성에 돌아와 예전의 점쟁이를 만나자 깜짝 놀라며 물었다. “전에 당신이 나를 속인 것이 아닙니까? 수년 전에 당신의 복록과 수명이 모두 끝났다고 했는데 어찌 아직까지 무사할 수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당신의 사주팔자가 틀렸거나 아니면 음덕(陰德)을 쌓았을 것입니다.”

범명부가 시녀를 시집보낸 이야기를 들려주자 점쟁이가 말했다. “과연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제 당신의 복과 수명에 제한이 없습니다.”

나중에 범명부는 관직에 오래 머물렀고 온 가족이 순탄했다. 그는 또 몇 년을 더 산 후에야 세상을 떠났다.

위에서 본 것처럼 정언빈과 범명부은 관리로 재직하던 기간에 선량한 마음으로 곤경에 처한 백성을 도와 음덕을 쌓았다. 그들이 은혜를 베푼 것이 비록 보답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마음을 써서 전력을 다했다. 고로 천지를 감동시켜 복을 얻은 것이다.

이를 시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복을 얻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재앙을 당하네

누가 쓴 술(인생의 고통)을 따르고

누가 스스로 술을 마시는가!

行善者得祥,

作惡者遭殃;

誰斟下苦酒,

誰自己喝光!

문장발표 : 2007년 2월 3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문사만담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7/2/3/148236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