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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에 보응이 있다는 이야기

[명혜망 2006년 6월 1일] 나는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살았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도시에 발령을 받게 되었는데 작년에 어머님이 우리집에 와서 살게 되면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어릴 때 나와 동갑인 소화네는 우리집과 아주 가까이 살아서 날마다 함께 놀았다. 소화 엄마는 아주 이쁘게 생겼지만 나의 엄마는 그녀를 “화 아주머니”라고 불렀다. 하지만 화 아주머니에겐 누구나 다 아는 커다란 결점이 있었는데 사람을 욕하기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가 여늬 집 사람과 싸울 때마다 땅위에 펄썩 주저앉아서 반나절이나 욕을 하다가 맥이 떨어지면 땅위에 딩구는 것을 자주 보아왔다. 마을 사람들은 누구도 감히 그녀를 건드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 누구든지 자기 눈에 아니꼽게 보이기만 하면 그집 닭이나 개를 빗대어서 욕을 하다가 사람을 욕하기 시작했다. 화 아저씨는 아주 무던한 사람이어서 화 아주머니의 이런 습성에 대해 상관하지 않았고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었다. 화 아주머니가 그렇듯 소란스러웠기 때문에 누구도 그녀를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

화 아주머니와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을 나는 둘째 고모라고 불렀다. 둘째 고모는 입이 삐뚤게 생겼지만 인품이 아주 좋았다. 고모의 아들과 나는 동갑이라 늘 그 집에 가서 놀았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나 화 아주머니가 하루종일 대문가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둘째 고모의 입이 삐뚤어진 흉내를 내고 있었다. 지금도 나는 화 아주머니가 둘째 고모가 말하는 흉내를 내던 모습이 기억에 똑똑히 떠오른다.

그렇듯 하루하루, 일이년을 지나자 여러 사람들은 그녀의 행동에 습관이 되어버려, 괴상해도 괴상한걸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어머님이 우리집에 왔을 때 나에게 알려 주기를 화 아주머니가 뇌혈전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퇴원한 뒤 어머니가 그녀를 보러갔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았을 때 머리가 멍해지고 머리칼이 곤두 서더구나, 화 아저씨는 그녀를 애기싸듯 이불로 싸서 침대 위 벽쪽에 눕혀 놓았는데 머리를 돌려 나하고 말을 하는데 화아주머니의 입이 글쎄 곤두섰더란 말이다……”

화 아주머니의 집에서 돌아온 어머니는 옷을 몽땅 벗어서 갈아 입고, 목욕하고 치솔질까지 했다. “정말로 보응을 받은 것이더라고, 사람이 어찌 남을 함부로 욕할수 있냐. 얼마전에 화 아주머니가 같은 마을에 사시는 장 할아버지에게 마구 욕을 하여 장 어른이 화병에 걸린 것이 일어나지 못하고 그길로 세상 뜨셨단다……”

나는 알게 되었다. 나의 친구 소화가 왜 결혼한 후 병신 아이를 낳게 되었고, 어찌하여 화 아저씨가 50살도 되기전에 애기 키우듯 날마다 화 아주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죄를 입게 되었는지를. 한 사람이 죄업을 빚으면 그 가족과 자손에게도 연루될 뿐 아니라 가족이 제멋대로 하게 방임하는 태도 역시 보응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때는 이쁘게 생겼던 화 아주머니가 앞으로의 세월은 오직 침대에 누워서 입을 세운채 말하면서 보내야 할 것이다.

문장발표 : 2006년 6월 2일
문장위치 :http://minghui.ca/mh/articles/2006/6/1/129090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