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근래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는 나는 줄곧 ‘해체 당문화(黨文化)’와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한글판: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를 한번쯤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역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었다.
1월 중순, 나는 막 직장을 잃은 남편에게 말했다. “나랑 같이 책 두 권 읽어줄 수 있어요?” 남편이 물었다. “그냥 소리 내어 읽기만 하면 돼?” 내가 답했다. “응, 당신이 한 페이지 읽고, 내가 한 페이지 읽고, 교대로 읽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나 혼자서는 못 볼 것 같아서요.” 남편은 흔쾌히 동의했다.
남편은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도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하는 사람으로, 나의 부탁에도 정성을 다했다. 나와 함께하는 학습 시간을 빼곡하게 잡아줬고, 마치 내 수련을 지도하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예컨대 새벽에 우연히 잠에서 깨어 내가 맞춰둔 3시 10분 알람이 아직 울리지 않은 걸 보면, “지금 3시야, 일어날 거야?” 하고 물어왔다. 나는 반쯤 잠에 취한 채로 “응, 응. 고마워요.” 하고 대답하곤 했다. 그러면 남편은 “그래, 일어나자. 책 읽어야 하잖아” 하고 말해줬다. 이렇게 1월 18일부터 시작해 1월 31일까지 남편과 나는 ‘해체 당문화’와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를 함께 모두 읽어냈다.
그 기간 동안 남편은 대체로 내가 아침 6시 발정념(發正念) 음악이 끝나는 소리를 들으면 일어나 먼저 장을 보러 갔다가, 돌아와서 밥을 짓고 설거지를 마친 뒤 8시 반에서 9시 사이쯤이면 우리 둘이 책 읽기를 시작했다. 점심에는 잠시 쉬고, 오후에는 다시 이어서 읽었다. 남편은 점심 휴식 시간을 ‘하프타임’이라고 불렀는데, 그 시간에 저녁 준비를 했다. 우리 둘은 하루 두 끼를 먹었고 밥은 언제나 남편이 지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어서 나가서 산책 좀 해” 하며 나를 채근해줬는데, 그게 진상을 알리러 나가라는 뜻이었다. 내가 집안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면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당신이 수련 잘하면 나도 덕을 보지.”
이렇게 우리는 쉬지 않고 읽어나갔다. 오전에 2~3시간, 오후에 또 이어서 2~3시간, 모르는 한자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가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서는 멈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다 이해하게 됐다.
남편이 모르는 글자가 나보다 많아서 내가 직접 읽는 법을 알려주는 경우도 많았다. 남편은 또 책에서 몇 가지 소소한 오탈자를 찾아내기도 했는데, 내가 말했다. “저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생계도 꾸려야 하고, 글도 써야 하고, 박해에도 맞서야 하고, 사람을 구하는 수많은 항목들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두꺼운 책을 쓴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 오탈자들 모아서 정리한 다음에 명혜망에 보내줄게요.”
남편은 읽다가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다. “대법제자들 정말 대단하다! 글 진짜 잘 썼네, 얼마나 좋아. 이렇게 훌륭한 논문은 처음 읽어봤어.” 나도 맞장구쳤다. “나도 그래. 이렇게 좋고 또 이렇게 긴 논문은 처음이야.”
‘해체 당문화’를 읽는 과정에서 남편은 흥분해서 나에게 말하기도 했다. “봐봐, 당신도 당문화야. 예전에 그때그때 당신이 나한테 딱 이렇게 당문화로 대했잖아.” 사실 나도 책에서 남편과 그 부모님에게 있는 당문화적 표현들을 발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내가 더 잘 하기 위해, 그냥 이렇게만 말했다. “그래, 내가 고치는 걸 보여줄게.”
5일 만에 우리는 ‘해체 당문화’를 다 읽었다. 주말에 하루 쉬면서 시내로 딸아이를 보러 갔고, 딸은 우리 둘을 식사에 초대해 주면서 계속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해줬다. 그런 다음 우리는 다시 그 긴박한 리듬으로 이어나가, 7일 만에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마저 다 읽어냈다.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를 읽는 중 어떤 단락에서는 내가 잠시 멈추고 최근 시사 뉴스들을 연결 지어 이야기했는데, 남편은 아주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며 나와 함께 시사를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중공 고위층 인사 중 누군가가 체포되기 전, 남편은 해외 대법제자들이 분석한 몇 가지 가능성을 이미 내게서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뉴스를 접하고는 다시금 감탄하며 말했다. “대법제자들은 정말 대단해!”
1월 31일 오후, 우리는 ‘악마가 우리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의 마지막 장과 맺음말까지 읽어 마쳤다. 둘 다 한결 가뿐한 기분이었다. 내 개인적인 수확으로는 커다란 지식의 공백을 채웠다는 것이고, 이것이 앞으로 진상을 알리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남편으로서는, 책을 쓴 ‘9평 편집부’ 편집자들에 대한 깊은 경의 외에도, 이런 말을 건네줬다. “이제야 왜 대법제자들이 진상을 알리는지 알겠어. 이 진상은 한두 마디로 설명이 되는 게 아니더라고. 당신들은 원래 국민을 위해 해악을 없애려는 건데(이건 남편이 직접 쓴 표현이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진상을 듣고도 당신들을 신고하는 거야? 아마 그들은 아직 진짜 진상을 모르는 거겠지.”
남편의 말이 사실은 내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다. 사부님께서 이미 오래전에 우리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는 곳은 바로 진상이 충분히 전해지지 않은 곳이라고. 그런데 우리 고향에서 이 겨울에 실제로 진상을 모르는 사람이 대법제자를 신고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위의 글을 쓰는 동안 남편은 저녁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기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엔 내가 저녁 뉴스(의 거짓말들)를 진짜 다 알아들을 수 있겠네.” 나는 정말로 더 많은 사람이 남편이 느끼는 이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원문발표: 2026년 5월 1일
문장분류: 천인(天人)사이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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