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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비승’에 대한 고증 (3)

글/ 문사예(聞思睿)

[명혜망] 동서양 문헌에는 모두 백일비승(白日飛昇: 대낮에 날아오르는 현상), 공중부양에 관한 기록이 있다. 예를 들면 인도의 요가 수행자, 은사(隱士)와 행각승 중에는 공중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적지 않고, 서양에도 ‘하늘을 나는 수도사’에 대한 기록이 있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불도(佛道)를 공경하고 수련하는 민족과 지역에서는 이런 초자연적 현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동서고금에는 이런 현상에 대한 목격담이 적지 않은데 아래 몇 가지 사례를 들겠다.

(2편에 이어)

4. 서양의 ‘하늘을 나는 수도자’들

2004년 빈스 다친스키(Vince Daczynski)는 저서 ‘놀라운 인간의 능력들(Amazing Human Abilities)’에서 공중부양 초능력을 가진 가톨릭 성자가 2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가톨릭 문헌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는 중세 성직자 중 가장 일찍 공중부양 기록을 남겼다. 그녀는 230여 명의 신도 앞에서 공중부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는 1565년에 완성한 자서전 ‘천주 자비의 글’에서 자신의 ‘천부적인’ 능력에 대해 언급했는데, 공중부양은 그녀의 의지로 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하나님께 자신에게 베푼 초능력을 거둬주실 것을 빌면서 장시간 기도한 후 더는 날아오르지 못했다.

1) ‘하늘을 나는 수도자’ 성 요셉

서양의 공중부양 초능력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1603~1663)이다. 그는 20여 년의 고된 수행을 거쳐 공중부양 능력을 갖게 됐다.

성 요셉은 100회 넘게 공중부양하여 ‘하늘을 나는 수도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수백 명 신도 앞에서 갑자기 뜨는가 하면, 교황 우르바노 8세와 추기경 두 명 앞에서 공중부양한 적이 있으며, 미사 중에 제단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 성 베네딕트 성당 꼭대기까지 날아오른 적도 있다. 그는 가장 길게는 2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었다고 한다.

그는 1663년 9월 18일 세상을 떠났는데, 1753년 교황 베네딕토 14세가 그를 위해 시복(諡福)했고 그의 전기 ‘쿠페르티노의 성 요셉’도 완성했다. 이 전기는 ‘성도행전(Acta Sanctorum)’에 근거해 썼는데, 시복식 때 교회의 정식 문헌으로 채택됐다. 이후 1767년 교황 클레멘스 13세가 그를 시성(諡聖)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图1:“飞行修士”圣约瑟油画 (网络图片)
루도비코 마찬티 작품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인터넷 이미지)

공중부양하는 성직자에는 또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를 지낸 성 에드먼드 리치(1180~1240), 가르멜 수녀원의 마리아 수녀(1700년 경), 이탈리아의 성 알폰소 마리아 리구오리(1696~1787) 등이 있다.

19세기의 공중부양 초능력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다니엘 더글라스 흄이다. 그는 1852년 미국 남부의 한 사업가 집에서 처음 공중부양을 선보였는데, 처음엔 몇 번 떠올랐다가 다시 떨어졌지만 결국 안정적으로 공중부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이 지역 신문사 주필은 흄에 대한 비판 거리를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기사에는 오히려 찬탄만 담겼다. “흄이 갑자기 공중으로 떠올랐다. 방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있었는데 그의 발은 마루에서 약 1피트(30cm) 정도 떠올라 있었다.” “잠시 후 그는 바닥에 떨어졌다가 다시 솟아올랐다. 세 번째로 떠올랐을 때 그의 머리가 천정에 닿았다.”

그 후 흄은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를 돌며 수천 명 앞에서 공중부양을 선보였는데, 영국 소설가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나폴레옹 3세와 여러 정치인, 의사와 과학자들이 그의 초능력을 직접 목격했다. 많은 사람은 그가 속임수를 썼다고 의심했지만 아무도 속임수를 썼다는 사실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수련계에서 볼 때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련인이 일정한 경지에 도달하면 초자연적인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인류에게 계발을 주고 조물주에 대한 신앙을 유지하게 하며, 신성(神性)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람들은 100여 년 전만 해도 공중부양은 조물주가 인류에게 부여한 특별한 능력으로 생각했다.

2) 공중부양으로 그랜드캐니언을 건넌 마술사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갈수록 현대화된 도구에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물질이 발달할수록 전통적인 신앙은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신에 대한 경외심도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서양 속담처럼 하나의 창이 닫히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한 창을 열어주신다.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미국의 마술사로, 그의 수많은 마술은 사람들의 인지 범위를 넘어섰다.

1984년,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협곡 중 하나인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공중부양으로 날아서 건너는 마술을 선보였다. 구불구불한 형태로 길게 뻗어 있는 그랜드캐니언은 깊이 1500m에 폭은 평균 16km에 이른다. 당시 카퍼필드는 가부좌를 하고 공중으로 날아오른 후 몸에 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선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걸려 있는 둥근 고리 2개를 통과한 후 협곡 위를 서서히 날아갔다. 전체 과정은 헬리콥터가 따라가며 촬영했다. 일부 사람은 그의 마술을 의심하며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았으나 설득력이 없었고, 지금까지 그의 마술을 모방할 수 있는 마술사도 없었다.

그는 1992년에는 무대 위에서 새처럼 자유롭게 나는 마술을 선보여 경탄을 자아냈다. 그는 몸에 줄을 걸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둥근 고리를 통과해 날기도 하고, 사방이 막힌 유리 상자에 갇힌 채 날기도 했다. 또 여성 관객을 안고 날기도 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영화 슈퍼맨의 한 장면 같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늘에서 독수리와 함께 손잡고 날아다니는 퍼포먼스까지 펼쳐 보였다.

图2:大卫·科波菲尔表演“飞翔” (视频截图)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무대 위를 자유롭게 나는 모습(동영상 캡처)

지난 2000년 미국 의회도서관은 불가사의한 공중부양 초능력자 카퍼필드에게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카퍼필드는 공중부양 외 복권 숫자를 맞추는 마술로도 유명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신문 2001년 10월 17일 자 보도에 따르면, 그는 그해 2월, 10월의 독일 복권 당첨 번호 7개를 미리 적고 공증을 거친 후 자물쇠가 달린 박스에 넣어 보관하게 했다. 10월 13일 복권 결과가 발표된 후 독일 방송국 직원이 7개월 넘게 잠가뒀던 이 박스를 열었는데 거기 있는 7개 숫자는 당첨 결과와 일치했다. 이 일이 알려진 후 그에게는 팬들의 편지가 눈꽃처럼 날아들었다.

하지만 카퍼필드는 복권을 사지 않았으며 그 누구에게도 복권 숫자를 예견해주지 않았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심성과 도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런 방식으로 재물을 얻지 않는다.

카퍼필드는 이후 공간을 넘나드는 쇼까지 펼쳤다. 2002년 7월 9일 밤, 중국 선전(深圳) 체육관과 스페인의 작은 섬을 몇 분 안에 왕복하는 마술을 선보인 것이다.

그는 위성의 실시간 감시 하에 현존하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으로도 실현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 그는 왕복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중국 관객들의 사진과 남자아이 한 명을 스페인 섬으로 데려갔다. 그들이 스페인 섬에서 사라진 후 데리고 간 남자아이는 다시 중국 선전체육관 관중석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곧 박수와 환호성이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그 후 2004년 4월 20일, 카퍼필드는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도 오토바이와 함께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순식간에 관중석에서 나타나는 마술을 펼쳤다. 이를 본 관객들은 놀라서 아연실색할 정도였다.

수련계에서 볼 때 카퍼필드가 오락의 형식으로 보여준 마술은 ‘운반공’, ‘공중부양’과 같은 초능력인데, 이는 사실 인류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능력이다.

(계속)

 

원문발표: 2023년 9월 18일
문장분류: 문화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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