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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과 수련문화 (3)

단청(丹靑)에 대한 견해

글/ 아르노 H.

[밍후이왕] (전편에 이어) 먼저 ‘단청(丹靑)’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살펴보자. 고대 중국에서 단청은 ‘단사(丹砂)’와 ‘청확(靑雘)’ 두 가지 광물을 의미했는데, 오늘날 미술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사(硃砂)와 아주라이트(Azurite, 남동석) 성분을 생각한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주사는 성분이 황과 수은의 화합물인 황화제이수은(黃化第二水銀)이며, 아주라이트는 탄산염이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서양의 수련문화에 익숙한 분들은 세 가지 키워드인 유황, 수은, 소금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과거 사람들은 현대의 화학 원소를 많이 알지 못했고 그 개념도 오늘날과 전혀 일치하지 않았지만, 이 세 가지 물질은 서구 산업문명 이전 문화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사람을 구성하는 삼대 요소에 대응했다. 이것들은 서양 역사의 자연철학, 전통의학, 연금술 등 일련의 전통문화 영역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 과학의 출현 전, 서양인은 대부분 만물에 일정한 영성(靈性)이 있다고 믿었고 적지 않은 학문 분야에서 물질과 인간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고 믿었으므로, 중국의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과도 어느 정도 비슷했다. 이런 맥락에서 유황은 따뜻하고 뜨거운 양(陽)의 특징으로 인해 천상에서 온 사람의 영혼에 대응한다고 여겨졌다. 수은은 상온에서 물과 같은 액체로서, 고대로부터 음양 중 음(陰)의 성질을 지녔다고 여겨졌다. 또한 연성(가늘고 길게 잘 뽑아지는 성질)과 전성(얇게 잘 펴지는 성질)을 가지며 휘발할 수 있는 등의 특징으로 인해 인간의 정신에 대응됐다. 소금은 원래 거친 물질이지만 정제될 수 있으므로 수련을 통해 정화될 수 있는 인체에 대응됐다.

많은 사람은 영혼과 정신이 어떻게 구별되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자연철학의 문화적 배경에서 이런 어휘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이것은 의식을 구분하는 많은 방법의 하나일 뿐이다. 또 언급해야 할 것은, 여기에서 연금술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므로, 같은 문화적 배경에서 유사한 단어가 나와도 연금술 이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사람들이 뭔가를 생각하는 것은 영혼(Anima)과 정신(Spiritus)이 공동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일반적으로 둘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빈사 체험에 관한 일부 보고서는 그것들의 차이를 보여준다. 단시간 사망한 후에 다시 구조된 많은 사람이 이런 상태를 경험했는데, 그들은 죽음 직전에 몹시 두려워했고 심지어 정신착란을 일으켰지만, 죽는 순간에는 침착, 해탈, 심지어는 약간의 기쁨 등 긍정적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구조된 후 그들은 사망 시의 사유 방식과 완전히 다른 정상적인 사유 상태를 회복했다. 그러므로 사망 시의 사고는 고차원적이고 불멸하며 본질적인 생각에 속하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의 사상으로 간주된다. 반면, 평소 사람들의 의식은 영혼과 정신이 결합된 일반적 상태에서 나온 것이며, 그 속에는 인간의 육체 세포로 구성된 얕은 층의 사고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각각의 대응 관계에 따라 이론적으로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으며, 이 세 가지가 하나로 통일되면 완전한 사람을 구성하는데, 곧 인간의 삼위일체 개념이며 과거 서양의 일부 수련문화 속에도 이런 설이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단청은 유황, 수은, 소금의 조합이며, 유황, 수은, 소금은 인간의 영혼, 정신, 신체로 구성된 삼위일체에 대응한다. 만약 계속해서 높은 단계로 올라간다면 인간의 삼위일체는 또 여러 차원에 있는 생명의 삼위일체와 관련되며 신의 경지까지 이른다. 따라서 전통문화는 대단히 신비롭다. 왜냐하면, 그것은 원래 신전문화(神傳文化)로서, 위아래로 관통될 수 있고 우주의 구조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진정하게 하늘로 통하는 바른길이기 때문이다.

(계속)

 

원문발표: 2021년 10월 3일
문장분류: 문화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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