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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많이 알수록 위험이 눈앞에 있음을 더 잘 알게 된다

[밍후이왕] “그들은 말하지 않고 조용히 듣기만 합니다. 필경 중공의 감시하에 있고 또 중국의 공검법(公檢法: 공안, 검찰, 법원) 계통의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전화와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감시되고 도청됩니다. 하지만 진상을 들은 뒤엔 우리에게 연이어 고맙다고 말하는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특히 많아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화로 삼퇴를 권하는 쾌속탈당서비스센터(RTC)의 자원봉사자 샤오샤(小霞)는 이처럼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전화를 끊고 진상을 듣지 않거나 악담하는 사람을 자주 만났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많은 중공 고위관리들이 중공의 감시망을 피해 가며 인내심을 갖고 진상을 듣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공산당 관리들이 모두 중공 정권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할까?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르지만 중공 정권의 중심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문제의 심각성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위험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더 잘 알게 된다.

동독 법정에서의 증언

1989년 12월 4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한 달 만에 동독 에르푸르트시의 한 정부청사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곳 비밀경찰이 위험을 직감하고 서둘러 비밀 파일을 소각했던 것이다.

불길은 한 여의사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용기와 정의감으로 달려온 시민들과 함께 맨주먹으로 비밀경찰 청사에 뛰어들어 소각되고 있는 비밀문서를 강제로 넘겨받았다. 이어 동독 각지에서 비밀기록보관소가 점령당하면서 180㎞ 길이에 이르는 문서가 미처 소각하지 못한 채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넘겨졌다.

바로 입수된 이런 비밀문서들은 동독 공산당의 죄상을 기록한 것이다.

동독 주민들은 수신된 TV 신호나 친지들이 전한 소식에서 서독의 실상을 알게 됐다. 1950년대에만 동독 시민 270만 명이 서독으로 탈출했다. 1961년 동독은 베를린 장벽을 세워 시민들이 서방으로 도망가는 것을 막았다.

동독 정부는 또 월경자에 대한 사살을 명령했다. 동독 정부가 소각하려는 것은 민간인들을 타격, 감시, 학살하라는 비밀문서들이었다.

입수된 이런 문서들은 동독 공산당을 판결하는 중요한 증거가 됐다. 그렇다면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비밀문서가 당시 동독 공산당에 의해 완전히 소실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시민을 학살한 공산당의 범죄를 추궁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동독의 에곤 크렌츠 공산당 서기장 재판 법정에는 베를린 장벽을 넘다가 동독 병사의 총에 가족들이 맞아 살해됐음을 증언하는 시민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베를린 장벽을 넘으려다 동독 경비병에게 사살된 시민의 여동생은 법정에 출두해 오빠 페히터가 죽기 전 50분 동안 심한 고통을 겪었는데 아무도 (무인지대를 뚫고) 그를 구하러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우렁찬 목소리로 “오늘 제가 여기에 온 것은 정의를 위해서 온 것이지 증오를 위해서 온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를린 장벽을 넘다가 가족이 총에 맞아 죽었다는 증인이 연이어 등장했다.

비록 동독에서 입수된 비밀문서가 없더라도 동독 공산당은 마찬가지로 법망을 벗어나기 어렵다. 보편적 가치나 선악의 기준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안정된 세월’의 배후

‘안정된 세월’처럼 보이는 중국의 잔잔한 물결에 이미 거센 파도가 출렁이고 있다. 모든 공무원의 출국한 여권이 상납되고 심지어 향장, 촌장 직급까지 모두 상납하도록 하고 있다. 출국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견제를 받아 혼자 망명하거나 도망칠 수 없도록 ‘상호감독’ 제도를 도입하고, 또 출국할 때 공무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엄격히 심사하고 있다.

우한폐렴이 아직 확산되지 않았던 2019년, 세계와 중공의 관계는 표면적으로는 무역 등 이유로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한 중공을 보고 일부 양심 있는 사람들은 재앙을 기다릴 수 없었다.

2019년 11월 22일, 중공의 전 스파이 왕리창(王立強)이 호주에 귀순했다. 그는 중공이 정권 수립 후 공식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힌 첫 인물이다.

중국문제 전문가인 헝허(橫河)는 “70년 만에 발생한 중공의 최대 스파이 도주사건으로 보인다”며 “그는 홍콩에서 운영하는 중공 전문 스파이의 연결 고리이고, 그의 상사는 홍콩에 있는 중국 정보기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유일하게 비교가 되는 인물이 위창성(俞強生, 미국에 망명한 중국 국가안전국 처장)이었지만 그는 스파이 출신이 아니어서 실제 조작을 하지 않았다”면서 “진우다이(金無怠, CIA에 잠입한 중공의 일급 스파이)의 실체가 드러난 것 외에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왕리창은 네트워크의 형태로 촘촘히 파고들어 중공의 철의 장막을 거의 뚫어 놓았는데, 중공의 홍콩과 대만 여론 장악 기술을 전면적으로 폭로했다.

왕리창은 그가 나선 이유를 언론에 폭로했다. 그는 “‘반송중(反送中-송환법 반대시위)’ 과정에서 중공이 홍콩을 그렇게 나쁘게 만든 것을 직접 목격하고 마음이 몹시 아팠기 때문”이라면서 “대만도 홍콩처럼 되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서서 홍콩과 대만에 대한 중공의 스파이 시스템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9년 11월 16일, 한 중공 관리가 죽음을 무릅쓰고 중공이 신장(新疆)에서 교육전환과 직업훈련 명목으로 위구르족과 기타 소수민족을 대규모로 감금하고 있다는 400여 쪽 분량의 신장 관련 문서를 ‘뉴욕 타임스’에 제공했다. 그런 후 11월 24일, 워싱턴의 비정부기구 ‘국제기자연맹(IFJ)’은 또 신장의 백만인 수용소와 관련된 중공 내부문서를 폭로했는데 미국 언론들은 문서 내용이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밝혔다.

2020년은 각성하는 한 해

소련 붕괴는 서방에서 예상 밖이었는데 동유럽 공산국가도 마찬가지였다. 동독 지도자 에리히 호네커는 소련 붕괴에도 동독 정권이 지탱할 수 있다는 서방의 말을 듣고 “폭소를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동독을 방문했을 당시 크렌츠 당시 동독 공산당 서기장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동독은 계속 존재한 겁니다”라고 말한 것이 호네커 등이 폭소한 이유 중 하나였다.

중공 정권도 마찬가지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을 자부하는 중공 정권은 최소한 수십 년은 버틸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2020년의 대역병은 전 세계에 3500만 명의 확진자를 초래했고,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우한폐렴으로 사망했다. 중공의 거짓말 습성과 생명을 무시하는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미국에서 돌아온 한 사람은 “미국의 모든 일반인은 중공이 은폐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스스로 도시를 봉쇄하고 자구책을 구하면서도 오히려 500만 명을 전 세계로 내보내고 있다. 그들은 왜 세계 각지로 향하는 항공편을 통제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내 미국인 집주인조차 리원량(李文亮) 의사가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소환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중공의 역병사태와 2019년 홍콩 반송중 사태에서의 중공이 발사한 수만 발의 최루탄, 그리고 2000여 구의 ‘자살당한’ 시신들에 대한 폭력적 악행은 ‘거짓말과 폭력’의 모든 실체를 보여줘 중공의 사악한 민낯이 한눈에 드러났다.

한 소식통은 목숨 걸고 중공이 2020년 1월 3일에 하달한 3호 문서를 해외로 발송했다. 이 문서에는 중공이 1월 초에 이미 바이러스 진상 공개를 금지했다는 사실이 담겨 있는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3호 문서’로, 이로 인해 ‘우한 비극의 근원지’가 해외에 공개돼 진상이 드러났지만, 거짓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중공의 고위 막료 한 사람은 미국의 중국문제연구 전문가 린웨이(林蔚)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우리는 이미 궁지에 몰렸습니다. 이 체제가 이미 끝장났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어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거죠. 여기 곳곳에 천둥이 치고 발을 잘못 디디면 분골쇄신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다음 행보를 어떻게 이어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홍콩 ‘쟁명’ 잡지는 며칠 전에 발표한 글에서 “왕치산(王岐山)이 2015년 중앙기율위원회 제52차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중공 체제가 이미 붕괴 직전의 임계점에 와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왕치산은 “당내 부패 타락 상황과 규모, 정도가 변질되어 이미 붕괴의 임계점에 이르렀다”면서 “이것은 당신이 인정하든 안 하든, 수용하든 안 하든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중공의 훙얼다이(紅二代, 혁명 원로 2세) 뤄위안(羅援)은 2015년에 더욱 이례적인 예언을 했는데 중공이 망하는 날에 ‘공산당원의 유골은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1960년대 대기근 시절 중국민주동맹 중앙 부주석을 지낸 뤄룽지(羅隆基)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직 어디에서 생긴 것인지는 모른다. 검사해서 시정해도 기본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못하고, 조치를 취해도 요점을 잡지 못한다. 다만 일을 더욱 악화시켜 문제가 갈수록 더 많이 생길 뿐이다……. 공산당은 유물론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유심론적이다. 또 객관적 법칙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객관적 법칙을 가장 존중하지 않는다. 그들은 현재 1848년의 자본론을 갖고 1958년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것은 무슨 제도인가? 냉정하게 말해서 내가 인류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 나는 이 제도에 동의할 수 없다.”

반세기가 지나서야 사람들은 당시 ‘반동’ 언론으로 비판받았던 뤄룽지의 이 말이 공산당의 실상을 말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계는 공산 악몽에서 깨어나고 있다

국제적 권위기구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100여 개국의 평균 70%의 사람들이 중국공산당에 대해 반감이 있다. 이것은 유사 이래 없었던 장면이다. 전 세계는 현재의 유일한 공산정권이 도대체 어떤 본색인지 투표로 표결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2020년 10월 14일 중국, 홍콩 고위관리 10명을 제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제재 대상자와 업무상 거래하면 2급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국제금융기구에 경고했다. 그동안 이런 제재를 받은 나라는 이란, 북한 같은 정권뿐이었다.

소련과 동유럽 공산국가의 갑작스러운 붕괴와 달리 중공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 걸음 한 걸음 구렁텅이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다. 이것은 중공의 근사한 거짓말을 곧이듣는 사람들에게 하늘이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닐까? 세인들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하지 않을까?

10월 2일, 미국 이민국은 공산당원의 입국 금지를 ‘이민 수첩’에 명기했다. 중국과 공산당 조직에 관련된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이성적인 사람은 누구나 이럴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중공과의 관계를 끊는 것’,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해외탈당센터에 따르면 미국이 중공 당원 및 부속조직 구성원의 이민을 불허한 이후 글로벌 탈당서비스센터를 찾아 ‘삼퇴’ 증서를 밟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급증하는 삼퇴 인원 절반 가량은 중국 본토에서, 절반은 해외 각국 출신이다.

‘나는 공산당원이고 입당한 적이 있지만 말하지 않고 숨길 수 있으며, 속임수로 넘어갈 수도 있다’라고 관망하는 중국인도 혹시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산당 가입은 추적할 수 있다. 국적을 취득했거나 이미 영주권을 소지한 경우에도 일단 공산당원 신분을 숨긴 사실이 적발되면 영주권이 취소되거나 강제 송환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 세계는 지금 중공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산당의 당단대(黨團隊)에 가입했던 사람이라면 모두 청산될 위험이 있다. 하루빨리 ‘삼퇴’하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선택이다.

 

원문발표: 2020년 10월 23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10/23/4141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