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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립개신고(粒粒皆辛苦)’, 배불리 먹인 것은 큰 쥐

글/ 즈위안(致遠)

[밍후이왕]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언론은 8월 11일, 최근 중공 최고위층은 음식물 낭비 행위를 막기 위한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공은 충격적인 음식물 낭비 현상을 지적함과 동시에 식량 안전에 대한 위기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 사회에 ‘낭비는 수치, 절약은 영광’이라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낭비를 제지하고 절약을 단행하는 것은 사회의 기본적인 공중도덕이고 시민의 미덕이기에 크게 비난할 바가 아니지만, 이 말이 중공의 입에서 나오면 어쩐지 별다른 느낌이 든다. 일부 불순한 동기가 있고 감추려 할수록 더 드러나는 느낌이 든다. 절약을 단행하는 것은 거짓이고 식량 위기에 직면한 것이 진실인지도 모른다.

올해 ‘여름작물 풍작’을 당신은 믿는가?

7월 26일 중공 관영 언론은 올해 여름작물이 또 풍작을 거뒀다면서 생산량이 1428억kg으로 12억 1000만kg 증산했고 전년 대비 0.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CCTV2는 전염병 상황에도 여름작물은 풍작을 거뒀다며 “중국의 밥그릇을 단단히 잡을 수 있는 자신감과 열정을 강화했다”고 허풍을 떨었다. 농업부 부장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여름작물은 반드시 풍작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전날 국가식량물자비축국 웨이보(微博)에는 “7월 25일까지 주산지에서 밀 누계 수매량은 3871만 7000t으로 전년 대비 695만t 감소했다. 유채씨 수매량은 누계 63만 8000t으로 전년 대비 1만 8000t 감소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8월 12일 중공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밀을 위주로 하는 여름작물 수매량이 전년 대비 약 천만 톤 감소해 약 20% 감소했다고 이례적으로 인정했다.

중공 응급관리부는 7월 6일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 상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각종 자연재해로 이재민 연인원이 4960만 명 발생했고 27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연인원 91만 3000명이 긴급 이주했다. 1만 9000채의 가옥이 무너졌고 78만 5000채 가옥이 각양각색으로 파손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6170.2㏊이고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813억 40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이재민이 41.5% 증가했고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15.3% 증가했다.”

중공은 7월 6일 자연재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7월 26일에는 여름작물은 반드시 풍작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9일은 양쯔강[長江] 2호 홍수 시기였고 7월 27일은 3호 홍수 시기가 지나갈 때인데, 양쯔강 홍수가 여름작물에 만족스러운 풍작을 가져다줄 수 있겠는가? 전염병 기간 중공은 전 지역의 마을과 집, 길을 폐쇄했는데 밭의 곡물을 어떻게 심고 돌봤는지 모른다. 그리고 동북 3성, 허난(河南), 산둥(山東), 윈난(雲南) 등 여러 지역에 메뚜기떼 재난이 발생했다.

올해 ‘여름작물 풍작’을 당신은 믿는가?

서민들에게 ‘빈곤한 생활’을 하라고 하지만 안정수호 경찰의 봉급은 오히려 올라

‘낭비 금지’를 주장하기 전에 중공은 전국적으로 ‘빈곤한 생활[紧日子]’에 대비해야 한다고 높이 외쳤다.

8월 상순, 재정부는 ‘2020년 상반기 중국 재정정책 실행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염병과 전염병에 대한 대책에서만 1월에서 6월까지 전국적으로 월 소득 증가율이 월평균 1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지방 재정 소득은 티베트를 제외한 기타 30개 성시구(省市區)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방 국가와는 달리, 전염병 기간 소위 중국의 기업 감세, 비용 절감은 국영 기업에만 유리했을 뿐 민간 중소기업은 자생자멸(自生自滅)할 수밖에 없었다. 5월 푸단대학 평안 거시경제연구센터는 ‘전염병 시기의 중소기업’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염병 시기 중소기업의 현금 흐름이 큰 압박을 받았지만, 은행은 중소기업에 대부금을 적극적으로 대출해주지 않았다.

올해 양회(兩會)의 ‘정부 업무 보고서’에 각급 정부는 반드시 빈곤한 생활을 해야 하고 중앙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본급 지출을 마이너스 성장으로 안배했는데 그중 비 긴급, 비 강성지출을 50% 이상 줄였다. 사실 빈곤하게 사는 것은 여전히 일반인이고 정부 기관, 특히 안정수호 기관의 경비 및 봉급은 감소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증가했다.

중공 허베이(河北) 바오딩(保定)시 정부는 2020년 5월 20일 각 구에 ‘바오딩시 새 시대 공안 파출소 업무, 3건설3향상[三建三提升] 실시 방안(의견 수렴 초안)’이라는 내부 문서로 “최적화 기초시설과 경찰력 배치를 건설하고 장기효과 경비 및 장비 보장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실제로 공안은 특권을 누릴 수 있어 필요한 사람과 재물을 전부 제공한다는 것이다.

2019년 소후닷컴에 따르면 ‘안후이(安徽) 공무원 시험 모집’에는 “2019년 경찰제도 개혁 이후의 급여: 공안 경찰 개혁으로 봉급 38% 올리고 수당은 1937위안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중공은 ‘전면적으로 공안 개혁을 심화하는 것에 관한 몇 가지 주요 문제에 대한 구조 의견’에 근거해 경찰 대우를 ‘지방보다 높고 군대보다 약간 낮은’ 원칙으로 관철하고 실행했다.

경찰에게 돈을 줘서 뭘 하겠는가? 당을 위해 ‘번거로운 일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분명히 국가 안정 유지군이지만 실질은 중공 친위대의 중요한 지부로서 당의 안위를 수호하는 것이다. 각지 경찰은 이미 사회의 가장 불안정한 요소로 변했다. 강제 철거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경찰 공범자가 있고 청원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가로막는 경찰이 있다. 공안 시스템은 보조 경찰[輔警]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매번 소위 ‘민감한 날’이면 이런 사람을 이용해 소위 민감하고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 및 종교 신도를 감시한다.

공안부는 최근 경찰 권력을 확대하기 위한 법령을 끊임없이 공포했는데, 이것은 박해를 노골적으로 합법화하는 것이다. 전염병 기간 사람들이 많이 실종됐는데, 중공은 서민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서민을 박해하고 있다. 중공은 나치보다도 못하다. 히틀러는 유대인을 박해했지만, 게르만 민족에 대해서는 특별히 감정이 깊었다. 1930년대 독일인의 취업률은 매우 높았다.

3년 대기근, 마오타이주 판매량과 ‘영양성 질병 사망’

공산주의 국가는 항상 특권을 가진 자의 천당이고 서민의 지옥이다. 1959년~1961년 3년 대기근 기간의 몇 개 데이터를 살펴보자.

구이저우(貴州) ‘마오타이주 공장지(茅台酒廠志)’에 따르면 3년 대기근 기간,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공장의 총생산량은 207만 9000ℓ이고 그중 13만 9860ℓ가 수출됐다. 상술한 생산량은 약 700만 캔(355ml/캔)의 코카콜라에 해당한다. 마오타이주의 술 빚는 5:1의 생산 비례에 따라 계산하면 0.5ℓ의 술을 생산하려면 식량 2.5kg을 소모해야 한다. 207만 ℓ의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려면 식량 약 1만 400t을 소모해야 한다. 마오타오주 생산량은 1978년에 그 수를 초과했다. 그 시대에 일반인이 마오타이주를 마실 수 있었겠는가?

마오타이주 생산지인 런화이(仁懷)현에는 약 20만 명의 농민이 있었다. 연간 1인당 평균 통계 숫자상의 식량 분배량은 약 150kg이다.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식량을 구제에 사용하면 1인당 평균 약 50kg은 얻을 수 있다. 즉 207만 9000ℓ의 마오타이주는 약 20만 명의 3개월 식량에 해당한다. 사실상 대기근 기간 마오타이주에 사용된 식량은 현지에서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준이(遵義), 비제(畢節), 퉁런(銅仁), 구이양(貴陽), 시수이(習水), 메이탄(湄潭) 등 지역에서도 1960년 최악의 식량 기근 때 매 현에서 술을 빚는 데 5만~58만 5000kg의 식량을 제공했다.

또 다른 데이터는 런화이 전 현의 1959년의 사망자는 6263명이었고 1961년 전 현 인구는 마이너스로 증가했는데, 인구 자연 증가의 마이너스 22.55%였고 사망률은 31.39%였다. 메이탄은 대기근 기간 술을 빚는 데 필요한 식량을 가장 적극적으로 제공해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1960년 4월 사망자 총수는 12만 2000명으로 전 현 농촌인구의 약 20%를 차지했다. 사망한 가구는 2938가구, 기근으로 인해 살던 곳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떠나간 사람은 4737명, 고아는 4735명이었다. 같은 시기 식량을 빼앗는 운동에서 맞아 죽은 사람은 1324명이고 감금되어 죽은 사람은 200여 명, 맞아서 불구가 된 사람은 175명이다.

전 신화사 기자 양지성(楊繼繩)이 쓴 ‘묘비’라는 책에 따르면 3년 대기근 때 약 3600만 명이 사망했다. 이 숫자는 제1차 세계 대전 사망자 수의 2배 이상이고, 구소련 우크라이나 기근 때 사망자 수의 6배이며, 히틀러가 살해한 유대인 수의 6배이자, 탕산(唐山)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의 150배다.

2013년 8월 23일 ‘중국사회과학신문’에는 장쑤 사범대학 특별초빙 교사 쑨징셴(孫經先)의 문장을 실었다. 중국에 ‘3년 어려운 시기’에 ‘영양성 사망(營養性死亡)’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면서 ‘3000만 명이 아사했다’는 것은 유언비어라고 말했다. ‘영양성 사망’에는 은근히 영양 과잉으로 죽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부도덕한 교수가 학술(學術)을 빌려 공산당에게 아첨하는 말이 나오자 여론이 분분했다. 중공만이 추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이런 이상한 어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입립개신고(粒粒皆辛苦)’ 공산주의라는 큰 쥐를 만나다

중공 당국은 올해 식량 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민농시(憫農詩-농민을 가엽게 여기며 쓴 시)’ 중의 ‘수지반중찬,입립개신고(誰知盤中餐,粒粒皆辛苦-그릇 위의 밥 한 알 한 알이 모두 농민의 수고임을 그 누가 알겠는가)’라는 시구를 인용했다. 전국 인민이 허리띠를 조여야 한다는 뜻이다.

중공은 위기가 닥칠 때마다 14억 국민을 희생물로 끌어냈다. 듣기 좋게 ‘일치단결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하지만, 특권을 누릴 때 서민의 몫은 없다. 중공 공무원들의 삼공(三公) 소비는 연간 9000억 위안에 달하는데 45척의 항공모함을 만들 수 있다. 2014년 말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재정으로 부양하는 인원이 6400만 명에 달해 당시 영국 전체 인구보다 많았다.

올해는 전염병, 홍수, 메뚜기떼, 식량 위기가 함께 닥쳤다. 세계적인 비난, 미중 관계 단절, 식량 위기가 대략적인 큰 사건이다. 더 끔찍한 것은 ‘입립개신고’는 또 중공이라는 큰 쥐를 만난 것이다.

최근 온라인 영상에는 중추량(中儲糧-중국 저비량 관리 총공사) 하얼빈(哈爾濱) 곡물 창고의 옥수수에 많은 모래를 섞어 가짜를 만든 사실을 폭로했다. 중공은 공식 조사 후, 알려진 일이 사실과 맞지 않은 허구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동시에 7월 28일부터 중추량 헤이룽장 분사 자오저우(肇州) 직속 창고에 외부인이 핸드폰이나 기타 영상, 녹음 설비를 갖고 진입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도대체 ‘허구적인 일’인가 아니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인가? 서민들이 허리띠를 조여서 결국 배불리 먹인 것은 식량 창고에 가짜를 섞어 넣는 공산당 정부라는 ‘큰 쥐’였다.

 

원문발표: 2020년 8월 14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8/14/4104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