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도명(道明)
[명혜망] 중국공산당(중공)은 파룬궁수련자에게 신앙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른바 ‘전향’)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고문 전향’, ‘약물 전향’ 외에도 ‘가족애 전향’ 역시 중공이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수법이다.
예를 들어, 나이 든 부모가 자녀에게 무릎을 꿇게 해 자녀가 수련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거나, 자손의 진학이나 취업을 위협 수단으로 삼아 어르신에게 수련을 포기하도록 강요한다. 또한 배우자에게 압력을 가하고 결혼 생활을 위협 수단으로 삼아 아내나 남편에게 수련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 등이다.
중공 직원들이 자주 늘어놓는 억지 논리는 다음과 같다. “당신들 파룬궁수련자는 선(善)을 말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습니까? 당신들이 파룬궁을 연마해서 가족까지 고통받게(중공에 의해 연좌제 박해를 받게) 만드는 것은 바로 선하지 않은 것입니다. ‘전향서’에 서명하면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무거운 압박 속에서도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많은 파룬궁수련자는 그 자리에서 이런 궤변을 꿰뚫어 보고, 관련 직원들에게 이성적으로 진상과 이치를 명확히 설명한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은 거대한 압력 아래 본의 아니게 타협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파룬궁수련자의 가족이 박해받는 것은 도대체 누가 선하지 않은 것인지, 무엇이 진정한 선인지 토론해 보자. ‘자손의 앞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서명하고 전향한다’는 것이 과연 자손을 아끼는 것인가, 아니면 자손을 해치는 것인가?
가족이 연좌제 박해를 받는 것은 누구의 죄인가?
우선 지적해야 할 것은 중국 현행 헌법 제36조에는 중국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누린다고 명확히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것은 줄곧 합법이었다. 하물며 많은 중노년층과 불치병 환자들이 연공하는 것은 병을 제거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들이 연공하지 못하게 한다면 누가 그들에게 의료비를 내어줄 것인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겠는가?
파룬궁은 어떠한 정치적 요구도 없으며, 단지 헌법이 부여한 합법적인 수련 환경을 누릴 것을 요구할 뿐이다. 그러나 1999년 7월 이후 줄곧 중공의 방대한 국가 기구에 의해 비방과 탄압을 받았다. 그들이 평화롭게 주위 사람들에게 사실 진상을 알리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기본 권리다.
그러므로 이 박해야말로 불법적이며, 선하지 않고 사악한 것이다. 이 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고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똑히 볼 수 있다.
파룬궁이 박해받고 가족이 연좌제 박해를 받는 것은 중공의 죄이자 중공의 악이다. 이 점을 반드시 명확히 해야 한다.
무엇이 진정한 선인가?
가족이 연좌제 박해를 받는 상황에 직면해서도 파룬궁수련자가 여전히 수련을 견지하고 신앙을 견지하는 것이 이기적이고 선하지 않은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유가(儒家)에서는 사람들에게 군자가 되라고 가르치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의(仁義)를 견지해야 한다고 했다. 인의와 우효(愚孝, 맹목적인 순종)가 충돌할 때, 공자는 맹종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부모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을 때 자녀는 완곡하게 만류해 부모가 불의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한다.
불가(佛家)에서는 진정한 선이란 어떠한 사심도 없는 보리심(菩提心)으로, 타인의 깨달음을 일깨워주고 사람이 인과를 명확히 알게 하며 미집(迷執)을 타파하게 해, 나아가 진정한 해탈과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도가(道家)의 관점에서 선행의 최고 경지는 천도(天道)에 순응하고 우주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이는 노자가 ‘도덕경(道德經)’에서 한 말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유불도(儒釋道)의 입장이든 대법 수련의 입장이든 막론하고, 사심이 없이 도와 의를 견지하며 ‘진선인(眞·善·忍)’에 부합하는 것만이 진정한 선이다.
덕을 중시하고 도의를 지키면 자손이 자애롭고 효도한다
자손의 앞날을 고려하고 후대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핵심은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손에게 좋은 것인가 하는 점인데, 부모마다 도덕과 시비의 기준이 다르다.
현대인과 고대인을 비교해 보자. 현대인은 아이의 각종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아이가 똑똑해져서 장래에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를 희망한다. 반면 고대인은 선악에는 응보가 따른다는 인과 법칙을 깊이 믿었으며, 덕행이야말로 사람이 세상에 몸을 세우고 살아가는 근본임을 깊이 알았다.
중국 고대에는 아이의 덕행 배양을 중시해 솔선수범하고 언행으로 가르치며, 자손이 훌륭한 가풍 속에서 알게 모르게 훈도를 받게 한 긍정적인 사례가 셀 수 없이 많다. 반면 부정적인 사례도 적지 않아 가히 타산지석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은 어떠한가? 각자의 선택은 마찬가지로 그와 가정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진정으로 자손을 위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손의 앞날을 생각해야 한다.
전형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한 파룬궁수련자는 어머니로서 줄곧 자신의 언행으로 아들에게 은연중에 감화를 주었다. 아들은 어른에게 효도하고, 외할머니의 병수발을 들며, 재물에 집착하지 않고 남을 먼저 배려했다. 이후 이 어머니는 수련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전향’서에 서명하라는 핍박을 받았다. 경찰이 그녀의 아들에게 말했다. “어머니를 잘 지켜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장래 당신의 앞길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들이 말했다. “괜찮습니다. 저는 밭을 매도 좋습니다!” 경찰이 떠난 후, 그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우리는 절대 서명하지 않을 거예요!”[1]
선생님은 이 청년을 높이 평가해 그에게 고급 민간 기업의 인턴십을 소개해 주었다. 기업의 사장 역시 그의 선량함과 재능을 칭찬했다. 그래서 이 청년은 졸업하기도 전에 좋은 직장을 구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우리의 모든 것은 대법이 주신 것이고, 또 어머니가 쌓으신 덕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저의 최고의 본보기이십니다.”
자손에게 ‘전향’의 시범을 보이는 것은 복인가, 화인가?
솔선수범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압력 앞에서 서명하고 본의 아니게 ‘전향’하는 것은 바로 자손에게 부정적인 본보기를 세우는 것이다. 자녀는 장래에 원칙이 없고 도의보다 이익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으며, 이는 인생의 미래에 화근을 심어놓는 것이다.
도교 경전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에서는 ‘위세를 빌려 협박하고, 선량한 이를 남몰래 해치며, 무고한 이에게 형벌을 가하고, 사람의 혈육을 이간질하며, 남의 가정을 파탄 내는 것’은 모두 죄악이며, ‘형벌과 재앙이 따르고, 길한 경사는 피하며, 흉성(凶星)이 재앙을 내리고, 제 명에 죽지 못한다’는 결과를 겪게 된다고 했다. 중공에 협조해 가족애 ‘전향’을 벌이는 자는 개인과 가정 모두 이러한 죄와 벌에 직면할 것이다. 단지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생활에 바빠 일부러 타인의 인과를 관찰하고 추적하며 종합하지 않을 뿐이다.
여기에 실례를 하나 들겠다. 한 여성 파룬궁수련자가 2015년에 박해 원흉 장쩌민(江澤民) 고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중공 경찰이 찾아와 공갈하고 회유하며 말했다. “만약 수련을 포기하지 않으면 손자들의 진학, 입대, 취업 등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친척들도 그녀에게 압력을 가했다. 그녀는 아이의 앞날에 지장을 줄까 두려워 수련 포기를 선택했다. 그 후 그녀의 건강은 갈수록 악화됐고, 남편은 그녀를 돌보느라 장사를 할 수 없어 문을 닫고 휴업했다. 원래 자질이 괜찮았던 손자는 오염된 사회 속에서 흐리멍덩해져 유흥에 빠져들었다.[2]
그렇다면 타인에게 ‘전향’을 협박한 자는 어떻게 될까?
두 가지 실례를 들어보겠다. 리완중(李萬忠)은 충칭시 중현 출신으로, 2014년 구린현 당서기로 재직할 당시 법 집행 인력을 수련을 견지하는 파룬궁수련자 집에 보내 다음과 같이 위협하도록 지시했다. “전향하지 않고 서명하지 않으면 삼대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군 입대, 진학, 취업 등을 일절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2024년 9월 1일, 리완중은 뇌물수수죄로 몐양시 중급법원에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벌금 100만 위안을 부과받았다. ‘형벌과 재앙이 따르고, 흉성이 재앙을 내린다’는 결과에 응한 것이다.[3]
녜야오산(聶幺山)은 후베이성 잉청시 출신으로, 후베이성 잉청시 공안국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대장으로 재직하던 기간에 파룬궁수련자를 박해하며, 수련자의 자녀가 대학에 합격해도 다니지 못하게 하고 징병에 합격해도 입대하지 못하게 했다. 2019년 11월 5일, 녜야오산은 후두암에 걸려 사망했는데, 당시 60세였다. 수명이 다하면 죽는다는 천리에 응한 것이다.[4]
맺음말
사람에게는 각자의 운명이 있어 우리가 다른 사람의 앞날을 좌우할 수는 없지만, ‘진선인’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따라 자손에게 도리를 설명하고 모범을 보일 수는 있다. 정념(正念)과 정신(正信)을 굳게 지키며 가까운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그들에게 잘못된 관념을 심어주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타인을 위하고 자손을 위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1] 징위(淨語), ‘짐승의 표가 없는 아들’, 명혜망, 2026-03-28. 인용 날짜: 2026-04-21.
[2] 정신(正信), ‘선택이 다르면 얼음과 불의 두 세상이 된다’, 명혜망, 2023-06-18. 인용 날짜: 2026-04-21.
[3] ‘쓰촨 구린현 당서기 리완중, 응보를 받아 징역 11년형 선고’, 명혜망, 2024-05-23. 인용 날짜: 2026-04-21.
[4] ‘후베이성 잉청시 국보 대장 녜야오산, 응보를 받아 사망’, 명혜망, 2019-12-19. 인용 날짜: 2026-04-21.
원문발표: 2026년 4월 29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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