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네이멍구 대법제자
[명혜망] 몇 년 전, 저는 교육 업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맥 쌓기, 부정한 수단 쓰기, 전단지 돌리기 등 학생 모집 방식과는 달리, 저는 대법제자가 가르치는 내용이 전통문화에 부합하고, 마음을 일깨우며, 사람을 선하게 이끄는 것이라면 학생들은 자연히 몰려와 인연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아래에 제가 이 업계에서 겪은 경험을 적어 여러분과 공유하려 합니다.
1. 개념을 말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마음을 이야기하다
역사 이야기를 꺼내면, 아이들이 골치 아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유독 문학과 역사는 서로 나눌 수 없습니다. 국어 교과서 속의 시와 노래를 보려면 작가의 생애와 창작 배경을 알아야 하고, 역사 교과서의 왕조 연대는 집안의 보물을 세듯 훤히 꿰고 거침없이 외워야 합니다. 심지어 지리 수업조차 세계사와 대항해 시대를 다룹니다. 그러므로 문과 과목을 잘 배우고 작문을 잘 쓰려면 모두 ‘역사’에 대한 이해를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공산당 당문화(黨文化)가 왜곡한 역사를 바로잡고 아이들이 더욱 순수하고 정통적인 문화를 이해하게 하려고, 저는 가르치기 시작한 첫날부터 직접 교재와 수업 자료를 편찬하기 시작했고, 또한 역사 인물을 설명할 때 그런 개념적인 정치적 상투어를 버리고 역사 인물의 도덕적 품성과 인성의 빛나는 면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이들에게 한 사람이 성공하는 기저의 논리는 영웅주의가 아니라 그의 도덕이 천지의 살핌과 시험을 통과해 천지인 삼재(三才)가 서로 통하게 됐기 때문이며, 그래서 우주의 법칙이 그를 떠받들어 주었음을 알게 했습니다. 반면 운명이 기구하거나 중도에 요절한 인물들은 하늘의 시련을 아직 통과하지 못했거나, 특정 시점에 문화를 전파하거나 역사를 밀고 나가기 위한 것으로, 임무를 완수한 후 자연히 인간 세상의 유람을 마치고 하늘로부터 다른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이 기점을 수업의 주축으로 삼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선악에 응보가 있고 인과 윤회가 있다는 보편적 가치관에 공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왕발(王勃)이 지은 ‘등왕각서(滕王閣序)’를 설명할 때 그 안에 ‘어주창만(漁舟唱晚), 향궁팽려지빈(響窮彭蠡之濱)’, 곧 “고기잡이배의 저녁 노랫소리, 팽려의 물가까지 울려 퍼지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팽려’는 포양호(鄱陽湖)를 가리키는데, 저는 이 기회를 빌려 아이들에게 원(元)나라 말기 주원장(朱元璋)과 진우량(陳友諒)이 포양호에서 벌인 수전으로 이야기를 확장했습니다. 저는 지도에 두 진영의 방위와 주요 장수를 표시해 나열하고, 두 군대가 교전한 과정을 대략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주원장의 함대가 물가에 바짝 붙어 나아가면 공격할 수 있고 물러서면 방어할 수 있었어. 이걸 뭐라고 부를까?”
어떤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지리(地利)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둘째 날, 큰 바람이 주원장 진영에서 진우량 진영으로 불었어. 이건 뭐라고 부를까?”
어떤 아이가 다투어 대답했습니다. “천시(天時)요.”
저는 계속 유도했습니다. “진우량 쪽의 장정변은 지휘를 듣지 않고 주원장의 주력함을 직접 공격했고, 다른 장수인 정보랑은 진우량을 배신하고 후방에서 진우량 군대의 함대를 들이받아 흩어지게 했어. 이건 진우량의 군대에 무엇이 부족했다는 걸 설명할까?”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인화(人和)요.”
저는 긍정하며 말했습니다. “맞아, 천시, 지리, 인화가 모두 주원장 쪽에 섰기 때문에 배가 작고 병사가 적더라도 여전히 약함으로 강함을 이길 수 있었던 거야. 이로써 보건대, 역사의 전환점을 결정하는 일부 사건에는 모두 하늘이 그 안에 참여했단다. 마치 병선(兵仙) 한신(韓信)이 겉으로는 잔도를 고치는 척하며 몰래 진창으로 건너가 유방이 중원을 차지하도록 도운 것과 같지. 하지만 훗날 제갈량이 북벌할 때 간 길도 바로 이 수로였는데, 오히려 패배하고 뜻을 이루지 못했어. 그 원인을 따져보면 서한 시기에 이곳에 우두 대지진이 발생해 한수 상류의 물길이 바뀌어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관중에 들어가던 것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자링강에 합류하는 것으로 변했기 때문이지. 이렇게 되니 제갈량이 다시 이 길을 가는 것은 물을 거슬러 배를 젓는 것과 같았단다. 그래서 ‘사람이 비록 하늘을 찌를 듯한 뜻이 있어도, 운이 아니면 스스로 통할 수 없다’고 하는 거야. 그리고 이 ‘운’이 바로 하늘의 법칙이자 우주의 법칙이며, 세상 만물이 모두 그것에 쓰이는 것이니 마치 물의 흐름과 날씨처럼 역시 그것의 지배와 통제를 받는단다.”
저는 아이들이 생각에 잠긴 것을 보고 계속해서 유도하며 말했습니다. “이른바 하늘이 살기(殺氣)를 발하면 별이 옮겨가고 자리가 바뀌며, 땅이 살기를 발하면 용과 뱀이 뭍으로 올라오고, 그 뒤에 또 한 구절이 있는데 사람이 살기를 발하면 천지가 뒤집힌다는 말이 있어. 이로써 보건대, 사람의 마음은 천지와 연결돼 있어 마음속의 선악과 좋고 나쁨이 운명의 향방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너희들 진회(秦檜)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니?”
아래에서 어떤 아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혐오스럽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알아요, 악비(岳飛)를 모함한 간신이잖아요.”
저는 따라서 대답했습니다. “진회와 아내 왕 씨는 동쪽 창 아래에서 악비를 모함할 밀모를 꾸몄어. 진회가 죽은 후, 아내가 도사를 찾아가 법술을 행하게 했는데 도사가 말하기를, ‘부인, 제가 저승에서 부군을 뵈었는데, 제게 부인께 동쪽 창의 일이 탄로 났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라고 했어. 왕 씨는 들은 이후 놀라 기절해 버렸지. 왜냐하면 자신과 남편이 남몰래 꾸민 일이 이미 신명에게 알려졌고, 자신도 진회와 마찬가지로 모두 저승의 엄한 징벌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야. 이것이 바로 ‘밀실에서 속삭여도 하늘이 듣기에는 우레와 같다’는 것으로, 인생의 일념(一念)은 머리 삼척 위의 신령이 이미 장부에 기록하며, 이를 통해 인류 운명의 향방을 결정하는 거란다. 마치 어떤 아이가 자신이 최근 너무 재수가 없어서 어제는 시험 성적이 나빠 집에 가서 엉덩이에 불이 나게 맞았고, 오늘은 길을 걷다 조심하지 않아 평지에서 크게 넘어졌다고 원망하는 것과 같지.”
아이들이 웃자 저도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오히려 이런 일을 초래한 원인이 자기가 최근 너무 장난을 쳤기 때문이라는 걸 몰라. 예를 들어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 동급생을 몰래 고자질하거나,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아이를 고립시키고 그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는 것 말이야. 이런 가벼운 말들이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릴 거로 생각하지 마, 그것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단단히 떨어져 심지어 적지 않은 아이들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단다. 너희들 생각해 봐, 자신이 이렇게 할 때 하느님이 너희를 어떻게 보실까? 네가 단지 어린아이라는 이유로 네 편에 서 주실까?”
모두 아주 진지하게 듣고는 다 같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렇게 고문 수업 한 시간에 시조를 설명하면서 역사도 확장했고, 동시에 아이들의 마음을 교화했습니다. 이와 같은 예는 아직도 아주 많지만 여기서는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제 수업이 생동감 있고 재미있기 때문에, 교과서의 평면적인 역사 인물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피와 살이 있는 친근한 형상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많은 아이가 역사를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역사를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악비전’과 장안 시리즈(長安系列, 수·당 시대 정치사를 다룬 역사서)를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멀리서 바라보면, 그들이 조그만 머리를 두꺼운 책 속에 파묻고 아주 신나게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반전이 자주 저를 흐뭇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전통문화 학습은 또한 그들의 지혜를 점차 열어주어, 생각이 샘물처럼 솟아나고 펜끝에서 꽃이 피어날 뿐만 아니라 써낸 문장과 시가 상당히 선(禪)의 의미를 띠고 있어 대나무 숲에 깃든 들학 같기도 하고 깊은 산을 지키는 도교의 동자 같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도 제게 피드백을 주기를, 제 수업을 들은 이후부터 아이가 또래들이 보는 동화 이야기나 만화책은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며 늘 역사 도서를 사고 싶어 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박물관에 갈 때, 아이가 수업 시간에 설명한 소장품 관련 지식을 학부모에게 공유해주어 어른인 그들조차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놀라고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2. 법으로 가늠하고, 자비로 사람을 대하다
교육 초기에는 학생이 몇 명뿐이었기에 저는 임시로 작은 교실 하나를 빌려 교육 장소로 삼았습니다. 교실에는 화장실이 없었고 에어컨도 방금 설치한 것이었으며, 학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공간이 갈수록 비좁아졌습니다. 나중에는 한 반이 가면 다음 반이 또 왔습니다.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들이 문 앞에 모여 있으면 서로 부딪히고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을 고려해, 제 어머니(수련생)는 문 앞에 서서 통행을 분산시키며 모두 선후를 두어 순서대로 드나들게 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이런 방식이 한 아이의 할머니를 불쾌하게 했는데, 할머니는 어머니가 고의로 자기 손녀를 가장 마지막에 나가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배움이 많지 않고 농촌 출신이라 아이가 차별받았다고 생각해 다짜고짜 허리에 손을 얹고 욕을 퍼붓기 시작했는데 그 말은 듣기 거북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모습을 보고 인내심 있게 할머니에게 설명했는데, 할머니가 한창 화가 나 듣지 않는 것을 보고는 할머니의 부정적인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침묵하며 웃으며 상대를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그 할머니와 동행한 사람이 더는 보지 못하고 이 할머니를 끌고 갔는데, 떠날 때 할머니는 입으로 여전히 분을 품은 채 원망했습니다.
그 후, 그 아이의 할머니가 또 손녀를 데려다주러 왔는데, 전에 좀 지나쳤다고 느꼈는지 어머니를 보자 다소 찔리는 듯 부자연스러웠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정하게 할머니와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몇 차례 교류하면서 어머니는 이 할머니와 오해를 풀었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를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저와 어머니는 학부모들과 접촉하고 대화하는 기회를 이용해 제3자의 신분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인연 있는 중생들에게 진상을 전했습니다. 비록 모든 사람에게 삼퇴 단계까지 말할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매 반의 학부모를 접촉할 때마다 기본 진상은 한 번씩 다 깔아두었습니다.
한번은 어머니가 교실 유리문을 닦다가 놀랍게도 그 위에 우담바라꽃 두 송이가 자라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감히 믿지 못하고 돋보기로 자세히 살펴보고서야 발견했습니다. 유리 실 같은 꽃줄기가 맑고 투명했으며 종유석 모양의 꽃잎에 작은 입구가 열려 있었고 그 안에 모기 다리처럼 가는 꽃술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사부님께서 제자를 격려하시는 것임을 알았고, 마음속으로 형언할 수 없이 신성하고 기뻤습니다.
학부모들의 입소문과 평판 효과가 확산함에 따라, 저를 찾아와 배우려는 아이들이 갈수록 많아졌습니다. 교육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저는 교실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한 학생 학부모가 듣고 난 이후, 저를 아주 높이 평가한다며 자기 회사 회의실을 비워 교육용에 쓰라고 제안했고 어떠한 비용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회의실에 도착한 이후에야 저는 알게 됐는데, 이곳은 면적이 넓고 시야가 탁 트여서 다 좋았지만 벽에 중공 악당의 어록과 표지가 가득 걸려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뗄 수도 없다고 했는데 왜냐하면 이 회의실이 예전에 당원 활동실이어서 인테리어를 할 때 적지 않은 돈을 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학부모가 확실히 좋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을 보니 단호히 거절하는 것은 좀 인정에 어긋나고, 직접 사용하는 것은 더더욱 본심에 위배됐습니다. 그래서 저와 어머니는 상의한 이후, 이 학생 학부모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하며 동시에 이해관계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진상을 알리기 전에 저는 합장하고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제자에게 도움을 주십사 간청하며 인연 있는 중생이 아름다운 미래를 선택하게 하고, 동시에 이런 사악한 표어들을 제거해 이 집을 바른 용도로 되돌려 사람을 가르치고 기르는 동시에 이 학부모에게도 미래의 복을 깔아주기를 바랐습니다.
다음 날, 저는 바로 이 학부모를 만나 몇 마디 인사를 나눈 이후 곧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대법 진상을 말했습니다. 그녀는 제 말이 진실하고 논리가 분명하며 태도가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것을 보고 아주 진지하게 제가 진상을 다 말할 때까지 들었으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질문도 제기했는데 저와 어머니가 일일이 대답해 주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삼퇴에 동의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든 표어를 떼어내고 방을 새로 장식하는 것도 허락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고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당신께서 제게 이 회의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뜻이 있으시지만, 저희는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 잃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는 이치를 알고 있으므로 임대료를 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붉은 표어로 가득하고 당문화로 넘쳐나던 장식물들이 하나하나 부서지고 벗겨졌으며, 인, 의, 예, 지, 신의 함의를 담은 그림들이 한 장 한 장 벽면에 붙여졌습니다. 오가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며 이 방이 정말 예스럽고 고풍스러우며, 어느 구석이든 환하게 탁 트여서 보기에 정말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제 교실은 또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계속 이 학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자신의 아이 외에도 그녀는 다른 친척의 자녀들을 이곳으로 추천해 배우게 했습니다.
3. 가르침에 차별을 두지 않고 학생을 선하게 대하다
제가 교육에 종사하던 초기에 일찍이 공자의 교육 이념에 감동한 적이 있습니다. 역사상의 공자는 가르침에 차별을 두지 않아 어떤 신분과 지위의 학생이든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그 시대의 초나라 사람은 머리를 풀어 헤치는 것을 좋아해 다른 국가들로부터 오랑캐로 여겨져 왕래하려 하지 않았지만, 공자는 오히려 다 받아들였습니다. 염옹(冉雍)의 아버지는 ‘천하고 악한’ 사람이었기에 그 역시 이로 인해 차별과 논란을 겪었지만, 공자는 오히려 그를 받아들이며 위로했습니다. “네 부모가 어떻든 네가 열심히 배우면 반드시 출세할 날이 있을 것이다. 마치 잡털 밭갈이 소가 낳은 잘생긴 송아지도 똑같이 제사에 쓸 수 있어 산천의 신에게 버림받지 않는 것과 같단다.” 공자도 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덕은 천지에 비길 만하고 마음은 넓은 우주와 이어져 있다고 칭송받았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 역시 교사이고 게다가 사부님을 도와 정법하는 대법제자다. 아이들을 대할 때 내 심경은 응당 공자처럼 되어야 하고 심지어 더욱 넓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의 학생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는 사부님의 예전 가족이고, 구원을 기다리는 중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업하러 오는 아이의 성격이 어떻든, 학습 성적이 어떻든 저와 어머니는 모두 최대한 이끌어주고 포용했습니다.
수줍어하고 부끄럼 타는 아이는 제가 더 격려해주며, 수업이 끝나면 농담을 건넸고 잘 쓴 문장이나 단락을 발견하면 즉시 수업 중에 읽어주며 칭찬했습니다. 너무 장난이 심하고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아이는 저도 엄한 말과 매서운 얼굴로 제지하고 벌을 세웠으며, 그 과정에서 마음은 움직이지 않되 태도는 확고히 해 그들이 더러운 말을 교실로 가져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아이는 나이가 어려 막 수업을 시작할 때 자꾸 책상 밑으로 기어 들어갔고, 또 어떤 아이는 간식 부스러기를 바닥에 가득 흩뿌리며 씹던 풍선껌을 책상 밑에 붙여놓았습니다. 어머니는 여러 번 청소하며 귀찮아하지 않고 풍선껌을 도구로 긁어냈습니다. 또 어떤 아이는 수업 시간에 늘 말하기를 좋아하고 손에 물병을 들고 함부로 흔들었는데, 제가 수업할 때 모든 에너지를 쏟아 돌볼 겨를이 없었으므로 어머니가 묵묵히 아이 측면에 서서 눈빛으로 그를 주시하며 손에 든 물건을 몰수해 그가 교실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게 했습니다.
이런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 역시 학부모들의 이구동성 칭찬을 받았는데, 학부모가 어머니에게 피드백을 주며 말했습니다. “댁의 자녀분 반에 인원수가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저희는 기꺼이 보내고 싶어요. 첫째는 선생님이 강의를 잘하시고, 둘째는 진지하고 책임감이 있으시기 때문이죠. 벌을 세워야 할 건 세우고 몰수해야 할 건 몰수하셔서, 다른 학원 선생님들이 아이를 달래 놀면서 그저 장난만 안 치면 아이가 수업에서 배우든 안 배우든 상관하지 않는 것과는 달라요.”
너그러움과 엄격함을 서로 보완했기에, 아이들은 저를 존경하는 동시에 아주 좋아해서 수업만 끝나면 달려와 저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제 교탁 위에도 학생이 직접 짠 털실 반지, 구슬 팔찌, 여행에서 가져온 기념품과 맛있는 간식 등이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므로 저는 전부 받을 수밖에 없었고, 나중에 반에서 행사를 할 때 각종 선물을 사서 그들 손에 나누어주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어떤 반에서 수업을 마치고 물품을 확인할 때, 제가 아이들에게 상으로 주려고 한 선물이 하나 없어진 것을 발견했는데, 이 선물은 모든 사람에게 다 있는 게 아니라 아이가 문제에 대답하고 일정한 통과 횟수를 누적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아주 귀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사람의 방법으로 선물을 몰래 가져간 아이를 찾아내는 건 결코 어렵지 않다. 하나하나 책가방과 책상 서랍을 뒤지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그 아이는 남들 앞에 폭로되어 다른 아이들의 표적이 될 것이고, 게다가 반 안의 많은 아이가 다 같은 학교라 도둑질한 행위를 사방에 떠벌려 그가 교내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할 수 있으니 이 아이를 위한다는 각도에서 출발하면 나는 이렇게 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내버려 둔다면 이런 슬쩍 훔쳐 가는 행위를 묵인하는 것과 같으니,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도둑질을 조장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저는 사부님께 제게 지혜를 내려주시기를 청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결 방안을 찾아냈습니다.
저는 이 반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수업을 배운 지 이미 일정 시간이 지났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본 것이 모두 공맹의 도이자 성인의 말씀이었어. 하지만 이치를 알기만 해선 안 돼. 왕양명(王陽明)이 지행합일을 말했으니, 그래서 오늘 우리 한번 실천해 보자. 선생님이 아까 책상 위에 둔 상품이 하나 줄었는데,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이 상품도 무슨 귀한 물건이 아니라 검색 한 번이면 구매할 수 있어. 선생님 생각에 그 물건을 몰래 가져간 아이는 물건 자체를 탐낸 게 아니라, 호기심이나 장난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아. 선생님도 어린 시절이 있었으니 완전히 공감할 수 있단다. 하지만 묻지 않고 취하는 것은 도둑이라고 하니 군자가 할 바가 아니야. 그러므로 다시 돌려준다면, 이건 과오를 고칠 용기가 있는 지행합일의 사나이라는 걸 설명해 주는 거야. 이 사나이의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선생님 생각에 이따가 수업이 끝날 때 교실 중간의 큰 커튼을 치고 모두 하나씩 라디에이터에 바짝 붙어서 커튼 안으로 지나가는데 앞의 아이가 빠져나오면 다음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할 거야. 그 과정에서 상품을 가져가지 않은 아이는 곁눈질하지 말고 빠르게 통과해야 하고, 상품을 가져간 아이는 그 김에 상품을 창틀에 올려놓으면 돼. 이렇게 하면 아무도 너의 신분을 알지 못할 거야.”
이 상품이 정교하고 작아서 소매 속에 품으면 아무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줄지어 커튼 안으로 들어갈 때, 저는 이 계획이 효과가 있을지 결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 아이가 직접 선물을 품고 가버리거나 남의 책상 서랍 속에 슬쩍 넣어둘 가능성도 모두 있었습니다. 뜻밖에도 마지막 몇 명의 아이가 커튼을 통과할 때, 커튼 안에서 갑자기 놀라는 소리가 들려 제가 커튼을 젖히고 보니 그 도둑맞았던 상품이 창틀 위에 조용히 놓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앞다투어 제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정말 너무 대단하세요.” 저도 아주 기뻤고, 한 생명이 삿됨을 고치고 바른 길로 돌아온 것으로 인해 기뻤으며, 그의 존엄을 해치지 않고 이 일을 완벽하게 해결한 것으로 인해 흐뭇했습니다. 저는 알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부님의 자비이자 도덕 교화의 힘이라는 것을요.
맺음말
제가 교육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교육 경험이 전혀 없었고 현지 시장을 고찰해 본 적도 없었기에, 이런 아무 준비 없는 타 업계로의 시도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분수를 모르는 모험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부님의 도움 아래, 저는 오히려 짧은 시간 내에 신속하게 원생을 모집했습니다. 다른 교육 기관 사람들은 제 이곳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을 보고 은연중에 와서 탐색했는데,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교실 안에 호화로운 장식은 없고 사면의 하얀 벽과 칠판 한 개뿐이었고, 학생 모집 때 홍보 수첩과 포스터가 없이 전부 학부모의 입소문에 의지했으며, 교육할 때 팀이 없고 저라는 교사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한 사람이 가르치는 학생의 수는 오히려 적지 않은 기관의 아이들보다도 더 많았습니다. 그들은 아주 의아해하고 호기심을 가지며, 대화 중에 혹시 어느 학교 선생님이 제게 원생을 추천해 준 게 아닌가 추측하고 제게 뒷배가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확실히 뒷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비로우신 은사와 우주 대법입니다. 종종 학생과 학부모가 제 면전에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떤 책들을 읽으셨어요? 어쩌면 말을 꺼냈다 하면 글이 되고 한 글자 한 글자가 주옥같을 수 있나요?” 또 어떤 아이는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수업을 듣고서야 알았어요. 이렇게 좋은 선생님도 계셨고, 선생님이 이렇게 인격적 매력이 있을 수도 있네요! 저도 장래에 선생님이 되어 전통문화를 가르칠 거예요.”
매번 이런 칭찬을 들을 때면 저는 모두 담담하게 미소 짓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 자신이 만 권의 책을 읽지 못했고 체계적으로 문학적 소양을 쌓지도 못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업을 준비할 때마다, 사고는 늘 순식간에 열릴 수 있었고 제가 수집하려는 소재 또한 각종 방식으로 웹사이트에서 뜻밖에 튀어나왔습니다. 제가 그것들을 하나로 통합할 때 머릿속에서 또 계속해서 새로운 영감이 폭발해 나왔는데,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르지만 오히려 끊임없이 이어지고 끝없이 나타났습니다. 교육할 때는 더욱이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초고를 쓰지 않아도 오히려 일부 건조하고 난해한 이야기를 심도 있으면서도 알기 쉽게, 아주 흥미진진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대법을 수련했기 때문이며 사존께서 내 머릿속에 지혜와 영감을 주입해주셨음을 깊이 알고 있으며, 저 역시 교육 속에서 대법에서 배운 법리를 실천하며 자신의 업무 환경 속에서 잘 해내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의 교육 경험을 돌아보면, 가장 저를 감동하게 한 것은 중생이 구원받고 변화한 것 외에도, 역사의 긴 강 속 그 호연정기를 지닌 인물들의 형상입니다. 매번 제가 그들의 말씀과 경험에 감동할 때마다 모두 그들의 생명 근원을 연상하게 되는데, 어쩌면 그중에 저와 당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윤회전생 속에서 우리는 사부님을 따라 세상에 내려와 각 왕조에서 수련 문화를 깔아놓았고, 태고의 큰 연못과 구주(九州) 천하 곳곳에 모두 우리의 발자취와 전설이 남아있으니, 위하는 것은 바로 오늘이고 기다린 것도 바로 오늘입니다. 저는 반드시 이 마지막 수련 기회를 소중히 여겨 처음처럼 정진해야만 비로소 사부님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걸어온 길을 저버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문발표: 2026년 11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6/11/3/512049.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6/11/3/512049.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