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동북 대법제자
[명혜망] 수련 중의 작은 일들을 적어 여러분과 교류하려 하니 적절하지 못한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선풍기 모자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제가 일하는 지역은 매년 7월이 되면 이미 무척 덥습니다. 일할 때도 거의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에 있으니 얼마나 더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땀방울이 등을 적시고 얼굴을 타고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지며 팔에는 땀자국이 줄줄이 남았습니다.
동료들이 잇달아 선풍기 모자를 샀는데 보기에도 확실히 꽤 시원해 보였습니다. 저도 속으로 ‘하나 살까’ 생각했습니다. 동료들도 모두 제게 사라고 권해서 결국 하나 샀습니다. 하지만 선풍기 모자를 들고 또 망설여졌습니다. 쓸까 말까? 쓰자니 보통 사람과 다를 바가 없고 안 쓰자니 정말 꽤 더웠기 때문입니다.
이튿날 오전 선풍기 모자를 쓰지 않고 일하러 나갔습니다. 저는 이미 명확히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정념과 사람 마음의 대결이며 저의 정념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 동료가 왜 선풍기 모자를 안 썼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안 쓰고 싶다며 오후에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둘이 하는 말을 곁에 있던 사장이 듣고 제게 말했습니다. “맞아, 자네는 쓸 필요 없어. 자네는 수련인이잖아. 수련인들은 마음이 고요하면 자연히 시원해진다고 하지 않나.” 저는 사부님께서 그의 입을 빌려 저를 일깨워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마음이 고요하면 자연히 시원해지지요. 저는 안 씁니다.”
오후 3시가 넘자 날씨가 무더워져 조금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속으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대법제자다. 신의 길을 걷고 있는 수련인으로서 초범적이며 삼계를 벗어났으니 이곳의 추위와 더위는 내게 작용을 일으킬 수 없다.’ 즉시 온몸이 시원해졌고 곧바로 편안해졌으며 조금도 힘들지 않고 온몸이 쾌적했습니다. 주변 동료들은 모두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대법제자는 보통 사람과 정말 달랐습니다. 그들은 선풍기 모자를 쓰고도 더워서 어쩔 줄 몰라 했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수련하는 사람은 모두 사부님께서 관장하고 계시니 수련하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불법의 자비와 위엄이 함께 존재하다
심성을 시험하는 일은 수시로 발생합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어떤 동료는 영문도 모르게 까닭 없이 트집을 잡으며 터무니없이 저를 약간 번거롭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모두 법의 기준에 따라 자신에게 엄격히 요구하며 싱글벙글 웃으며 갈등을 풀었습니다. 저는 논쟁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찾으며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내 어느 마음이 대법에 부합하지 않았을까?’ 그 좋지 않은 마음을 찾으면 즉시 제거해버리고 그것이 튀어나올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한 달이 금방 지나갔고 쉴 때면 이런저런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동료들은 대개 저의 인내심과 너그러움에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역시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은 달라. 우리가 아무리 몰아세워도 늘 싱글벙글 웃기만 하고 화내지도 원한을 품지도 않잖아.” 저는 대답했습니다. “우리 사부님께서는 원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선하게 대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보통 고비와 시련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한 젊은 동료가 고의로 트집을 잡아 다른 사람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일을 억지로 제가 했다고 우기며 면전에서 험악하게 욕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일이 어떻게 전개되고 처리될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여유롭게 그들을 바라보며 논쟁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해명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을 찾았습니다. ‘내가 어디가 틀렸을까? 맞아, 과시심이다.’ 집착심을 제대로 찾자 그 젊은이도 더 이상 욕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다시 이어서 일했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점심 휴식 시간에 사장이 제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욕을 먹고도 화가 나지 않나?” 저는 대답했습니다. “저는 수련인이니까요. 수련자는 심성을 높이는 것을 근본으로 삼습니다.” 사장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멍하니 저를 쳐다보다가 이내 뭔가를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한창 일하고 있는데 그 젊은이가 또 이유도 없이 뜬금없이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니 그가 저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입으로는 끊임없이 욕을 하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모두 저를 비웃으며 구경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참으로 가엾고 저 젊은이는 더 가엾다. 그는 내가 대법 수련인인 줄 뻔히 알면서도 무지 속에서 대법제자에게 업을 짓고 있으니 나중에 어떻게 다 갚을까.’ 마음속에 문득 불법에는 자비와 위엄이 함께 존재한다는 법리가 떠올랐고 그가 더 이상 계속 업을 짓게 내버려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그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제 잘못으로 화나게 했군요. 사과하는 것은 당신이 제게 어떻게 할까 봐 두려워서가 아니라 당신이 화병이 날까 봐 걱정돼서입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후회해도 늦습니다.” 그는 멍하니 저를 쳐다보더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한참을 보다가 몸을 돌려 가버렸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도 제게 잘 대해주었고 가끔 농담도 건넸습니다. 그의 변화를 보고 저도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원문발표: 2026년 7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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