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허난성 대법제자
[명혜망] 올봄, 차를 몰고 허난성 핑딩산(平頂山)을 지나 쉬창(許昌)의 위저우(禹州)시로 향하고 있었다. 시간은 이미 오후 7시가 다 돼 날이 어두워지려 했다. 나는 핑딩산에서 위저우로 가는 이름 모를 지방도를 달리고 있었다. 지방도라고는 하지만 왕복 4차로의 좁은 도로였고, 중간에는 거의 80cm 높이의 시멘트 중앙분리대가 있었으며 길도 넓지 않았다. 게다가 대형 트럭들이 끊임없이 지나다녔고 경적 소리가 몹시 귀에 거슬렸다. 이 길을 달리는 것은 처음이라 도로 상황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다.
핑딩산에서 위저우로 가는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날은 이미 완전히 어두워졌다. 십자로를 지나려 할 때 맞은편 차로 중간에 대형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그 차 때문에 시각적인 착각이 일어나 마치 좌회전 대기 구역에 정차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실 이런 도로는 시내 도로와 달리 좌회전 대기 구역이 아예 없다. 트럭은 정상적인 차로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트럭에 바짝 붙어 교차로를 빠르게 통과했다. 당시 내 차 속도는 시속 60km 정도였다. 바로 그때 차에서 엄청난 충돌음이 들렸다. 첫 반응은 ‘끝났다, 교통사고가 났구나’였다. 알고 보니 십자로에서 시속 60km 정도의 속도로 도로 중앙의 시멘트 분리대 앞부분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이었다.
바로 이 순간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내 차가 날개가 돋친 듯 춤을 추듯 튀어 오르더니, 곧바로 오른쪽으로 80cm 높이의 시멘트 분리대를 훌쩍 뛰어넘어 주행 차로에 정상적으로 착지했다. 당시 칠흑같이 어두워서 차가 어떻게 분리대를 넘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너무나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내가 아는 것은 당시 차가 아주 높이 튀어 오르며 조수석에 앉아 있던 가족의 머리가 차 천장에 부딪혔다는 것뿐이다. 운전석에 앉은 나 역시 순식간에 차가 오른쪽으로 뒤집힐 것만 같았다. 당시 상황은 정말이지 너무 끔찍하고 무서웠다.
내 차는 분리대를 넘은 후 들썩거리며 튀어 오르면서도 계속 정상적인 방향으로 달렸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나는 자연스레 소리쳤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가족도 차 안에서 마음속으로 외웠다. ‘사부님 보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는 수십 미터를 더 달린 뒤에야 길가에 안정적으로 멈춰 섰다. 휴대폰 불빛을 비추며 차를 살펴보았다. 칠흑 같은 밤에 도로 중간의 시멘트 분리대를 세게 들이받았는데도 차 앞 범퍼에 20cm 정도의 가벼운 파손과 달걀만 한 찌그러진 자국만 남았을 뿐, 그 외에는 아무런 손상도 없었다. 나와 가족 역시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우리는 이 모습을 보고 정말 감개가 무량했고, 모든 것이 사부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신 덕분임을 즉시 깨달았다. 사부님의 제도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차가 부서지고 목숨을 잃어 끔찍한 결과를 맞았을 것이다.
나와 가족은 계속해서 반복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위대하고 자비로우신 사부님께서 이 거대한 난을 해소시켜주셨음을 알았다. 이어 10여 킬로미터를 더 달려 지역 특산물인 족발을 파는 마을에 도착했다. 족발 파는 여주인은 말했다. “이 길은 아주 좁고 밤에 불빛도 없는 데다 대형 트럭까지 많아서 사고가 자주 나요.” 하지만 사고 당시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고, 차에서 내려 대충 차를 살펴보고는 몇 분 뒤 다시 앞으로 차를 몰았다. 몇 시간 후 순조롭게 무사히 귀가했다.
여기서 덧붙이고 싶은 점은 사고가 나기 전 길을 오가는 내내 앞뒤로 차가 아주 많았고 대형 트럭도 많았다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사고가 났을 때 내 차 앞뒤로는 차가 단 한 대도 없었다. 만약 그때 뒤에 차 몇 대가 따라오고 있었다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 사부님께서 전력으로 도와주시고 해소시켜주신 것이었다.
그 후 나는 이 일을 떠올릴 때마다 아찔함을 느낀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사부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절대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사부님께 무릎 꿇고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6년 7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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