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산둥성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올해 74세인 농촌에 사는 남성 대법제자입니다. 진료소를 열어 의사로 일하며 혼자 살고 있습니다. 마음을 닦고 집착을 없앤 마음의 여정을 적어 수련생들과 교류하려 합니다.
한 차례 풍파가 소리 없이 사라지다
이 일은 2023년 여름에 처음 일어났습니다. 한창 옥수수 모가 자랄 무렵 저는 옥수수밭에 잡초를 뽑으러 갈 참이었습니다. 밭에 가보니 이웃 밭과 맞닿은 옥수수 한 줄이 남쪽에서 북쪽까지 이웃이 친 제초제에 맞아 죽어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좀 불쾌하긴 했지만 당시 저는 이웃이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이웃을 찾아가 따져 묻지도 않았습니다.
이듬해(2024년) 옥수수를 심을 때는 의도적으로 이웃 밭과 맞닿아 옥수수를 심어야 할 한 줄을 빈 공간으로 남겨두고 심지 않았습니다. 이웃의 농작물을 가릴까 봐 걱정됐기 때문입니다(제 농작물은 키가 크고 이웃의 농작물은 키가 작았습니다). 하지만 잡초를 뽑을 때 밭에 가보니 이웃 밭과 가까운 그 옥수수 줄기가 또 이웃이 친 약에 죽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마음속으로 매우 분개해 이웃이 일부러 사람을 괴롭힌다는 느낌이 들었고 어떻게 찾아가 따질지 생각했습니다. ‘그가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고소할까, 어떻게 손해를 배상하게 할까.’ 머릿속에서는 온통 쟁투와 보복이라는 악한 생각이 끓어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속에 대법의 제약이 있어 끝내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날 저는 원망과 불만을 품고 수련생을 찾아가 교류했습니다. 수련생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연공인이니 그를 찾아가면 안 됩니다. 만약 찾아가면 우리가 이치에 맞기 때문에 속인이 체면을 구기게 될 겁니다. 게다가 법에서 알 수 있듯이 나타나는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며 어쩌면 어느 생에 그에게 빚진 것을 갚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수련생의 말을 듣고 저는 마음이 평온해져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맞아, 내가 어찌 속인과 다투려 한단 말인가? 이렇게 큰 이익심도 있었으니 내가 법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구나.’
집에 돌아와 ‘전법륜(轉法輪)’을 법공부하는데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나한(羅漢) 그 층차에 도달하면 어떤 일과 마주쳐도 다 마음에 두지 않고, 속인 중의 모든 일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으며, 언제나 싱글벙글하면서, 아무리 큰 손해를 보아도 싱글벙글하며 개의치 않는다. 정말로 해낼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나한의 초급과위에 도달한 것이다.” 사부님의 법을 읽고 저는 마음이 확 트이면서 쟁투와 이익을 내려놓았습니다. 이웃을 보면 평소처럼 인사했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했습니다.
3년째(2025년) 옥수수를 심을 때 저는 또 땅을 비워 이웃의 농작물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지게 했고 이렇게 하니 이웃의 농작물을 조금도 가리지 않게 됐습니다. 그 결과 이웃이 약을 쳐도 다시는 제 농작물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웃이 작은 구운 닭 4마리를 사서 물건을 들고 우리집에 놀러 와서는 저와 함께 밥을 먹자고 했습니다. 저도 싱글벙글하며 그를 대접했습니다. 이웃은 비록 사과의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이런 행동만으로도 그의 뜻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이전에는 이웃이 우리집에 온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만나도 못 본 체하기 일쑤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 저에게 끊임없이 말했습니다. “좋은 분이시네요, 참 좋은 분이세요.” 지금 이웃은 저에게 아주 잘해주고 만나면 먼저 제게 인사를 건넵니다. 한 차례 풍파가 이렇게 대법의 인도하에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법공부의 달콤함을 맛보았기에 지금은 법공부를 아주 중시합니다.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매일 한 강씩 법공부를 견지하고 일이 적을 때는 두 강을 법공부합니다. 정각에 정념을 발하고 5장 공법을 모두 연공합니다. 동네 이웃들은 모두 제 건강이 좋고 일도 잘하며 얼굴에 혈색이 돌고 생기가 넘친다고 칭찬합니다. 저는 모두 연공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제가 대법을 수련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끔찍한 교통사고 속에서 사부님께서 제 목숨을 구해주시다
또 한 가지 일이 있는데 10여 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때 저는 의사로서 진료소를 열고 있었고 대법을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어느 날 사촌 매제가 새로 산 승용차를 몰고 와서 자기 아버지를 치료해 달라며 저를 태우고 갔습니다. 그날은 이슬비까지 내렸는데 차가 한 교차로에 다다랐을 때 제가 막 사촌 매제에게 당부했습니다. “교차로를 지날 때는 조심하고 천천히 잘 살펴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녹색 불빛이 보이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우리 차가 다른 사람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그 차는 5~6미터나 튕겨 나가 도랑에 빠졌고 차 앞부분이 남쪽을 향한 채 뒤집혔습니다. 신기하게도 바닥에 떨어진 차창 유리는 조금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차도 뒤집혔는데 충격이 너무 커서 길가에 묻혀 있던 시멘트 기둥까지 뽑혀 나갔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양측 총 6명(상대방 4명)이 모두 차에서 기어 나왔는데 아무도 다치거나 상처를 입지 않았으니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셨고 저의 목숨 빚 하나를 갚아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생명을 구해주신 사부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6년 7월 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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