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윈터’ 잡지 “파룬궁수련자, 출소 후에도 여전히 장기적인 박해 겪어”

[명혜망](왕잉 기자 편역 보도)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부를 둔 잡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는 2026년 6월 5일에 기사를 실어, 전 신장 이공대학 강사이자 파룬궁수련자인 리샹훙(李向宏)이 겪은 비참한 사연을 폭로했다. 기사에서는 중국에서 반체제 인사와 신앙 단체에 대한 박해가 형기 만료 출소로 끝나지 않으며, 중국공산당(중공)은 연금과 의료 보장을 박탈하는 등 ‘경제적 말살’ 수단을 통해 박해를 감옥 밖으로까지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리샹훙은 올해 63세로 신장 이공대학 강사로 일했다. 그녀는 1997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1999년 중공이 박해를 시작한 후, 그녀는 처음으로 베이징으로 청원을 가서 항의한 수련자 중 한 명이었다. 이후 그녀는 장기적인 박해의 수렁에 빠졌다.

1999년, 리샹훙은 신장 ‘610사무실’(중공이 불법적으로 설립한 파룬궁 박해기구) 직원에게 납치돼 우루무치의 한 정신병원에 강제 수감됐다. 당시 면회를 갔던 지인에 따르면, 그녀는 남녀 정신질환자들과 함께 갇혀 언어적, 신체적 모욕을 당했고 정체불명의 약물 복용을 강요당했다. 외부인의 면회로 자신들의 악행이 폭로될 수 있음을 알아챈 병원 측은 모든 면회를 금지했다.

이후 리샹훙은 부당하게 11년형을 선고받고 악명 높은 신장 여자감옥에 수감됐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후 그녀는 다시 3년형을 선고받아 총 14년간 감옥에 갇혔다. 이 모든 것은 단지 그녀가 자신의 신앙 포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억울한 옥살이를 끝냈다고 해서 고난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01년 그녀가 처음 선고를 받았을 때, 신장 이공대학 측은 그녀를 해고해 16년의 근속 연수와 이전에 납부했던 연금을 모두 말소해 버렸다. 2021년, 리샹훙은 불행히도 암에 걸리고 심각한 심장병까지 앓게 돼 방사선 치료와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그때서야 자신의 공공 의료보험이 모두 박탈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만 위안의 의료비는 오로지 가족이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퇴직 연령에 도달한 리샹훙은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아무런 수입원도 없다. 수년간의 감금과 강제 약물 투여, 정신적 고문을 겪은 후 그녀의 건강 상태는 극도로 쇠약해졌고 처지가 매우 어렵다.

기사는 리샹훙이 겪은 일이 개별적인 사례가 아니라고 전했다. 중공 당국은 반체제 인사들을 처벌하기 위해 이처럼 ‘조직적으로 생계를 끊는’ 수단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비록 당사자가 형기를 다 마쳤더라도, 국가 기관은 여전히 그들의 과거 업무 경력, 저축, 그리고 미래마저 지워버린다. 많은 파룬궁수련자가 출소 후 취업할 수 없고 보험도 없으며, 수십 년간 납부한 연금마저 물거품이 된 것을 발견한다.

리샹훙의 사례는 4분의 1세기를 넘게 지속된 중공 박해의 잔혹한 본질을 폭로한다. 그녀가 1999년에 겪은 정신병원 약물 박해는 바로 중공이 초기에 반체제 단체에 대해 사용하던 상투적인 수단의 전형적인 축소판이다.

기사는 마지막으로 질문을 던졌다. “오늘날 중국에서 연금 박탈은 은밀하면서도 극도로 잔인한 강압 도구가 됐다. 만약 한 시민이 이미 형기를 다 마쳤다면, 대체 어떤 법적 혹은 도덕적 논리에 근거해 이러한 처벌이 그녀의 남은 일생 동안 따라다녀야 하는가?”

 

원문발표: 2026년 6월 6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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