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생을 찾아 정체를 형성하며 고난 속에서 자신을 수련하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최근 2년 우리 지역 수련생들이 당한 박해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듣기로는 대부분 장기간의 미행과 관련이 있었고 다른 이유로 납치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납치되지 않은 수련생 중에도 병업(病業)의 교란이 나타난 이들이 있었습니다. 박해를 당한 후 집으로 돌아온 일부 수련생은 가족의 제한으로 수련생과 접촉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수련생과 연락이 끊겼고 그들이 명혜망에도 접속하지 못하고 있어 정체(整體, 공동체)를 형성하지 못함은 물론 정법 노정을 따라가는 일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직접 접촉하던 수련생 중 일부는 박해를 당했고 일부는 수련생 만나기를 두려워했으며 간접적으로 알던 이들은 연락할 길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게다가 박해받은 수련생 중에는 장기간 미행을 당하다 납치된 이들이 있어 수련생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됐습니다. ‘내가 수련생을 찾으러 갔다가 박해를 불러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저 역시 교란을 받고 있었는데 신체에 병업의 가상(假相)이 나타나 허리와 다리가 몹시 아파 걷기가 힘들었고 때로는 침대에 올라가는 것조차 버거웠습니다.

저는 집에서 발정념을 하고 법공부를 많이 하며 안으로 찾았습니다. 수련생을 찾아 나서겠다는 일념을 굳게 세우고 사부님께 수련생과 연락이 닿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청했습니다. 여러 개의 메모리카드를 사서 명혜망 교류 문장들을 담아 수련생들에게 줄 준비를 했습니다.

수련생 A와는 오랫동안 연락이 끊겨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지난 2년간 많은 수련생이 박해받는 상황에서 A의 가정 형편이 어떠한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집에서 발정념을 잘하고 사부님의 도움을 구하며 A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어준 사람은 정말로 A였고 다행히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A는 저를 보고 정말 깜짝 놀라며 기뻐했습니다. 고난을 겪고 오랜만에 만난 심정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납치된 후 심각한 병업 현상이 나타나 감옥에서는 나왔지만 병마의 교란에서는 벗어나지 못해 이제야 조금 호전된 상태였습니다. A는 수련생들과 연락이 끊긴 데다 가족의 제한이 매우 엄격했습니다. 그는 이 말을 하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가족이 돌아올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가져온 메모리카드를 건네주며 명혜망 문장을 듣고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는 매우 기뻐했고 다음 만남 장소도 정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기분이 매우 상쾌했습니다. 수련생을 만났고 수련생이 명혜망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됐으며 우리가 밖에서 만날 수 있다면 정체를 형성할 기회가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정진할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만남에서 A는 집안일이 너무 많고 가족의 눈치도 봐야 해서 명혜망을 보거나 들을 시간이 없었고 발정념도 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지난번 만남 때 그렇게 잘 약속해놓고 왜 실천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며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면 우리에게 기회가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새로 가져온 메모리카드를 그에게 다시 하나 주었습니다. 우리는 매주 만날 시간과 장소를 다시 정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약속 때 A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한참 지나도 그는 오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겠거니 생각하며 교란을 해체하는 발정념을 하고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다음에도 그는 오지 않았고 저는 또 기다렸습니다. 또 그다음, 그다음에도 그는 오지 않았지만 저는 여전히 기다렸으나 결국 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조금 평온함을 잃었습니다. ‘나는 압력을 무릅쓰고 당신 집까지 찾아갔는데 못 오면 소식이라도 줘야 하지 않나. 내가 다시 당신 집에 가는 것은 두려움을 내려놓고 가는 것이지만 당신은 또 압박을 느낄 텐데 나더러 어쩌란 말인가?’ 원래 허리와 다리가 몹시 아픈데도 어렵게 왔는데 A가 오지 않으니 ‘안 오면 그만둬, 이제 기다리지 않겠다’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또 다른 수련생 C를 찾았습니다. 역시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분으로 여러 차례 괴롭힘을 당했던 수련생이었습니다. 당시 C는 집에 없었지만 가족이 매우 친절했습니다. 저는 가져온 메모리카드를 가족을 통해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고 다음 만남 시간과 장소를 정했습니다. 다음 만남에서 C 역시 매우 기뻐하며 제가 준 교류 메모리카드가 정말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우리도 다음 만남 시간과 장소를 정했습니다. 아울러 저는 그가 다른 수련생 한 명과 연락이 닿아 다음에 함께 오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번에 C는 오지 않았고 그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경각심을 갖고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수련생들이 각종 박해를 받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겉으로 말하는 것처럼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제 생각대로 수련생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는 단지 제 층차와 상태에서의 인식일 뿐이었습니다. 표면적인 이해로는 맞는 것 같아도 수련생 입장에서는 가족, 외부 환경, 그리고 자신의 내적인 수련 상태에서 겪는 각종 교란이 남들은 알 수 없는 것이며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이미 현재의 정법 형세를 그들에게 말해주었고 명혜망 문장이 담긴 메모리카드도 주었습니다. 그들이 마음을 써서 수련하기만 한다면 반드시 사부님께서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발정념으로 수련생을 가지(加持)하며 동시에 결과에 집착하고 원망하는 등의 사람 마음을 닦아내야 했습니다.

이어 저는 또 다른 수련생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노년 수련생 D가 있었는데 예전에 그의 집은 자료점이었고 납치됐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D를 만났을 때 제 마음은 기쁨과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기쁜 것은 수련생이 돌아와 여전히 사람 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그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그가 자신이 박해받은 진짜 원인을 명확히 말하지 못하고 그저 수련생들이 휴대폰으로 연락하다 위치가 추적되어 미행당하고 납치됐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그런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똑같은 방식으로 수련생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정념정행(正念正行)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상황에서 이런 수련생과 계속 접촉해야 하는지 자문했습니다. 접촉하지 않자니 그와 연락하는 다른 수련생들이 명혜망에 접속하는 등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접촉하자니 이런 수련생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미행과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박해를 당했으면서 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걸까요? 어째서 단순히 자신의 정념정행만을 강조하는 걸까요? 저는 정말 난처했고 더는 그와 접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몇 번의 고민 끝에 저는 D를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난(法難)이 닥친 상황에서 우리는 반드시 각종 편견을 내려놓고 정체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와 연락하는 다른 수련생들이 제가 협력해야 할 많은 일이 있었기에 그것은 제가 회피할 수 없는 책임이었습니다. 박해가 나타났을 때는 표면적인 안전에 주의할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그와 법에 책임지는 정념을 닦아내야만 진정으로 사악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를 극복하려 노력하며 다시 D를 찾아갔습니다. 그가 사람을 구하려는 정념을 북돋워 주고 도와주었지만 안전에 주의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엄숙하게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락 방식을 구축했습니다. 이 방식을 통해 저는 다른 수련생들과 접촉할 수 있었고 명혜망 접속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로 뭉쳐 정체를 형성했습니다.

계속해서 수련생들을 찾았습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한 수련생이 납치되자 그 지역의 다른 수련생들은 서로 접촉하지 않았고 오랫동안 명혜망 소식도 듣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즉시 명혜망 메모리카드가 담긴 소형 라디오를 수련생에게 전달했고 수련생은 그날부터 바로 듣기 시작하며 큰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정체를 형성하려는 염원이 있으면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십니다. 어느 날 제가 한 상점에 갔다가 뜻밖에 두 명의 수련생을 만났는데 그들은 저를 보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들은 명혜망에 몹시 접속하고 싶어 했지만 지난 2년 우리 지역의 박해가 심각해 수련생들과 연락이 끊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련생을 찾기도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들은 정말로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시 상황에서는 반드시 안전한 환경을 찾아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방법을 찾고 있을 때 제가 라디오를 주었던 수련생이 장소를 제공해 주어 아주 순조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수련생마다 수련 중에 제각각 다른 사람 마음이 있어 제고해야 할 점들이 있지만 박해 속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수련생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자료점이었던 수련생 E도 납치됐다가 돌아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박해를 매우 심하게 당했다는 것만 알 뿐 구체적인 상황은 몰랐고 가족의 태도가 어떠한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제 마음은 압박감이 컸습니다. E가 납치될 때 손실이 매우 컸고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고통도 컸기에 지금 그의 집에 갔을 때 어떤 상황에 직면할지 정말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E에게 우리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착실한 수련이란 무엇일까요? 어려움에 직면해 어려움을 뚫고 나아가는 것이 착실한 수련의 한 부분이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념이란 무엇일까요? 이성적이고 맑은 정신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제가 현재 단계에서 이해하는 정념의 한 가지 함의입니다.

E의 구체적인 상황을 몰랐기에 저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명혜망에 접속할 수 있는 설비를 준비했습니다. 부정적인 사고를 배제하고 나와 수련생의 정념을 가지(加持)하며 명절 전날 선물을 들고 E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E가 문을 열고 나를 보았을 때 그 놀라움과 기쁨, 반가움과 걱정이 뒤섞인 표정은 매우 복잡했습니다. 간단한 대화를 통해 수련생은 박해를 받아 이미 걷기가 힘들어 수발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더 가슴 아픈 것은 가족과의 관계에 금이 가 가족들이 온갖 방법으로 그의 수련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법 서적도 없고 명혜망에도 접속할 수 없었으며 수련생과도 접촉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건넨 명혜망 접속 설비와 자료를 받을 때 대법에 대한 갈망, 명혜망에 대한 그리움, 수련생에 대한 기다림은 그토록 강렬했습니다. 저는 ‘나의 동수(同修)는 금과 같구나’라고 감탄했습니다. 저는 더 많은 시간을 E의 부인과 대화하는 데 썼습니다. 그녀에 대한 이해와 동정을 표하고 우리 수련인들의 부족함에 대해 사과했으며 주로 그녀의 하소연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녀의 관점에서 관심과 도움을 주자 태도가 훨씬 완화됐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수련생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똑같은 사부님의 제자이며 우리는 동수입니다. 중생을 깨우는 동시에 우리 동수들을 깨워야 합니다. 그들은 한때 정사(正邪) 대전에서 앞장서 싸웠던 용사들이고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던 전우들입니다. 다만 전투 중에 부상을 입고 넘어졌을 뿐입니다. 그들의 내면은 여전히 대법을 향하고 사부님을 향하며 사명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시 일어서려고 몸부림치고 있으며 우리가 한 번 붙잡아주어 일어나 험난한 길을 계속 전진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고 컴퓨터 두 대를 사서 필요한 수련생이 언제든 쓸 수 있도록 준비했고, 수련생들이 다시금 신(神)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다른 수련생을 찾았습니다. G는 예전에 세 가지 일을 매우 잘하던 수련생이었고 여러 가지 일들을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 수련생들이 박해를 심하게 받아 G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G를 만나보니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의 여러 수련생이 납치된 후 그는 기본적으로 수련생들과 연락을 끊고 홀로 수련하는 상태였으며 오랫동안 명혜망 자료를 보지 못했습니다. 더 낙관할 수 없는 것은 몸에 병마의 교란이 나타나 병원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었습니다. G의 감정은 매우 저기압이었습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그가 대법 서적을 거의 보지 않게 됐고 자신감을 잃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G는 자신이 아무리 힘들어도 사부님과 법을 공경하는 마음은 변치 않아 저에게 대법 서적과 자료를 잘 보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체할 수 없었기에 우리는 함께 법공부를 시작했지만 어려움이 컸습니다. G의 몸 상태로는 오랫동안 법공부를 하기 힘들었고 사악의 각종 박해 요소가 교란해 그의 가정 환경과 우리집 환경 모두 여의치 않았습니다. G는 장시간 법과 떨어져 있어 일부 법리에 대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의 상태를 보고 사람 마음이 나와 빨리 성과를 내려고 서둘렀고 결과적으로 함께 법공부를 지속하기조차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G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고 제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저는 큰소리로 수련생을 꾸짖고 비난했습니다. G는 저와 인식이 다르면서도 저의 도움에 매우 감사해했기에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꾹 참기만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법공부 효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G의 상태는 갈수록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제 마음도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몇 차례 마음의 충돌을 겪으며 저는 안으로 찾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련생을 돕는 것은 사부님과 법이지 제가 아닙니다. 저 자신을 너무 강조했고 독선적이었으며 감정에 치우쳐 오히려 역효과를 냈습니다. 저는 법공부를 강화하고 수련생에 대한 집착과 자아를 내려놓았습니다. 점차 깨닫게 된 것은 수련생이 깨어 있지 못한 것만 보았지 저 자신 역시 깨어 있는 듯 마는 듯한 상태라는 점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수년간 일 욕심, 위에서 내려다보는 태도, 일 처리 능력으로 남을 압박하고 강제로 변화시키려 했던 탓에 이미 저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수련생은 거울입니다. 수련생이 깨어나길 바란다면 먼저 자신이 깨어나야 합니다. 저는 자신의 수련을 강화하고 법공부를 잘하며 사람 구하는 항목을 잘 해나가는 가운데 수련생을 돕는 과정에서 저 자신을 찾았습니다.

수련생은 진주이며 보물입니다. G는 점점 맑아졌고 법공부와 연공을 강화했으며 밖으로 나와 다른 수련생들을 찾아가 명혜망 교류 자료와 삼퇴(중공의 3대 조직 탈퇴) 명단을 전달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고난 속에서 직접 축하 카드를 만들어 사부님께 올렸고 신체가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정념으로 ‘5·13 법회’ 교류 원고를 썼으며 힘 닿는 대로 세 가지 일을 해나갔습니다.

G의 문장이 명혜망에 발표됐습니다. 발표된 문장을 보며 그가 원고를 쓰던 과정이 떠올라 제 마음은 감개무량했습니다. 당시 그의 몸은 박해를 받아 매우 심각한 상태였지만 5·13 원고 모집 소식을 듣고 참여하기로 결심한 뒤 그날 밤 집에 돌아가 펜을 들었습니다. 원고를 완성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감동적이었습니다. 당시 그의 몸은 병마의 교란이 심했고 특히 눈은 박해를 심하게 받아 시력이 매우 나빴으며 몹시 고통스러웠습니다. 펜을 들고 몇 줄 쓰지도 못해 너무 아파 견디기 힘들었지만 박해를 인정할 수 없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써 내려갔습니다. 몇 줄 더 쓰자 통증이 더 심해져 거의 버틸 수 없었으나 자신의 책임을 생각하며 다시 견디며 썼습니다. 오직 ‘이 원고가 중생을 구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면 나는 끝까지 쓰겠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쓰면서 그는 자신의 원망심과 억울함을 찾아냈고 자신을 바로잡기로 결심했습니다. 쓰다 보니 사부님께서 가지해 주시는 것을 느꼈고 법의 위력이 매우 강력함을 느꼈습니다. 몸과 눈은 매우 괴로웠지만 어떤 힘이 자신을 지탱해 멈출 수 없게 했습니다. 쓰면 쓸수록 사고는 더욱 명확해졌고 참회와 감사의 눈물이 문장과 함께 쏟아져 나왔습니다. 쓰고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밤이 깊어 곧 새벽이 올 무렵 그는 마음과 눈물로 한 권의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G가 쓴 원고를 받아 들고 원고를 쓴 과정을 들었을 때 마음속에 경의가 솟구쳤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법제자입니다. 수련생의 인내심을 보며 저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보았고 부끄러움에 낯이 뜨거워졌습니다. 그것은 저를 일깨워 자신을 살피고 정진하게 했습니다.

제가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수련생들을 찾고 있을 때 어느 수련생의 집에서 H를 만났습니다. H와 교류하며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뜻밖에도 여전히 명혜망에서 금지한 항목을 하고 있었고 명혜망이 그 항목을 금지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제가 명혜망의 태도를 중시해야 한다고 제기하자 그는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매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너무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명혜망 교류 문장에서나 보던 이런 현상을 현실에서 직접 마주하니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교류를 하려 해도 그는 말을 듣지 않고 쟁론으로 대했습니다. 말을 안 하자니 그는 쉼 없이 떠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발정념을 하고 안으로 찾는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겉으로는 평온한 척했지만 마음은 매우 억눌렸습니다. H는 한때 지역에서 영향력이 컸고 조율하는 일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그의 이러한 생각이 다른 수련생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어렵게 한 명 한 명 수련생을 찾아 모두가 명혜망 소식을 접하고 정법 노정을 따라가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H의 인식이 명혜망과 다르니 걱정과 원망, 불평이 생겨 제 마음은 정말로 불안정해졌습니다.

점차 제 신체의 비정상적인 상태가 더욱 심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수련생이 저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당신은 마음이 움직였어요.” 저 역시 무엇인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마음을 안정시키려 노력하며 법 안에서 맑은 정신을 차리려 애썼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수련생의 길은 모두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것이며 어떤 길을 갈 것인지는 모두 수련생 자신의 선택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 역시 모든 수련생을 시험하는 것이며 동시에 저를 시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각자가 진정으로 법을 어느 정도 인식하는지, 어느 정도 믿는지 그것은 내면의 진실한 체현입니다. 남이 걱정하고 조급해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걱정과 조급함은 사람의 마음(人心)이고 사람의 생각(人念)이며 사람의 정(人情)입니다. 제가 닦아야 할 것은 가지하고 내려놓는 것이며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제 몸도 점차 호전됐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H는 다른 사람들과도 거의 연락하지 않게 됐습니다. 저는 H가 관념을 바꾸고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가지했습니다.

몇 차례 풍파가 지나가고 진흙이 씻겨 내려간 뒤에야 비로소 황금 빛을 보고 진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법난(法難)은 사람의 난(難)이고 종교의 난이지, 부처의 난이 아니다”(정진요지-누구를 위해 수련하는가) 법난이 나타나는 것은 자신을 깨끗이 씻어내고 자신을 인식하는 귀정(歸正)의 과정입니다. 한 사람의 누락은 정체의 누락이며 정체의 상태는 각 수련생의 구체적인 반영이기에 모든 사람이 그 안에 있습니다. 신우주의 표준은 위타(爲他)적인 것입니다. 자신을 잘 수련하고 묵묵히 정체를 보충하며 원융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 일을 잘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개인 수련을 정체의 정법 수련 속에 융합시키는 것이 바로 사악을 해체하는 것이며 중생을 더 큰 위력으로 구하는 것이자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한 알 한 알의 진주가 이어지면 더욱 찬란하고 눈부시게 빛날 것입니다. 하나하나의 빛나는 점들이 모여 넓은 바다를 이루면 세상을 밝히고 우주를 밝히며 중생을 밝히고 돌아가는 길을 밝힐 것입니다.

험난한 세월을 겪고 돌아갈 때 유감을 최소한으로 줄여 처음 올 때의 서약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6년 3월 4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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