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추진과 착실하게 수련한 체득
글/ 대만 대법제자
[명혜망]
서문
2006년, 제가 의료센터에서 주치의로 일할 때 언니가 ‘전법륜(轉法輪)’ 한 권을 가져왔습니다. 업무가 너무 바빠서 책은 거실에 그냥 놓여 있었습니다. 6개월 후 어느 날, 시어머니께서 제게 “이 책을 이렇게 오래 두었는데 볼 생각은 있니?”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무렵 저는 업무에 다소 권태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에 차를 몰고 병원에 도착했는데, 마침 회진할 필요도 없고 공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차 안에서 ‘전법륜’을 펼쳤는데, 한번 보기 시작하자 멈출 수 없었고 단숨에 9강까지 읽었습니다. 마음속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30여 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많은 의문이 책에서 명쾌하게 해답을 얻었고,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기쁨과 편안함이 샘솟았습니다.
그 후 저는 언니에게 책에서 언급된 연공에 대해 물어보았고, 언니는 공법교습 동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잠든 후 그 영상을 따라 연공했습니다. 처음으로 제2공법 ‘터우첸빠오룬(頭前抱輪)’을 연공했을 때, 양팔 사이에서 무언가가 회전하는 것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저는 언니에게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언니는 “사부님께서 격려해주시는 거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대법을 얻은 초기, 저는 법공부에 대한 갈망이 유난히 강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법공부를 했고, 각 지역 설법도 전부 통독했습니다. 머릿속에는 시시각각 사부님의 법이 떠올랐습니다. 단 3개월 만에 저는 스스로 큰 변화를 느꼈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더 이상 힘들지 않았고, 몸 전체가 가볍게 느껴졌으며, 과거 거의 매일 나타나던 두통도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언니는 명혜망을 보라고도 권했습니다. 그 몇 년간 저는 지속적으로 법공부, 연공, 수련생 교류 글 읽기를 이어갔는데, 혼자 수련하는 상태였습니다. 2010년 타이베이로 이사하고 나서야 비로소 현지 수련생들과 함께 법공부와 연공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 저는 생체 장기적출 반대와 진상 알리기 항목에 참여했습니다.
이 몇 년간 다른 정법 항목에서 협력하면서 저는 점차 체득하게 됐습니다. 항목에 참여해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항목과 일상생활의 시험에 직면했을 때 착실하게 수련하고 안으로 찾고 사람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사부님께서 모든 것을 안배해주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1. 법을 스승으로 삼으니 진상 알리기가 근본
2021년 9월, 세계 5개의 비정부 기구가 공동으로 ‘생체 장기적출 저지 및 방지에 관한 세계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온 30여 명의 전문가와 학자가 함께 참여해, 중국공산당(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이 인류에게 미치는 해악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회의가 끝났을 때 주최 측은 ‘생체 장기적출 저지 및 방지에 관한 세계선언’을 공동 발표하면서, 각국이 생체 장기적출 만행을 저지하기 위한 입법을 조속히 추진해 인류사회의 법률적 방화벽을 형성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 선언에 영감을 받아, 우리 대만 수련생들은 국제 변호사와 판사들과 협력해 ‘생체 장기적출 저지 및 방지에 관한 법률’ 초안을 완성했고, 이것을 대만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는 기초로 삼았습니다.
이 과정을 되돌아보면 처음에는 변호사 수련생이 주도적으로 전체 계획을 맡았고, 나머지 수련생들은 옆에서 협력하며 ‘생체 장기적출 진상을 명확히 알리는 것’을 핵심 임무로 삼았습니다. 의원들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는 앉아서 수련 심득을 교류하고 진상을 알리는 방식과 과정을 점검했으며, 서로 격려하고 부족한 점을 함께 수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련생들이 법안이 빨리 통과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올 때마다, 우리는 서로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 중에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진상을 알리는 기회를 삼아야 하며, 이를 진상을 알리고 사람들을 구하는 플랫폼으로 삼아 더 많은 인연 있는 사람이 진상을 명백히 알도록 해야 한다고 일깨워주었습니다.
2. 사부님의 안배로 길이 저절로 열려
2023년에 법률안을 국회에 공식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의원들의 서명을 모두 받은 후, 변호사 수련생의 노력으로 우리는 입법원장을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저 이전처럼 진상을 명확히 알리는 자리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그날 입법원에서 매우 높은 격식으로 우리를 접대했습니다. 원장님이 직접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이 의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온 여러 입법위원, 감찰 위원, 그리고 관련 행정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공식적인 사진 촬영도 마련됐습니다. 회의에서 원장은 매우 집중하는 표정이었고, 심지어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회의 후에는 지지와 정의로운 입장을 분명히 표했고, 그 자리에서 의사처에 법안을 조속히 의사 일정에 포함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곧 법안은 입법원에서 1독을 마쳤습니다.
입법 작업이 빠르게 추진되던 바로 그때, 변호사 수련생이 어떤 이유로 더 이상 일을 맡을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는 프로젝트의 주요 책임자였고 조항의 세부 사항에 가장 익숙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법안 내용에 아직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한순간 마음속에 흔들림이 생겼습니다. ‘이 법안을 계속 추진해야 할까?’
그 며칠 동안 우리는 반복해서 안으로 찾았습니다. 의존심, 두려움, 편안함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말입니다. 불학회 회장님께도 여쭤봤는데, 회장님은 “할 수 있으면 하고, 할 수 없으면 억지로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변호사 수련생이 이미 의원들과 긍정적으로 대화하고 진상을 명확히 알리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때 물러선다면 사회에 진상을 분명히 알리는 데 불리할 뿐만 아니라, 수련인으로서 시험에 직면했을 때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요구와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항을 하나하나 펼쳐서 배우기 시작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가서 여쭤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수련생이, 초안 작성에 도움을 준 대만 판사 한 분을 변호사 수련생이 언급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수련생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분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분은 공개적으로 나설 수는 없었지만 비공개적으로 내용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지지가 됐습니다.
입법위원 개편으로 인해 법안을 다시 제안하고 연서해야 했으며, 계속 추진하려면 모두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출근으로 인해 시간 배치가 매우 촉박했습니다. 바로 이때, 회사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있었고, 저는 이로 인해 회사에서 일찍 물러나 전적으로 입법 추진에 집중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법안을 두 번째로 입법원에 제출하고 의원들을 예방하는 일이 일단락됐을 때, 사부님께서는 또다시 저를 신묘하게 정규 업무로 돌아가도록 안배하셨습니다. 새로운 업무는 수련생의 도움으로 인해 융통성이 커서, 제가 생체 장기적출 반대 입법과 다른 대법 항목들을 계속 추진하는 데 더 적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되돌아보면서 저는 깊이 느꼈습니다. 우리가 법에만 있다면 사부님께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밀어주고 계시며, 걸음마다 안배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3. 영역 간 협력으로 새로운 국면을 열다
추진 과정에서, 우리는 사부님 법신께서 어디에나 계신다는 것을 깊이 체득했습니다. 우리가 다음 단계를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를 때면, 누군가가 주동적으로 의견과 자원을 제공해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를 지지하는 한 소집 의원이 주동적으로 사법원, 법무부, 위생복지부 관리들과의 회담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의원실 주임은 우리에게 법안 추진의 실무적인 단계를 설명해주고, 우리가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일깨워주었습니다.
한번은 법안을 매우 지지하는 한 소집 의원이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입법에는 민의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이 의제는 민간의 목소리가 너무 작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법안을 추진하는 수련생 수가 한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던 때, 마침 다큐멘터리 ‘국유장기’가 대만에서 상영됐습니다. 우리는 수련생들과 협력해 기자회견 개최를 맡았고, 이는 법안 추진과 선순환을 이루었습니다. 기자회견은 매우 순조로웠고 ‘국유장기’는 대만에서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대만 전역의 수련생들이 각자 능력껏 노력해 토론의 열기를 높여, 더 많은 민중이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만행과 파룬궁의 진상을 알게 됐습니다. 이는 소집 의원의 제안에도 부응해 법안의 더 깊은 사회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4. 항목은 수련의 장
생체 장기적출 반대 입법 추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수련인이 진상을 알리는 출발점은 중생을 구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과정은 사회 제도와 법률 개정을 포함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진상을 명확히 알리고 양심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말하건대 수련인은 적이 없다. 당신들은 오로지 사람을 구원하는 몫이 있을 뿐, 사람의 수단과 사람의 이치로 사람을 징벌하고 사람을 판결(判決)하는 몫은 없다. 이것은 근본적인 문제이다.”(각지 설법 7-시카고시 법회 설법)
이 법은 저에게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항목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항목이 가져다주는 만남의 기회를 이용해 자비로운 마음으로 진상을 명확히 알리고, 구원받을 희망이 있는 더 많은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번 입법 추진에 협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사회가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를 인식하도록 돕는다는 출발점에서 형식상으로는 세인들과 협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 플랫폼 속에서 심성을 수련하고 진상을 명확히 알리는 것입니다.
5. 결과는 사부님께 맡기고 과정 속에서 사람마음을 수련해 없애다
전체적으로 볼 때 법안 추진이든, 기자회견 개최든, ‘국유장기’ 상영이든, 이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자비롭게 주신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하는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법에 입각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정념을 유지하며, 의존심, 두려움, 과시심, 쟁투심, 편안함을 추구하는 마음 등 각종 사람 마음을 수련해 없애야만, 비로소 진정으로 사람을 구하는 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또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을 잘하라. 하는 과정 중에서 당신 사람의 마음을 보는 것이지 당신의 성공 그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하는 과정 중에서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과정은 당신이 수련 제고하는 과정이며 동시에 중생을 구도하는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당신이 그 일을 달성해야만 중생구도의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각지 설법14-2016년 뉴욕법회 설법)
이 법은 저의 인식을 한층 더 분명하게 해주었습니다. 마음이 법에 있고 기점을 바르게 놓아야만, 결과가 어떻든 상관없이, 전체 과정 자체가 수련이며 사람을 구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6. 법난에 직면하여 제자는 더욱 용맹하게 정진해야
줄곧 중공은 중국 내에서 박해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검은 손을 해외로 뻗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진상 폭로를 두려워해 초국가적 탄압이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민주 국가의 언론 자유와 법률 제도를 남용해 소송, 침투 등 은밀한 수단으로 대법제자와 진상 알리기 항목을 폄하하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련자에 대한 박해일 뿐만 아니라, 자유 사회 제도에 대한 파괴입니다.
만약 중생이 진상을 명백히 알지 못한다면 중공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심지어 박해 속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힘을 기울여 진상을 분명히 알려, 사람들이 중공의 사악함을 진정으로 인식하고 거짓말에 속지 않으며, 검은 손이 틈을 타지 못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초국가적 탄압 반대 공동성명’을 제기해 사회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모아, 함께 사악을 폭로하고 박해를 저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련인이 일을 할 때는 ‘일을 하려는 마음’으로 앞으로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 속에서 자신을 잘 수련하고, 대법제자의 풍모를 보여주면서 진상을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 사회에서 당당하고 올바른 좋은 사람이 될 때, 중생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존경심을 일으키고, 나아가 진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법난에 당면한 이때, 어느 대법제자도 이 일에서 벗어나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오도된 중생을 대할 때 어려움이나 좌절감을 느껴서는 안 되며, 매번 진상을 명확히 알리는 기연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등장은 바로 우리에게 “어서 나를 구해주세요, 내게 진상을 알려주세요”라고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법에 서서 정념을 품고, 사악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극단적이거나 치우친 길로 가지 않고, 자비와 지혜로 진상을 분명히 알려야만, 사전에 세운 서약을 이행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줄곧 보살펴주시고 안배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그 과정 속에서 묵묵히 기여한 모든 수련생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정법수련의 더없이 소중한 기연을 붙잡고 정진하고 착실하게 수련하며,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하는 매 걸음을 잘 걸어, 중생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염원을 원만히 하고 자신의 서약을 이행하며, 사부님의 자비로운 고도(苦度)에 저버리지 않도록 합시다.
허스
(2025년 대만 법회 원고)
원문발표: 2025년 10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0/21/501677.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5/10/21/5016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