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린(吉林)성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스물한 살의 젊은 대법제자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수련하면서 겪었던 작은 경험들을 수련생들과 나누고자 이 글을 씁니다.
첫 번째 대학원 입시 때 저는 명예와 이익에 대한 집착이 강했습니다. 출세하려면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대학원 입시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침 7시부터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몸도 피곤했지만 마음은 더 지쳐 있었죠. 공부할 때면 모든 지식을 통째로 다 습득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온 힘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았고, 그럴수록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매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상태였으므로 여름방학에도 한정된 시간을 활용해 법공부와 연공을 할 생각은 못 하고 오직 학업에만 매달렸습니다. 매일 한숨만 쉬었고 얼굴에는 불안한 기색만 가득했습니다. 수련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한 손으로는 사람을 붙잡고 또 한 손으로는 신을 붙잡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낮에는 정신이 혼미했으니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었죠. 결국, 첫 번째 대학원 입시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첫 번째 실패 후 저는 재빨리 안으로 찾았고 법공부에 공을 들였습니다. 그러자 불안감이 서서히 줄어들었고, 대법이 최우선이고 법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의 격려와 권유로 두 번째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심성(心性)을 잘 다스려 모든 일을 법을 가장 우선에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두 번째 시험 역시 여전히 힘들고 쉽지 않았지만, 당장 결과를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아 두려움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에 부딪히면 법공부를 하고 싶지 않고, 긴장이 풀려 게을러지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아침에 법 두 단락을 외웠고, 연공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밤에만 했습니다. 또 어떤 때는 동공만 하고 가부좌는 하지 않는 등 다섯 가지 공법을 한꺼번에 다 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여전히 법을 최우선으로 두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상태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법공부와 연공할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저는 매일 다른 수련생들과 함께 단체 법공부를 했고, 오후에는 각지 설법을 듣기도 했습니다. 법의 가지(加持) 덕분에 대학원 입시 결과에 집착하지 않게 됐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 주된 목표는 사부님을 도와 정법을 이루고 중생을 구하는 것인데, 어떻게 속인의 명리에만 집착할 수 있겠는가? 대학원 입시 결과나 성적이 좋든 좋지 않든, 이 모든 게 법 안에서의 한 가지 생활방식이 아니겠는가?’
대학원 입시 1차 시험에 합격한 것을 확인하고 2차 실기시험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2차 시험 준비는 저에게 또 다른 심성 수련의 과정이었습니다. 2차 시험은 손으로 그림 그리기였는데, 미술 전공자가 아닌 저는 제 그림 실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온갖 두려움이 밀려와 그림 연습할 때 조바심을 냈고 조급한 마음에 괴로웠습니다. 저는 안으로 찾아봤습니다. ‘어떤 집착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지? 왜 이렇게 속이 상한 거지? 왜 차분하게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가?’ 저는 명(名), 리(利), 정(情)을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명(名)’이 좋은 평판이나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리(利)’가 돈에 대한 집착, ‘정(情)’이 가족에 대한 집착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깨달았습니다. 불안감 뒤에 숨은 ‘명리정’은 바로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최단 시간에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는 욕망, 즉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아직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이 싫어져 연습을 중단했습니다. 그러자 오랫동안 품어왔던 ‘나는 멍청하고, 공부도 못 하고, 자존감이 낮다’는 집착이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이 모든 건 후천적으로 형성된 부정적 관념과 행위였습니다. ‘미술 전공도 아닌데 이 시험을 통과하기는 어려울 거야. 엄청난 압박감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돼버렸어. 교수님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독학은 더 힘들 텐데.’ 저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고, 경험주의에 의지하며 유능한 사람만이 성공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법공부를 통해 이런 집착을 내려놓았습니다.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셨다는 것을 깨닫자 마음은 상당히 차분해졌습니다.
수련은 모두 사부님의 세심한 안배이며, 각자에게는 극복해야 할 집착이 있습니다. 2차 시험 서류를 준비할 때 현지 인재시장에서 도장을 받아야 했는데, 저는 어려서부터 내성적이라 낯선 사람과 대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화 통화할 때도 혹시 말을 실수하거나 상대방이 서명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법을 수련하는 사람이고 사부님의 제자라는 것을 떠올렸을 때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걱정했던 것보다 번거롭지 않았습니다. 법공부를 많이 하면 이 ‘인간의 껍질’은 자연히 벗겨질 것입니다. 2차 면접에서는 침착함을 유지했고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말했습니다. 첫 번째는 면접에서 실패했지만, 몇 가지 조정을 거쳐 두 번째 면접에서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과정은 모두 저에게 시련을 헤쳐나가도록 사부님께서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것입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2차 면접 기간에는 기적 같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비뽑기로 면접 순서가 정해질 때, 사부님께 ‘너무 뒤 순서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러자 희망했던 대로 두 번째 순서가 됐습니다. 정말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없애야 할 부정적인 물질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부님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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