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토론토 지국) 2025년 9월 28일 정오, 토론토의 파룬따파(파룬궁) 수련자 약 1천 명이 토론토 시내에서 평화적인 박해 반대 퍼레이드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중국공산당(중공)의 파룬궁 박해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중공의 해외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퍼레이드 대열은 크리스티 공원(Christie Pits Park)에서 출발해 블루어가(Bloor Street)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한 뒤, 세인트 조지가(St. George Street)를 거쳐 북쪽으로 진행됐다. 최종 목적지인 중국 영사관 앞에 도착했으며, 전체 퍼레이드는 약 한 시간가량 이어졌다.
토론토 시민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은 잘못”
윌리엄은 길가 상점 앞에서 조용히 퍼레이드 대열을 지켜보다가 한 수련자로부터 전단을 받았다. 수련자는 파룬따파가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닦는 수련법이며, 진선인(眞·善·忍)의 원리에 따라 자신을 닦고 다섯 가지 공법을 통해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윌리엄은 “선(善)은 이 세상에 부족한 가치입니다. 선량함은 매우 중요하며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선하게 대한다면 많은 갈등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공의 박해에 맞서는 수련자들의 끈기를 높이 평가하며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은 자신의 견해와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이 캐나다인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줘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중공의 해외 탄압은 잘못된 것
루시 부부는 한동안 파룬궁수련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파룬궁의 진상을 들었고, 중공이 캐나다 내에서 자행하고 있는 해외 탄압 실태도 알게 됐다.
루시는 “여러분이 퍼레이드를 통해 캐나다인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줘서 정말 기쁩니다. 중공이 캐나다 정부와 국민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캐나다인을 탄압하기 시작했다는 건 충격적이고 두려운 일입니다. 이는 분명 잘못된 일이며, 캐나다 정부는 중공이 캐나다인에게 저지른 악행을 더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파룬따파의 진선인 이념에 공감하며 “세상의 모든 변화는 ‘진실’에서 시작됩니다. 모두가 진실을 전하고 선한 행동을 실천한다면 사회는 더 나아갈 수 있고, 그 과정에는 반드시 끈기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수련자 “파룬궁 수련하면서 몸에 에너지가 가득해졌습니다”
라이언은 두 주 전부터 파룬궁 무료 공법교습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 두 번 수업을 들었는데 마음이 평온해지고 매우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생각입니다. 아직 동작을 배우는 중인데, 수련자들이 도와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기운이 없었는데, 수련을 하면서 몸에 에너지가 채워지는 걸 느낍니다. 더 많이 연공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라이언은 파룬따파의 이념에 대해서도 “진선인은 성스럽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서로를 지지하도록 이끌어 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갓 수련을 시작한 그는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너무 끔찍합니다. 우리는 이 박해를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만 더 자유롭게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를 얻고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이런 수련은 더욱 그래야 합니다”라며, 이날 퍼레이드 대열과 함께 중국 영사관 앞까지 걸어갔다.
캐나다 시민들, 반박해 목소리에 동참
퍼레이드가 출발하기 전, 현장을 지나던 파티마(Fatima)는 수련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중국공산당의 박해 실태를 알게 됐다.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고, 해외에서까지 탄압하는 것은 절대 반대합니다. 캐나다는 자유의 나라입니다. 캐나다 국민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또한 파티마는 “중국공산당이 션윈 공연을 방해하는 이유는 공연이 박해의 진실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공의 해외 탄압을 규탄했다. 그는 곧바로 청원서에 서명하며 캐나다 정부가 중공의 해외 탄압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은퇴한 전직 간호사 줄리아(Julia) 역시 중공의 파룬궁 박해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캐나다 영토 내에서까지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정말 끔찍합니다. 하지만 퍼레이드 곁에서 캐나다 경찰이 여러분을 지켜주고 있어 다행입니다.”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에게도 연락해 중공의 해외 탄압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발표: 2025년 9월 30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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