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간쑤 여자감옥서 파룬궁수련자 리차오롄 박해로 사망

[명혜망](간쑤성 통신원) 간쑤성 바이인(白銀)시 파룬궁수련자 리차오롄(李巧蓮, 70)이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징역형을 받은 후, 세 번째 불법 판결로 징역 3년 9개월을 선고받고 간쑤 여자감옥에서 박해를 당하다 2025년 9월 12일 결국 숨졌다. 그녀는 4월 중순부터 토혈 증세를 보였고 병원에서는 폐암 말기 진단을 내렸다. 가족들은 보석 치료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감옥 측은 거부하며 병세가 위중하다는 이유로 절차를 미뤘다.

감옥의 비인간적인 행태

가족들은 9월 11일, 리차오롄이 이미 숨을 거두기 직전임을 보고 다시 한번 보석 치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여자감옥의 한 감옥경찰은 “병원에서 병세 위중 통지서가 발급돼야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지금은 ‘중병’ 통지서라 조건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9월 12일, 리차오롄의 여동생이 주치의를 만나 언니의 병세를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접수 담당자는 “여자감옥이나 의무과에서 신청하고 동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의무과 사무실에 있던 한 제복을 입지 않은 여성은 여동생의 ‘언니가 사람도 못 알아보고 의식도 없으니 병세 위중 통지서를 발급해 보석 치료를 하게 해 달라’는 요청에, “리차오롄은 파룬궁을 수련하며 ‘전향’하지 않았고 치료에도 협조하지 않는다. 아직 병세가 위중한 상황이 아니다. 지금도 생명 징후가 있으므로 병세 위중 통지서를 발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리차오롄의 남편이 “사람이 죽어야 병세가 위중한 건가?”라고 묻자, 그 여성은 “바로 그렇다. 우리도 그녀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을 안다. 아마 집에 돌아가기도 전에 세상을 떠날 것이다. 우리는 기관 대 기관으로만 움직이니 당신들이 우리를 직접 찾아올 권리가 없고, 여자감옥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9월 12일 오후 5시가 넘어, 가족은 감옥으로부터 리차오롄이 세상을 떠났다는 전화를 받았다.

과거 리차오롄이 겪은 박해

리차오롄은 1955년에 태어나 바이인시 바이인구에서 살던 파룬궁수련자이자 바이인시 바이인 회사 퇴직 직원이다. 그녀는 1998년부터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며 진선인(眞·善·忍)의 법리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고 심신에 큰 이로움을 얻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중공)의 박해로 수차례 불법 구금, 고문, 강제노역 등을 겪었다.

1) 세뇌반에서 박해

2008년 8월 16일, 리차오롄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납치돼 바이인시 바이인구 우촨(武川)향 세뇌반에서 박해를 받았다. 당시 우촨향 세뇌반은 바이인 지역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을 박해하는 주요 거점이었다.

2) 경찰에게 고문당해 기절

2009년 4월 24일, 리차오롄은 셋집에서 바이인시 공안국 바이인 분국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쓰룽루(四龍路) 파출소 경찰들에게 납치됐다. 경찰은 그녀의 집에서 대법 서적과 CD 등을 압수하고 심하게 고문했다. 그들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머리를 때려 극심한 통증과 기절을 유발했고, 발로 묶인 손을 걷어차기도 했다. 하루 낮밤을 고문당한 뒤, 그녀는 바이인시 징타이(景泰)현 구치소에 끌려갔다.

3) 첫 번째 억울한 판결, 징역 6년

2010년 2월 21일, 리차오롄은 바이인시 징타이현 법원에서 비밀리에 불법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항소했지만 원심이 유지됐고, 같은 해 6월 9일 간쑤 여자감옥에 끌려가 박해받기 시작했다.

감옥경찰은 죄수들을 시켜 그녀를 ‘본때를 보이게’ 하거나 강제로 규칙을 외우게 했다.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구타와 욕설이 뒤따랐다. 한번은 사상보고서가 간수의 요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죄수들에게 맞아 머리에 큰 혹이 생기고 눈에 멍이 들었다. 감시자 천샤오링(陳曉玲)은 그녀의 귀를 세게 잡아당겨 피가 나게 했고, 24시간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참다못해 화장실에 가겠다고 요구하자, 천샤오링은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화장실 문짝에 세게 내던졌다.

감시자들은 ‘전향’을 시키겠다며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약물을 강제로 먹이려고도 했다. 리차오롄이 저항하자 머리채를 잡아 벽에 부딪치게 하고 심하게 구타했다. 천샤오링은 가죽 구두를 신은 채 그녀의 다리를 무자비하게 걷어차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밤잠을 설칠 만큼 심한 고통을 1년 넘게 겪었다. 감시자들은 그녀가 맞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게 했으며, 말을 듣지 않으면 더 가혹한 박해가 이어졌다.

4) 두 번째 억울한 판결, 징역 5년

2014년 9월 19일, 리차오롄은 다른 파룬궁수련자들과 함께 다시 납치됐다. 이 과정에서 천중쉬안(陳仲軒)은 경찰 네 명에게 폭행당해 앞니가 부러지고 왼쪽 허벅지를 다치기도 했다.

2015년 2월 6일, 리차오롄은 바이인시 바이인구 법원에서 비밀리에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4월 7일, 그녀는 간쑤 여자감옥에 끌려가 두 번째 박해를 받았다. 감옥경찰은 ‘전향’을 거부하는 그녀에게 더욱 잔혹한 박해를 가했다. 한 죄수에게 맞아 얼굴이 크게 변형되기도 했고,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군대식 쭈그려 앉기를 강요당했다. 이로 인해 다리가 마비되고 감각을 잃어 몇 차례 쓰러지기도 했다.

5) 세 번째 억울한 판결, 징역 3년 9개월

2022년 1월 14일, 경찰 8명이 파룬궁수련자 왕리구이(王立貴)의 집에 들이닥쳐 리차오롄을 포함한 9명의 수련자를 납치했다. 리차오롄은 바이인시 구치소에 불법 구금됐고 2023년 9월 중순, 징역 3년 9개월과 벌금 8천 위안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다시 간쑤 여자감옥에 끌려가 계속 불법 구금과 박해를 당했다. 장기간의 박해 끝에 2025년 4월 중순 토혈 증세를 보였고, 병원 검진 결과는 폐암 말기였다. 가족들의 보석 치료 신청은 그녀가 ‘전향’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지연됐다. 결국 그녀는 9월 12일, 감옥에서 박해로 숨졌다.

박해 관련 기관 및 책임자 정보

간쑤성(甘肅省) 여자감옥
주소: 간쑤성 란저우(蘭州)시 청관(城關)구 주저우(九州)대로 416호
전화: 0931-8333610, 0931-8325086
감옥장: 장전(張震)
부감옥장 주훙(朱鴻), 녠쉐펑(念學峰)
제7 감옥구 교도원 허우즈훙(侯志紅)
간쑤성 감옥관리국
주소: 간쑤성 란저우시 청관구 징닝(靜寧)로 222호
국장: 리자수(李嘉樹)
부국장: 마잔밍(馬占明), 허펑궁(何豊功), 리쥔창(李軍強), 양둥(楊東)
바이인시(白銀市) 바이인구(白銀區) 법원
주소: 간쑤성 바이인시 바이인구 톈진(天津)로 3호
전화: 0943-8222367, 0943-8269563
재판장: 구칭화(顧慶華)
재판원: 양화(楊華)
배심원: 차이샤오징(蔡曉靜)

 

원문발표: 2025년 9월 28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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