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왕잉 기자) 2025년 8월 2일, 세계 장기이식 대회(World Transplant Congress)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전시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수천 명의 이식 전문의, 마취과 의사, 간호사, 장기 조달 담당자들이 이 대회에 참석했다. 며칠 동안 파룬궁수련자들은 행사장 밖에서 현수막을 들고 진상을 알렸으며, 진실을 알게 된 의료계 인사들은 잇따라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생체로 적출하는 만행을 규탄했다.
2025년 8월 3일, 파룬궁수련자들이 세계 장기이식 대회 행사장 밖에서 현수막을 펼쳐 들고, 참석한 의사들이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진상을 알기를 바랐다.
한 참석 의사가 생체 장기적출 중단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파룬궁수련자(왼쪽)가 참석한 의료 관계자에게 진상을 알리고 있는 모습
많은 참석 의사들이 행사장 밖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이 펼친 ‘중공은 강제 장기적출을 중단하라’ 현수막을 보고 엄지를 들어 보이며 지지를 표했다. 한 의사는 수련자에게 “여기서 장기적출의 진실을 알려줘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한 의사는 “강제 장기적출은 매우 잔혹한 일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어요. 저는 여러분을 지지합니다”라고 밝혔고, 에콰도르 의사는 “이런 걸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생체 장기적출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의사는 “장기이식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지,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DAFOH 부대표 “중공은 이미 장기이식을 무기화”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강제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DAFOH)’ 부대표인 질크리스트 박사가, 참석한 의사들이 진상을 알기를 바라는 모습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강제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 모임’(DAFOH) 부대표인 웰던 질크리스트(Weldon Gilcrease) 박사는 유타주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와, 참석한 의사들에게 중공이 파룬궁수련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만행에 대해 알리고자 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의사들과 장기이식계 종사자들이 중공의 비윤리적인 장기 획득 방식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합니다. 특히 장기를 얻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는 사실은 더더욱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는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체 장기적출 범죄에 대해 알고 있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는 전체의 5%에서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중공은 장기이식을 무기화해 파룬궁을 근절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장기이식에 참여하는 의사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그들이 중국에서 자행되는 파룬궁수련자와 위구르족에 대한 박해를 멈추는 데 함께 나서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DAFOH 미서부 대표, 사람들에게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 알려
DAFOH 미 서부 대표 처칠은 “많은 의사들이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DAFOH 미국 서부 대표 데이나 처칠(Dana Churchill)은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알리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왔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대회에 참석한 의사들이 강제 장기적출 문제를 제대로 알기를 바랍니다. 대부분 의사들이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처칠은 “이들 의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일을 지지한다’라고 말합니다”라며, “미국 대학에 중국 출신 이식 전문의 교육을 중단할 것과,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할 것을 촉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의사, “장기이식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장기이식 대회에 참석한 러시아 의사 자라민(왼쪽)은 국제사회가 생체 장기적출 행위를 중단시키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식 대회에 참석한 러시아 의사 보리스 자라민(Boris Jaramin)은 파룬궁을 알고 있다고 밝히며, “저는 모든 사람이 ‘진선인(眞善忍-진실·선량·인내)’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파룬궁의 신앙 권리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했다.
자라민은 중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많은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위해 중국에 간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장기이식 방식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저는 다양한 장기이식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고, 이 분야의 자료들도 읽어보았습니다. 중공이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국제사회는 반드시 이 일에 대해 행동을 취해야 하며, 생체 장기적출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장기이식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지,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본 의사 “강제 장기적출은 불법이며 반드시 중단해야”
일본 의사 신고(왼쪽)는 자신은 일본인들에게 중국에서 이식 수술을 받도록 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의사 신고(Shingo)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 행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단돼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제 환자 중에 중개인을 통해 중국에 가서 신장을 구매해 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1~2주 만에 수술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끔찍하고 매우 위험합니다. 반드시 중단시켜야 합니다. 저는 일본인들에게 중국에서 이식 수술을 받으라고 권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는 일본에서는 누군가가 가족에게 장기를 기증해 이식 수술을 하려 해도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뇌사자의 장기를 기다릴 경우에는 보통 10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막기 위해 자신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제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습니다. 생체 장기적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고,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미국 과학자 “생체 장기적출은 잔혹한 범죄”
대회에 참석한 미국 과학자 아이번은 중공이 생체 장기적출을 자행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 이유는 중공이 매우 부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미국 과학자 아이번(Ivan)은 중공이 파룬궁수련자들의 장기를 생체로 적출하는 범죄를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는 장기적출이 중국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중공은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되며, 미국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 일입니다. 저는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믿습니다. 중공 정권은 미국 정부와 다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것은 잔혹한 범죄입니다.” 아이번은 말했다. “중공은 매우 부패했고, 위구르족도 학대받고 있습니다.”
인도 이식 의사 “생체 장기적출은 불법”
인도 출신 장기이식 의사 스와라 캄(왼쪽 첫 번째)은 중국 의사들의 강제 장기적출 행위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인도 출신 장기이식 의사 스와라 캄(Swara Kkam)은 파룬궁수련자들이 내건 ‘중공은 파룬궁수련자 대상 생체 장기적출을 중단하라’ 현수막 앞에 직접 다가가 현수막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장기이식 의사로서 지금까지 3,000건의 신장 이식 수술을 해왔으며, 이 모든 수술은 환자의 동의를 받은 절차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의사들은 환자의 동의 없이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입니다.”
그는 덧붙였다. “장기이식은 반드시 기증자의 동의를 거쳐야 하며, 최소한 가족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이것은 결코 생략할 수 없는 절차입니다. 제가 알기로 중국은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 간호사 “이식 수술은 반드시 윤리와 도덕을 준수해야”
장기이식 수술 후 간호를 담당하는 캐나다 등록 간호사 브레이든 맨틀러(Braedon Mandtler)는 캐나다 의료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식 수술은 반드시 윤리와 도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누구도 이를 무시하거나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제 장기적출은 비윤리적 행위이며, 많은 의사들이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잔혹한 행위에 대해, 저는 의료계의 책임이 바로 이런 문제에 주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이 진실을 널리 알리고,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원문발표: 2025년 8월 5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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