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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수련생의 대화

글/ 안후이 대법제자 오진(悟眞)

[밍후이왕] 한번은 두 도시 수련생 A, B가 우리 법공부 소모임에 와서 공부했다. 그녀들 사이의 대화는 나에게 아주 큰 계발을 주었다. 자신의 집착심을 찾으려면 반드시 일사일념(一思一念)부터 시작해야 하고 무심코 한 말이라도 모두 대법에 비춰 잘 수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날 법공부 소모임에서 돌아온 후 A수련생이 하루 종일 우리 집에 두었던 휴대폰을 열어보니 부재중 전화 4통이 왔었다. 모두 그녀 아들에게서 걸려온 것이었다. 그때 그녀 아들이 마침 또 전화를 걸어 그녀가 왜 집에 오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A수련생은 그녀가 시간을 잘못 알아 통근차량을 놓쳐서 그렇게 됐다며 내일은 꼭 돌아가겠다고 대답했다.

B수련생이 통화를 듣고바로 그녀에게 “왜 아들에게 그렇게 말했어요? 어떤 생각으로 말한 거예요?”라고 물었다. A수련생은 “아들이 꼬치꼬치 캐물을까 봐 얼떨결에 이유를 둘러댔어요”라고 대답했다. B수련생은 “어떤 마음이 자신을 이렇게 말하게 했는지 다시 찾아보세요”라고 말했다. A수련생은 “나올 때 아이에게 내일 간다고 했는데 결국 가지 못하게 되었으니 아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했다. 수련생B는 이런 상황을 보고 나무라지 않고 평온하게 말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자신에게 도대체 무슨 마음이 있는지.”

B수련생이 이렇게 말하자 A수련생은 즉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나서 그녀는 혼자말로 “내가 왜 아들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을까? 얼떨결에 거짓말을 하다니 이러고도 내가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는 수련인인가?”여기까지 말하고 A수련생은 앉은 상태에서 몸을 펴며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수련인은 속인 중에 있어도 자신을 속인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수련인이 만난 어떠한 일도 모두 간단한 것이 아니며 모두 일종 수련과정이다.”

A, B 두 수련생이 자신의 집착심을 찾을 때 얼굴은 단정하고 의연하며 마음은 차분하고 상냥했다. 그녀들이 말하는 음성과 어투, 말의 속도는 바른 에너지장을 형성했고 우리 몇몇 수련생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했다.

나는 이 장면을 기억하고 있다. 자신을 수련하려면 바로 얼떨결에 한 조그마한 생각도 놓쳐서는 안 된다.

문장발표: 2015년 8월 29일
문장분류: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8/29/3077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