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명혜 간행물 편집부
[명혜망] 신정, 설날, 5·13, 추석 등 4대 명절이 될 때마다 사부님께 드리는 수많은 축하카드가 명혜망으로 쏟아진다.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은 작은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축하카드의 서명에 관한 것이다.
수년간 우리는 ‘진상을 아는 세인’, ‘진상을 아는 중생’ 같은 서명을 자주 보았다. 이 축하카드들은 세상 사람들이 진상을 알고 구원된 후의 심정이나 상태를 전달해주어 매우 소중하며, 명혜망에 발표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 자신의 선념(善念)과 정념(正念)에 대한 증거다. 그러나 ‘중생’, ‘세인’이라는 표현을 서명으로 사용해 자신을 칭하는 것은 아무래도 너무 특이하며, 비수련자 독자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예를 들어 ‘중생(衆生)’은 광범위한 생명 형태를 포괄하는 어휘다. 일상생활의 맥락에서 ‘중생’은 보통 사람과 동물을 지칭하는 데 쓰이며, 생명의 다양성과 광범위성을 강조하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으로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나타낸다. 하지만 자신을 지칭하는 용도로 쓰이지 않기 때문에 서명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 다른 예로 ‘세인(世人)’이라는 단어는 세상 사람, 평범한 사람 또는 대중을 가리킨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익숙한 표현은 단연코 ‘세인들이 다 안다’는 말일 것이다. 이 외에도 이 단어는 중립적으로 사회의 대다수 사람을 지칭하기도 하며, 흔히 특정 대상(예: 은둔자, 현자)과 대비될 때 세속의 보편적인 관념이나 행위에 대한 평가를 내포하기도 한다. ‘세인’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려면 그 정의, 역사, 문학적 활용 및 감정적 색채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대개 외적인 집단을 지칭하는 것이지 자신을 칭할 때 쓰지는 않는다. 작문 연습을 할 때 “나는 한 명의 세인이다”, “나는 한 명의 중생이다”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의 문화와 문자 습관에 더욱 부합하고, 또 익명의 필요성(*중국공산당(중공)의 박해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의 안전 고려)을 위해 다음의 몇 가지 서명 방식을 참고할 것을 건의한다.
[통칭]
·○○ 지역의 진상을 깨달은 사람/진상을 아는 세 명의 평범한 서민/진상을 깨달은 한 명의 광저우 시민/진상을 깨달은 한 평범한 사람
·한 평범한 사람의 진심 어린 안부/한 평범한 사람/진상을 추구하는 사람/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용감히 진상을 마주하는 사람……
[직업]
·진상을 아는 초등학생/중학생/대학생/대학원생(석사생/박사생)
·진상을 아는 교사/교육 종사자
·진상을 아는 노동자/농민/의사/군인/경찰/도시관리요원(청관)/기업가/회계사/변호사/법조계 인사/문화계 인사/현급 공무원/시급 공무원/성급 공무원/은퇴한 건축가……
[연령]
진상을 아는 70대 노인/진상을 아는 젊은이/진상을 아는 80년대생/진상을 아는 90년대생/진상을 아는 2000년대생……
[성별 및 민족]
진상을 아는 티베트인/진상을 아는 남학생
만약 이런 방식으로 서명한다면, 구체적이면서도 모든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이자면, 축하카드에 가명으로 서명해도 되지만 이름을 짓는 일은 사실 매우 학문적인 일이다.
성명학은 문자학, 역사학, 민속학, 사회학, 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융합된 학문 체계다. 그 근본 목적은 적절한 성명을 통해 개인을 식별하고, 개인의 명리적 특징, 사회 규범 및 문화적 배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있다. 만약 주의하지 않는다면, 수련자들이 지은 가명은 너무 특이하거나 중복률이 매우 높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중복률이 높으면 개인을 식별하는 의미를 상실하게 되고, 사회 규범이나 문화적 배경에 맞지 않으면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축하카드 서명에 가명을 쓰지 않으면 더 간단해지고 이러한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피할 수 있다.
[수련인들 간의 이성적인 교류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당시 수련 상태에서의 인식일 뿐이니, 선의로 교류하며 다 함께 제고하기를 바란다.]
원문발표: 2026년 9월 1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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