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랴오닝성 대법제자 정연(淨嫣)
[명혜망]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한 후 저는 한때 시내 한 대형 상가에서 의류 판매원으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웨터 매장에서 판매 안내원을 맡았는데 그 매장은 규모가 꽤 커서 판매원만 30여 명이었고 A조와 B조 두 조로 나눠 교대 근무를 했습니다. 당시 저는 A조에서 또 다른 판매원 샤오민과 함께 남성 스웨터를 담당했습니다.
일을 시작한 지 반년쯤 지났을 무렵의 어느 날, B조에서 여성 스웨터를 팔던 안내원 한 명이 정오에 출근하자마자 갑자기 자기 회색 재킷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자기 옷을 훔쳐 갔다고 의심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이름만 직접 거명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제가 옷을 훔쳤다고 말했습니다. 순식간에 상가 안의 많은 사람들이 이 추문을 알게 됐고 어떤 이들은 이상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조금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 훔치지 않았고 그녀가 어떤 옷을 입는지도 몰랐으며 그 옷이 어디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이다. 이런 일이 나타난 것은 내 심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나는 인(忍)을 수련해야 한다.’ 그래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며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튿날 정오, 교대가 끝나고 나자 B조 조장과 몇몇 판매원들이 남성 스웨터 매장 쪽에 와 있었습니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저와 함께 일하던 샤오민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언니, 바보예요? 어제 B조에서 옷 훔쳤다고 한 게 바로 언니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알아들었는데 이름만 직접 안 댔을 뿐이었어요. 그때 왜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저는 너무 답답해서 말하려고까지 했는데, 언니가 가만히 있잖아요! 제가 말했으면 그 사람이랑 싸울 뻔했어요!” 샤오민은 저를 위해 억울함을 참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저희 둘은 같은 조로 늘 함께 지냈기에 그녀는 제 사람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의 옷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사람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건드리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을요. 그녀는 제가 대법제자이며 선(善)을 수련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선인(眞·善·忍)의 기준에 따라 행하며 타인을 위하는 생명이 되라고 가르치셨으니 그런 저급하고 비열한 일은 본래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샤오민이 왜 그토록 저를 위해 분개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 함께 일을 시작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옷이 꽤 잘 팔렸는데 그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좀처럼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한 건도 팔지 못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앞에서도 체면이 서지 않았고 사장이나 매니저 앞에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그녀의 어려운 처지를 바꿔줄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대법제자라면 마땅히 그녀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 동시에 이익심(많이 팔면 수당도 많아진다는 마음)도 버려야 한다. 그녀는 내가 들려준 대법 진상을 받아들였는데, 이것이야말로 실제 행동으로 대법을 실증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저는 제가 판매한 옷의 전표에 직접 그녀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언니, 왜 제 이름을 써요?” 저는 말했습니다. “네가 첫 판매를 하게 해주려는 거야!” 그녀는 정말 기뻐하며 매우 감동했습니다. 그렇게 몇 건을 해준 뒤 샤오민은 마침내 스스로 전표를 끊고 물건을 팔 수 있게 됐습니다. 그녀는 제게 무척 감사해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파룬따파의 불광이 널리 비춘 것이었습니다!
샤오민은 말했습니다. “언니가 아무 말도 안 하면 훔치지 않았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언니의 명예는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샤오민 말도 일리가 있다. 모두들 내가 파룬궁수련생인데 남의 옷을 훔쳤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여기서 일을 못 하게 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대법에 먹칠을 하는 일이잖아!’ 그러다 다시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신(韓信)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도 참아냈다. 한신은 보통 사람이었지만 우리는 수련인이다. 그러니 나는 그녀 말대로 가서 사람들과 다투면 안 된다.’
그런데 샤오민은 계속 말했습니다. “왜 그때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왜 그 자리에서 바로 따지지 않았어요? 이건 언니를 모욕한 거라고요. 꼭 물어봐야 해요!” 샤오민의 이 말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들었고 어떤 이들도 거들었습니다. “묻는 게 맞아요. 괜히 억울하게 오해받으면 안 되죠.” 그 순간 저도 마음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오해받을까 두렵다는 마음, 허영심 같은 사람 마음이 슬그머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했습니다. ‘안 된다. 이것은 고비를 넘는 것이다. 반드시 참아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샤오민에게 말했습니다. “내일 그녀를 보면 물어볼게. 왜 내가 그녀 옷을 훔쳤다고 했는지. 이 일은 분명히 말해둬야겠어.”
사부님과 대법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 걸음 물러났기에 그녀가 옷을 잃어버리고 다급한 그 순간에 정면으로 맞서 따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다툼이 쉽게 벌어졌을 것입니다. 잠시 뒤로 미루고 나서 분명하게 얘기하면 문제는 더욱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료의 끊임없는 일깨움 덕분에 저는 법 위에서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이튿날 교대가 막 끝나자 B조 조장이 저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언니, 옷 잃어버린 샤오왕은 찾아가지 마세요. 걔가 철이 없어서요. 걔랑 상대하지 마세요. 제가 이미 혼냈어요. 언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요. 제 코트 주머니에 300위안이 들어 있었는데 사흘 동안 옷장에 뒀어도 없어지지 않았어요. 걔 옷이 얼마나 한다고요? 게다가 걔 옷은 언니가 입지도 못해요. 체형도 다른데요. 더구나 언니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저는 말했습니다. “조장님이 저를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옷을 훔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조장은 말했습니다. “걔랑 상대하지 말고 그냥 넘기세요.” 저는 조장의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제가 그녀에게 물으려 했던 것은 단지 일을 분명히 하고 싶어서였을 뿐 그녀와 갈등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보통 사람처럼 그녀와 다투거나 싸울 수는 더욱 없었습니다. 저는 대법제자이고 진선인으로 자신을 요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땅히 대인지심(大忍之心)을 수련해내야 합니다.
법에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6년 5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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